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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천안병원 이화영 교수, 故 임세원 추모 한림의학상 수상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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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천안병원 이화영 교수, 故 임세원 추모 한림의학상 수상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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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4.1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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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천안병원 이화영 교수, 故 임세원 추모 한림의학상 수상

▲ 이화영 교수.
▲ 이화영 교수.

순천향대천안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화영 교수가 최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故 임세원 추모 한림의학상’을 수상했다.

고 임세원 추모 한림의학상은 의사자인 임세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희생과, ‘편견 없는 정신건강’ 이라는 고인의 유지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이 교수는 지난해 ‘임세원 교수와 한국형 표준자살예방 생명지킴이 양성프로그램(보고 듣고 말하기) 2.0 버전’의 책임연구자로 참여해 논문을 발표했다. 

고 임세원 교수가 주축으로 개발한 한국형 표준자살예방 생명지킴이 양성 프로그램인 ‘보고 듣고 말하기’의 성과를 분석해 2020년까지 130만명 이상의 생명지킴이가 배출된 성과를 조망해 주목을 받았다. 

고 임세원 교수는 2018년 흉기를 든 환자가 진료실에 난입하자 자신의 안위보다는 동료들을 대피시키는 과정에서 변을 당했다. 고 임세원 교수의 희생을 계기로 안전한 진료환경을 위한 임세원법이 제정되어 2020년 4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화영 교수는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편견과 차별 없이 쉽게 치료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하자는 고 임세원 교수의 유지를 지켜나가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연구 노력하겠다”고 밝혔.

한편, 이화영 교수는 현재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법제이사로서 한국형 표준 자살예방프로그램 개정 연구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의 각종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이 교수는 또 지역 최초로 ‘마음챙김 명상프로그램’을 도입해 지역민의 심리적 안정을 돕는 한편, 충남 경찰관들의 트라우마 극복과 마음건강을 돌보는 ‘마음동행센터’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영안복지재단에 사회공헌 후원금 전달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는 지난 4월 8일(금), 구립신내종합복지관에서 사회복지법인 영안복지재단에 저소득 이주민을 위한 사회공헌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는 지난 4월 8일(금), 구립신내종합복지관에서 사회복지법인 영안복지재단에 저소득 이주민을 위한 사회공헌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본부장 이미화)는 지난 4월 8일(금), 구립신내종합복지관에서 사회복지법인 영안복지재단에 저소득 이주민을 위한 사회공헌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금은 중랑구의 저소득 이주민들과 취약 어르신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영안복지재단 관계자는“우리 손이 닿지 않은 곳들이 여전히 많은데 한국건강관리협회 지원으로 더 많은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에 이미화 본부장은 “저소득 이주민들을 위해 도움이 될 수 있어 더 감사하다”며 “저소득 이주민들뿐만 아니라 취약한 어르신들에게 꼭 필요한 다양한 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함께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건강관리협회는 건강검진 전문기관으로 정부에서 보건 의료정책상 필요로 하는 각종 위탁사업,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사회 공헌활동 등을 시행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대규모 LED 스크린 통해 국제학술회의 지원

▲ 서울아산병원은 대강당과 대강당 로비에 고해상도의 LED 스크린을 새롭게 설치하고 온·오프라인 학술회의를 지원하는 최신 시스템을 4월 1일부터 구축했다고 최근 밝혔다. 
▲ 서울아산병원은 대강당과 대강당 로비에 고해상도의 LED 스크린을 새롭게 설치하고 온·오프라인 학술회의를 지원하는 최신 시스템을 4월 1일부터 구축했다고 최근 밝혔다. 

500석 규모의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할 수 있는 서울아산병원 대강당에 가로 12m, 세로 4.25m에 달하는 대규모 LED 스크린이 새롭게 설치됐다. 

새롭게 설치된 스크린은 해상도가 대폭 향상됐으며, 최대 8개 화면까지 동시 구현이 가능해져 국제학술회의, 전시 등 의료 관련 행사를 보다 수준 높게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아산병원은 대강당과 대강당 로비에 고해상도의 LED 스크린을 새롭게 설치하고 온·오프라인 학술회의를 지원하는 최신 시스템을 4월 1일부터 구축했다고 최근 밝혔다. 

