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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엔테크, 코로나 백신 덕에 1분기 매출 3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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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엔테크, 코로나 백신 덕에 1분기 매출 3배 증가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2.05.10 12: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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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수요 증가 때문...차후엔 백신 매출 줄어들 것

독일 생명공학기업 바이오엔테크가 화이자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Comirnaty) 덕분에 올해 1분기 매출 및 수익이 작년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 바이오엔테크는 올 한 해 코로나19 백신을 통한 매출이 130억~170억 유로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바이오엔테크는 올 한 해 코로나19 백신을 통한 매출이 130억~170억 유로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1분기 바이오엔테크의 총 매출액은 63억7400만 유로를 기록했으며 이에 비해 작년 동기 총 매출액은 20억4800만 유로였다.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올해 14.24유로, 작년에 4.39유로였다.

바이오엔테크의 젠스 홀스타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전 세계적인 백신 배포를 통해 수많은 생명을 구하고 인류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믿고 있다. 자사는 오미크론 변이 출현 이후 2021년 말에 백신 주문량이 증가함에 따라 강력한 매출 및 수익으로 2022년을 시작했으며 몇 달 전에 발표한 재무 가이던스를 달성할 수 있는 좋은 위치를 점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주목할 만한 재무성과는 향후 몇 년 동안 혁신과 성장의 미래 물결을 주도할 수 있는 잠재력을 위한 연구 개발에 더 많은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바이오엔테크는 이러한 1분기 매출에도 불구하고 올 한 해 코로나19 백신 매출은 작년보다 낮은 130억~170억 유로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작년에 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매출은 약 190억 유로였다. 이는 올해 남은 기간 동안 백신 매출이 작년 대비 줄어들 것이라는 점을 의미한다.

앞서 화이자 또한 올 한 해 코로나19 백신 매출이 약 320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작년보다는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작년에 화이자의 백신 매출은 약 368억 달러였다.

한편 또 다른 코로나19 백신 개발사인 모더나는 올해 하반기에 부스터샷이 필요해지면서 백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며 이에 따라 하반기 백신 매출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엔테크의 매출 추정치는 제휴 계약에 따라 바이오엔테크의 영역에서 발생한 직접적인 코로나19 백신 매출과 제휴 파트너의 영역에서 백신 매출 총이익 가운데 바이오엔테크의 몫, 바이오엔테크에 의해 생산되고 파트너사에 의해 판매된 제품 매출과 관련된 예상 매출을 반영한다.

제휴 계약에 따라 바이오엔테크과 화이자, 중국 푸싱제약(Fosun Pharma)은 마케팅 및 유통 권리를 기반으로 영역이 할당됐다.

바이오엔테크의 우구르 사힌 최고경영자(CEO) 겸 공동설립자는 “당사는 1분기 동안 전염병과 암을 해결하기 위한 회사의 성장 기둥 전반에 걸쳐 지속적으로 실행 능력을 보였다. 코로나19 백신 리더십을 강화했고 고형종양에 대한 첫 CAR-T 치료제에 대한 고무적인 데이터를 보고했다. 자사는 혁신 추진을 통해 향후 몇 년 안에 다수의 제품을 출시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으며 이는 상당한 장기적인 성장을 촉진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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