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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약품비 비중, 급여 등재 품목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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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약품비 비중, 급여 등재 품목 감소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2.06.28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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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약품비 20조 돌파, 비중은 소폭 하락
등재품목 2만 5047개, 751개 감소...전문의약품 비중 93.5%

[의약뉴스] 지난해 건강보험 진료비 중 약품비 규모가 20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그러나 전체 진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오히려 줄어들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7일 게재한 ‘2021 급여의약품 청구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총 진료비는 88조 1395억원으로 2020년보다 8.65% 증가했다.

▲ 지난해 건강보험 진료비 중 약품비 규모가 20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그러나 전체 진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오히려 줄어들었다.
▲ 지난해 건강보험 진료비 중 약품비 규모가 20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그러나 전체 진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오히려 줄어들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건강보험 총 진료비는 2년 연속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에는 증폭이 1.01%로 축소, 제자리걸음한 바 있다.

2019년 19조원을 넘어섰던 진료비 중 약품비도 2020년 19조 9116억원으로 거의 제자리걸음했으나 지난해에는 21조 2097억원으로 6.52% 증가, 20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하지만 약품비 증가폭이 전체 진료비 증가폭을 하회, 진료비 중 약품비 비중은 2020년 24.54%에서 지난해에는 24.06%로 소폭 하락했다.

2018년에서 2019년 사이 큰 폭으로 줄어든 이후 2년 연속 증가했던 약제급여목록 등재품목도 지난해에는 다시 감소했다.

2018년 2만 2389개에서 2019년 2만 901개로 줄어든 이후 2020년 2만 3589개, 2021년 2만 5798개로 가파르게 증가했으나, 지난 1월 1일에는 2만 5047개로 전년 동기대비 751개가 줄어든 것.

▲ 2018년에서 2019년 사이 큰 폭으로 줄어든 이후 2년 연속 증가했던 약제급여목록 등재품목도 지난해에는 다시 감소했다.
▲ 2018년에서 2019년 사이 큰 폭으로 줄어든 이후 2년 연속 증가했던 약제급여목록 등재품목도 지난해에는 다시 감소했다.

전문의약품이 2만 4019개에서 2만 3411개, 일반의약품은 1779개에서 1636개로 나란히 줄어든 가운데 전문의약품의 비중은 93.1%에서 93.5%로 소폭 상승했다.

꾸준하게 줄어들던 단일품목 등재 성분은 2484개로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 전체 등재품목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7%에서 9.9%로 소폭 상승했다.

앞서 2018년 2853개로 12.8%를 차지했던 단일품목 등재 성분은 지난해 2484개로 9.7%까지 하락, 한 자릿수로 줄어들었다.(품목수 기준)

반면, 2018년 5800개로 26.0%에서 출발, 2021년 8671개로 33.7%까지 치솟았던 동일 성분 내 61개 품목 이상 등재 품목들은 지난해 8217개로 454개 품목이 줄어 비중도 32.9%까지 줄어들었다.

▲ 2018년 2853개로 12.8%를 차지했던 단일품목 등재 성분은 지난해 2484개로 9.7%까지 하락, 한 자릿수로 줄어들었다.(품목수 기준)
▲ 2018년 2853개로 12.8%를 차지했던 단일품목 등재 성분은 지난해 2484개로 9.7%까지 하락, 한 자릿수로 줄어들었다.(품목수 기준)

2017년 22.5%에서 출발해 2019년 24.1%까지 확대된 이후 2020년 24.0%로 멈춰선 주사제의 청구액 비중은 지난해 24.2%로 소폭 증가했다.

청구액은 주사제가 5조 1480억원으로 5조원을 넘어섰고, 내복제는 14조 9656억원으로 15조원선에 다가섰으며, 외용제는 1조 1821억원으로 1조 2000억에 근접했다.

꾸준하게 상승하며 2019년 19%를 넘어선 이후 2020년 18.4%로 밀려났던 복합제의 청구액 비중은 지난해 18.7%로 소폭 상승했다. 청구액은 3조 9836억원으로 4조원에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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