스크린에는 최대 8개 화면까지 동시 구현 가능하다. 수술을 실시간으로 생중계하는 라이브 서저리 영상을 송출하면서 동시에 집도의의 코멘트, 패널로 참관한 의료진의 질의 토론 영상 등을 하나의 스크린에서 동시에 시청할 수 있는 것이다. 기존 Full HD 빔 프로젝터와 비교하면 해상도는 약 4배 향상됐다.

또한 코로나19로 비대면 행사가 많아진 만큼 이를 원활하게 지원하는 것이 중요해졌는데, 서울아산병원은 대강당에서 진행되는 행사를 줌, 유튜브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온라인 중계하는 시스템도 갖췄다고 밝혔다. 

대강당 로비에도 LED 스크린을 새롭게 설치했다. 대강당 행사를 현장 중계하거나 병원 홍보 및 행사, 전시 관련 영상 등 기타 상영물 송출에 활용 가능하다.

김재중 서울아산병원 교육부원장(심장내과 교수)은 “코로나19로 국제 학회나 해외 연수 등에 제약이 많았는데, 이번에 새롭게 구축한 시스템을 통해 실제로 보는 듯한 몰입도 높은 화면으로 국제학술회의, 전시 등 온·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할 수 있어 질 높은 소통 및 교류 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아산병원은 의학 및 의료 관련 교육,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교육문화 행사 등에 한해서 대강당을 대관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연간 130여 건의 국내 및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자세한 절차와 접수 방식은 서울아산병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세암병원, 방사선치료 100주년 기념 심포지엄 개최

▲ 연세암병원은 오는 15일 오전 8시 30분부터 방사선치료 10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 연세암병원은 오는 15일 오전 8시 30분부터 방사선치료 10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연세암병원은 오는 15일 오전 8시 30분부터 방사선치료 10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심포지엄은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되며 COVID-19로 인해 사이트를 통해서도 실시간 중계된다.

심포지엄은 연세의료원이 방사선치료를 시작한 지 올해로 10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논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틀간 진행하는 심포지엄은 총 8부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먼저 첫날 ▲1부 ‘연세 방사선 종양학의 역사와 진화’에서는 연세의료원 방사선치료의 100년을 돌아보고, ▲2부 ‘방사선치료의 패러다임 체인저 – AI’와 ▲3부 ‘방사선치료의 패러다임 체인저 – MR-guided RT’에서 방사선치료의 미래 의료를 논한다. ▲4부 ‘중입자치료기 – 현재와 미래의 관점’, ▲5부 ‘중입자치료기 – 치료 측면’에서는 연세암병원이 2023년 초 가동 예정 중인 중입자치료기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본다.

이어서 둘째 날 ▲1부 ‘연세 의학 물리의 역사’, ▲2부 ‘의학 물리의 최신 진화’에서는 방사선치료의 기초가 되는 의학 물리를, ▲3부 ‘미래를 대비하며’에서는 AI, 중입자치료 등 방사선치료 주요 이슈에 대비하는 방사선종양학교실의 방향성을 종합적으로 논하는 시간이 이어진다.

이익재 교수는 “연세의료원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1922년 방사선치료를 시작한 이후 100년 동안 환자 치유를 위한 교수님들의 노고가 있었다”며 “연세암병원은 2023년 중입자 치료를 필두로 앞으로의 방사선치료 또한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 중계는 연세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사이트에서 시청할 수 있다.(링크: https://yonsei.inforang.com/abstract/2022_spring/intro.html, 화상회의 참가 방법: ‘링크 -> Program -> Go to Conference’)

한편, 1922년 4월 17일 세브란스병원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방사선치료를 시작했고, 연세암병원이 그 맥을 이어오고 있다. 

최신식 장비를 도입해 방사선치료 효과를 높이며, 방사선종양학교실을 개설해 실력있는 전문의를 계속 배출해 왔다.

 또 연세암병원은 2023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꿈의 암 치료기로 불리는 중입자 치료기 가동을 앞두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동부검진센터, 관내 군인 대상 금연사업 진행

▲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동부검진센터는 2022년도 국민건강증진기금사업 일환으로 부산 관내 있는 군인들 대상으로 금연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동부검진센터는 2022년도 국민건강증진기금사업 일환으로 부산 관내 있는 군인들 대상으로 금연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동부검진센터(본부장 최상철)는 2022년도 국민건강증진기금사업 일환으로 부산 관내 있는 군인들 대상으로 금연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건협부산(동래)는 금연집중지원부대 대상으로 찾아가는 금연상담실을 운영하고, 담배끊차!를 통해 군인 금연유도사업을 실시한다. 특히 신병훈련소에는 상주형 금연상담실을 운영한다.

