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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1분기 매출ㆍ이익 증가로 실적 전망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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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1분기 매출ㆍ이익 증가로 실적 전망 상향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2.04.30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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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치료제 매출 반영...키트루다ㆍ가다실도 판매 증가

미국 제약기업 MSD(미국 머크)가 올해 1분기 코로나19 알약 치료제 라게브리오(성분명 몰누피라비르)와 항암제 덕분에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두면서 올 한 해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 MSD는 지난 1분기 동안 먹는 코로나 치료제 매출 덕분에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달성했다.
▲ MSD는 지난 1분기 동안 먹는 코로나 치료제 매출 덕분에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달성했다.

MSD의 1분기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50% 증가, 환율 영향을 제외할 경우 52% 증가한 159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147억 달러를 상회한 수준이다.

이러한 성장세는 주로 라게브리오 덕분으로, 라게브리오 분기 매출은 32억4700만 달러를 달성했다.

라게브리오를 제외하더라도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게브리오는 현재 미국, 일본, 영국을 포함해 전 세계 30개 이상의 시장에서 사용되고 있다.

MSD는 올 한 해 전 세계에서 라게브리오 매출이 50억~55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향후 라게브리오 매출은 코로나 확산세와 신종 변이 출현 여부 등 팬데믹 환경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MSD의 분기 실적 향상을 이끈 다른 주요 품목은 면역항암제 키트루다(Keytruda)와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가다실(Gardasil/Gardasil 9)이다.

키트루다 매출은 48억 달러로 작년보다 23% 증가했으며, 가다실 매출은 약 15억 달러로 59%가량 급증했다.

지난 분기 MSD의 특정 항목을 제외한 비-GAAP(미국회계기준) 주당순이익(EPS)은 전년보다 84% 늘어난 2.14달러였으며, 이는 시장 예상치 1.83달러를 상당히 상회한 것이다.

이에 따라 MSD는 올해 비-GAAP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7.12~7.27달러에서 7.24~7.36달러로 상향, 매출액 전망치는 561억~576억 달러에서 569억~581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MSD의 롭 데이비스 최고경영자는 “당사는 주요 전략적 우선 과제를 성공적으로 이행하고 강력한 매출 및 이익 성장을 달성했다”며 “탄탄한 1분기 실적은 연구 파이프라인의 상당한 임상적 발전과 광범위한 주요 성장 동력에 걸쳐 이뤄진 효과적인 상업적 실행에 의해 주도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과학을 기반으로 한 전략을 추진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고 회사 성장 잠재력의 지속성에 확신을 갖고 있으며 현재와 미래에 환자, 주주,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지속적으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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