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서 서울, 대전, 성남 간 실시간 교육이 가능해져 지리적 한계로 서울과 대전 병원에서 각각 이원화된 교육을 받거나 특강이 있을 때마다 원정 수업을 받아야 했던 학생들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특히 강의 내용이 온라인으로 웹 서버에 실시간 저장됨으로써 학생들이 원하는 동영상을 다운로드받아 반복 학습도 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을지의대의 대학-병원간 네트워크 구축은 중부권에서 처음 시도된 것으로써 그동안 일부 대학에서 유사한 화상강의 네트워크가 구축된 적이 있으나 그 대상이 교내로 한정돼 그 활용도가 매우 낮았다.
반면 이 시스템은 의대생들의 통합 교육을 위한 원격 강의 뿐 아니라 서울-대전 양 병원 의료진의 협진, 각종 화상회의 등에도 이용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을지의대는 5일 개통식을 개최하고 서울 및 성남 등과 화상 연결 시연회를 가졌다.
아울러 개통식 후 학교법인 을지학원의 설립자인 박영하 박사가 아들 고(故) 박준수 선생의 소망을 담아 100여권의 국내외 의학서를 기증ㆍ조성한 '박준수 기념문고' 제막식이 거행됐다.
의약뉴스 김은주 기자 (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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