건협부산(동래) 김순관 원장은 "호흡기질환인 코로나 환경이 길어지면서 금연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을 것이라는 일반의 평가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부산 군인들의 높은 금연성공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기 위암, 위절제 없이 위보존 수술 가능 

▲ 류근원 교수.
▲ 류근원 교수.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 위암센터 류근원 교수 연구팀이 조기 위암에서 감시림프절 생검 시행 후 전이 음성인 경우 위절제술이 아닌 위보존수술 적용이 가능하며 수술 후 환자의 삶의 질과 영양상태도 개선된다는 연구결과를 세계 최초로 발표했다. 

위암의 표준 수술은 위절제술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조기 위암의 치료 역시 일부 내시경절제술을 제외하고는 모든 조기 위암환자에서 최소 60~70%의 위절제와 위 주위 림프절절제를 시행하는 표준 위절제술을 시행해왔다.  

종양 직경 3cm이하의 조기 위암의 경우 림프절 전이 확률이 10% 내외로 나머지 90%에서는 위보존수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나, 수술 전 또는 수술 중 림프절 전이 여부를 정확하게 알 수 없어 재발 방지를 위해 표준 위절제술을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위암을 조기에 발견한 환자라 하더라도 표준 위절제술을 적용받게 돼 위절제술 후에 발생하는 소화기 증상이나 전신 증상으로 인해 삶의 질 저하를 겪게 된다.   

이러한 가운데 연구팀은 ‘조기 위암 환자에서 복강경 위보존수술을 위한 감시림프절 생검: 무작위 임상연구’(Laparoscopic sentinel node navigation surgery for stomach preservation in patients with early gastric cancer: A randomized clinical trial)를 통해 조기 위암의 표준 수술인 위절제술이 아닌 감시림프절을 이용한 위보존수술이 위절제술과 비교할 때 수술 후 사망률 차이가 없으며 환자의 삶의 질과 영양상태를 향상시킨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 연구 결과는 세계적 권위의 국제 학술지 Journal of Clinical Oncology 2022년 3월호에 온라인 게재됐다.

책임저자인 류근원 국립암센터 위암센터 교수(종양외과학연구과 수석연구원, 외과전문의)는 국내 7개 대학병원 16명의 공동연구진과 함께 580명의 조기 위암 환자에 대해 전향적 다기관 3상 무작위배정 임상연구를 수행한 결과 이번 연구 성과를 도출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조기 위암으로부터 처음으로 전이가 일어나는 림프절인 감시림프절을 이용한 위보존수술을 시행한 결과를 분석했다. 수술 중 방사선동위원소와 색소를 사용해 감시림프절 생검을 시행하고 병리검사상 전이 음성인 경우, 조기 위암 부분만을 절제하고 나머지 위를 보존하는 수술을 시행해 그 결과를 표준 위절제술과 비교 분석했다.

감시림프절 위보존수술 후 일부 환자에서는 재발 또는 보존된 위에서 이시성 위암이 발생하였으나, 이 경우 표준 위절제술을 추가 시행하면 최초에 표준 위절제술을 시행한 경우와 동등한 생존율을 유지함을 확인했다. 

위보존수술을 받은 환자는 일반인에 가까운 식생활과 일상생활이 가능해 삶의 질이 향상되고 영양상태도 개선됨을 확인했다.

류근원 교수는 “기존에 감시림프절 위보존수술이 가능할 것이라는 추측은 있었으나 검증하지 못했다”면서 “이번 다기관 3상 연구를 통해 생존율 결과를 발표함에 따라, 조기 위암에서 위보존수술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이를 임상에서 시행하는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나아가  “복강경 감시림프절 위보존수술은 일부 환자에서 재발 또는 이시성 위암 소견이 발견되더라도 추가로 표준 위절제술을 시행하면 표준 수술과 비교해 사망률 차이가 없을 뿐만 아니라 조기 위암 환자의 삶의 질까지 제고할 수 있다”며 “향후 이러한 수술방법이 실제 시행될 수 있도록 의료계와 보험체계 등 제반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가 실린 임상종양학회지(Journal of Clinical Oncology)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를 대표하는 공식학술지로 글로벌 논문 피인용 지수(Impact Factor)가 44.54점에 달하는 저명한 저널이다.

 

◇은평성모병원, 신임 교원 22명 임용하며 진료역량 강화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최승혜)이 대규모 신임 교원을 확충하며 핵심인재 양성과 진료역량 강화를 통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했다.

