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가 중국 소재의 암 진단검사 개발사 아모이(Amoy Diagnostics, AmoyDx)와 새로운 암 동반진단검사를 개발하기 위해 협력관계를 강화했다.

아모이는 아스트라제네카와 포괄적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양사는 이 계약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의약품과 함께 사용하는 동반진단을 위한 모든 유형의 적응증 또는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를 포괄할 수 있는 AmoyDx 검사의 개발 및 상업화에 협력할 수 있다.
협정에 따른 첫 프로젝트에는 중국, 유럽연합, 일본에서 상동재조합복구(Homologous Recombination Repair, HRR) 유전자 변이가 있는 전립선암 환자를 식별하는 CDx의 공동 개발과 유럽연합 내에서 린파자(성분명 올라파립) 단독요법을 위해 BRCA 유전자 변이가 있는 유방암 환자를 식별하는 CDx의 공동 개발을 포함한다.
HRR 및 BRCA 돌연변이는 PARP 억제제 치료를 위한 관련 근거가 많은 표적이며 PARP 억제제를 비롯해 잠재적인 치료 옵션을 위한 정보를 알려줄 수 있는 중요한 생체표지자다.
린파자는 아스트라제네카와 MSD가 공동으로 개발한 동종 최초의 PARP 억제제로 현재 다수의 국가에서 진행성 난소암, 유방암, 전립선암, 췌장암 치료제로 승인돼 있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와 아모이는 중국에서 유방암 및 난소암 치료를 위해 린파자와 함께 사용하는 BRCA 검사를 승인받은 바 있다.
아모이의 분산형 CDx는 아모이가 개발한 독자적인 NGS 라이브러리 구축 기술인 HANDLE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며 HRR 또는 BRCA 유전자 변이 검사를 3일 이내에 완료할 수 있도록 한다.
아모이의 리-모우 정 설립자 겸 이사회 의장은 “포괄적 협력 협정을 체결하면서 아스트라제네카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발전시키고 있음을 발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아모이는 전 세계적으로 R&D, 규제 업무, 상업화에 관한 풍부한 전문지식을 보유하고 있고 신뢰할 수 있는 CDx 공동개발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모이와 아스트라제네카는 환자를 우선시한다는 공통의 핵심 가치를 공유하며 환자 이익을 위한 기여를 가속화하게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