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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코로나19 치료ㆍ진단 매출 감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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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코로나19 치료ㆍ진단 매출 감소 예상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2.04.27 0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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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출 기대 이상...올해 실적 전망치 유지

스위스 제약기업 로슈가 1분기 이후 코로나19 제품에 대한 수요가 하락함에 따라 관련 제품 매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 로슈는 1분기에 기대 이상의 매출을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관련 매출이 줄어들면서 매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 로슈는 1분기에 기대 이상의 매출을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관련 매출이 줄어들면서 매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로슈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164억4500만 스위스프랑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 고정환율 기준으로는 1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160억 프랑을 소폭 상회한 수준이다.

로슈의 제약사업부 매출은 새로 출시된 의약품 매출 덕분에 작년 같은 기간보다 고정환율 기준 6% 증가한 111억5900만 프랑을 기록했다.

성장을 이끈 제품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로나프레브(Ronapreve)와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오크레부스(Ocrevus),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Hemlibra), 척수성 근위축증 치료제 에브리스디(Evrysdi), 유방암 치료제 페스고(Phesgo) 등이다.

로나프레브 매출은 5억8700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대부분 일본에서 발생했다.

오크레부스 매출은 14억4900만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18%, 헴리브라 매출은 8억5300만 달러로 30% 증가했다.

이는 특허가 만료돼 바이오시밀러와의 경쟁이 진행 중인 항암제 허셉틴(Herceptin), 아바스틴(Avastin), 맙테라/리툭산(MabThera/Rituxan)의 매출 감소를 상쇄했다.

진단사업부 매출은 기본 사업의 좋은 모멘텀과 코로나19 검사에 대한 지속적인 높은 수요 덕분에 52억8600만 프랑으로 고정환율 기준 24% 증가한 52억8600만 프랑을 기록했다.

로슈는 향후 코로나19 의약품 및 진단 매출이 약 20억~50억 프랑가량 감소하고 올해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매출 손실은 약 25억 프랑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올해 매출액이 작년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하거나 한 자릿수 초반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치를 유지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의약품 및 진단 매출 감소 영향이 없을 경우 그룹 매출액이 한 자릿수 후반대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로슈의 세베린 슈완 CEO는 “앞서 예상했던 바와 같이 당사는 진단 기본 사업, 광범위한 코로나19 검사 포트폴리오, 새로운 의약품에 대한 강한 수요와 함께 한 해를 시작했다.

신경학 분야와 중증 안질환에 대한 긍정적인 새로운 데이터를 포함해 제품 파이프라인 개발에 진전을 거두고 있다는 점을 특히 기쁘게 생각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진행 상황에 대한 현재 평가에 기초해 올해 전망을 확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와 동시에 로슈는 SERD(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분해제) 계열 경구용 유방암 치료제 후보물질 기레데스트란트(giredestrant)의 임상 2상 acelERA 시험에서 1차 평가변수 충족에 실패했다고 전했다.

다만 에스트로겐 수용체 활성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환자에서 보다 뚜렷한 혜택이 관찰됐다고 한다.

기레데스트란트는 1차 전이성 유방암 및 조기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에서 계속 연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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