   은평성모병원은 최근 임상 전 분야에 걸쳐 22명의 신임 교원을 임용해 진료 영역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환자들이 다양한 전문 분야의 의료진을 선택하고, 보다 세밀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신규 임용으로 새롭게 진료를 시작한 교원은 ▲대장항문외과 최영선 교수 ▲마취통증의학과 이소연, 박은혜, 박차연, 박하현 교수 ▲병리과 위영찬 교수 ▲산부인과 고민지 교수 ▲성형외과 최지선 교수 ▲소아청소년과 김범준, 이주영 교수 ▲순환기내과 이정훈 교수 ▲신경과 류나영, 황윤하 교수 ▲안과 양순원 교수 ▲영상의학과 김지민, 이정민 교수 ▲유방외과 방혜원 교수 ▲정형외과 전능한 교수 ▲종양내과 이지현 교수 ▲진단검사의학과 박미경 교수 ▲호흡기내과 김환희 교수 ▲흉부외과 김인섭 교수다.

   이번 대규모 신규 의료진 확충은 최승혜 병원장이 지난해 9월 신임 병원장 취임 일성으로 밝혔던 인재 양성과 연구역량 강화, 진료역량 고도화 및 상급종합병원 도전과도 맥을 같이 한다. 
   
   2022년 개원 4년차를 맞는 은평성모병원은 올해를 향후 10~20년의 모습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로 판단하고, 양적, 질적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우수한 인적 자원 확보와 교직원 역량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암 · 장기이식 · 심뇌혈관질환 · 혈액질환 등 중증질환 분야 진료 활성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스마트병원 활성화, 환자 중심의 좋은 병원 실현, 긍정적 조직문화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승혜 병원장은 “이번에 은평성모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한 신임 의료진 모두 분야별로 탁월한 실력을 갖춘 우수한 인재”라며 “의료진이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진료, 연구, 교육 모든 분야에서 환자들에게 신뢰 받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F94마스크, 코로아19 방어 강력하지만 빈틈 존재

▲ 김현준 교수.
▲ 김현준 교수.

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김현준 교수가 특수 적외선 카메라를 이용, 마스크 착용에 따른 호흡기류 변화를 평가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 교수는  △ KF94 마스크 △ KF94 마스크 착용 후 운동하거나 숨 찰 때 △ 비말마스크 △ 쉴드마스크 △ 정상호흡 등 방역 마스크 종류별로 호흡기류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촬영했다.

사람은 아래 그림<정상 호흡>과 같이 평상시 호흡을 할 때 약 500ml의 공기를 들이마시고 내쉬는데, 이를 1회 호흡량(tidal volume)이라고 한다.

 마스크 착용 유무에 관계 없이 항상 1회 호흡량이 충분히 확보되어야만 편하게 호흡을 할 수 있고, 1회 호흡량이 부족하면 숨이 가빠지거나 불편하다고 느낀다.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주로 사용하는 KF94 마스크 착용시 필터 때문에 공기가 충분히 공급되지 못해, 1회 호흡량을 확보하기 위해 필터 이외의 얼굴과 마스크 사이의 틈으로 공기가 이동, 부족한 공기량을 보충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런 경우 공기가 이동할 수 있는 통로를 확보하기 위해 마스크가 얼굴로부터 떨어져 틈이 생기게 된다. 안전을 위해 아무리 밀착을 해도 오히려 이로 인해 1회 호흡량이 더욱 부족해져서 마스크와 얼굴 사이의 틈으로 공기가 더 강하게 새는 것을 확인했다. 또 편안한 호흡을 위해 느슨하게 착용할수록 공기가 더 많이 새게 된다. 

만일 KF94 마스크를 착용하고 운동을 하거나 숨이 차 더 많은 공기량이 필요한 경우, 모자란 공기량을 보충하기 위해 마스크가 더 많이 들리고 틈으로 새는 양도 더 많았다.      

이외 비말 마스크의 경우 KF94 마스크에 비해 필터 기능이 떨어져 공기가 마스크를 그대로 통과해 호흡은 편하지만 차단력은 크게 떨어지는 것을 확인했다. 또 쉴드 마스크는 필터가 없어 공기가 그대로 마스크 아래로 이동했다.
    
김현준 교수는 “예상대로 KF94 마스크가 호흡을 통한 바이러스 차단에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하지만 실험에서 보듯, KF94 마스크라도 호흡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돌출된 코와 닿는 마스크 위부분처럼 완전 밀착이 안되는 부분 등을 통해 공기가 새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에 “결국 호흡이 편하면서 안전한 마스크는 없고, 호흡이 편하면 마스크의 필터 기능이 떨어지거나 틈으로 유출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면서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호흡을 위해서는 기존 마스크와 다른 개념의 새로운 마스크가 개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아무리 마스크를 완벽하게 착용해도 공기가 유출될 수 밖에 없고, 이로 인해 감염의 위험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에 대한 교육이 중요하다”면서 “”불편하더라도 코 부분을 꼭 눌러 밀착하는 등 가급적 틈이 없이 사용해야 하며, 이외 사회적 거리두기, 손 씻기 등 철저한 방역을 지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울성모병원, 미8군 무뇌수두증 동반 복합기영 태아 무사 출산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선천성 무뇌수두증과 동반된 복합기형을 앓던 미 8군 태아 마르셀린 아쿠아 르노(Marceline Aqua Renaud·여)를 무사히 출산하고 지난 4월 5일 출생한지 44일 만에 가족 품으로 돌려보냈다.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선천성 무뇌수두증과 동반된 복합기형을 앓던 미 8군 태아 마르셀린 아쿠아 르노(Marceline Aqua Renaud·여)를 무사히 출산하고 지난 4월 5일 출생한지 44일 만에 가족 품으로 돌려보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선천성 무뇌수두증과 동반된 복합기형을 앓던 미 8군 태아 마르셀린 아쿠아 르노(Marceline Aqua Renaud·여)를 무사히 출산하고 지난 4월 5일 출생한지 44일 만에 가족 품으로 돌려보냈다.

   산모인 스타 후드(Star Hood) 씨는 기존에 다니던 병원에서 아이에게 무뇌수두증을 비롯해 여러 장기에 이상이 발견됐다는 소견을 받았다. 

뇌에 뇌척수액이 차는 무뇌수두증은 대부분 출산 전에 생사가 결정되고 정상적으로 출산해도 몇 주 후부터 신경학적인 증상을 보이는 등 예후가 좋지 않은 희귀질환이다. 이 때문에 임신 중 증상이 확인되면 임신중절수술이 권유되기도 한다.

   우여곡절 끝에 산모는 심적 변화가 생겨 아이에게 세상의 빛을 보여주고자 출산을 결심했다. 

미국 하와이 병원에서 출산이 가능한 병원을 알아보던 중 미 8군 주요 협력병원인 서울성모병원과 연락이 닿았다. 

모두가 아이의 생존을 장담할 수 없던 상황, 본원 선천성질환센터 산부인과 고현선 교수가 출산 의뢰에 흔쾌히 동의하며 르노 씨 부부는 한국으로 발길을 돌렸다.

   산부인과는 초음파 검사로 아이의 건강 상태와 기형 여부를 면밀히 파악했다. 이후 선천성질환센터 다학제 상담을 통해 현재 상태와 생후 치료에 대한 보호자 면담이 한자리에서 이뤄졌다. 

특히 출산 전후로 신생아팀 의료진이 함께해 신생아중환자실 관리를 진행함과 동시에 신경외과, 소아심장분과, 소아방사선과, 외과, 성형외과, 안과, 이비인후과 등 다양한 진료과와의 긴밀한 협력이 시작됐다.

   무뇌수두증으로 아이의 뇌실 크기가 급격히 증가하자 신경외과는 뇌실 복강간 단락술을 실시했다. 

소아심장분과와 흉부외과는 심방실중격결손의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폐동맥 밴딩 수술을 시행했다. 추가로 머리, 귀 등의 수술을 받은 아이는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차츰 건강을 회복해 퇴원했다.

   주치의였던 소아청소년과 윤영아 교수는 “출산 전 여러 과와의 협진이 선천성질환센터에서 이뤄져 보호자의 이해도와 협조도를 높일 수 있었고 출산 후 뇌, 심장, 신장, 안과, 청력, 피부 등의 복합기형도 협진 덕분에 하나씩 수월하게 해결해나갈 수 있었다”며 “추후 신생아분과, 소아심장분과, 신경외과 외래 진료를 통해 지속적인 치료 관찰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이의 아버지인 테일러 르노(Taylor Renaud) 씨는 서울성모병원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아이가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해 회복하는 동안 방을 꾸미고 카시트와 유모차를 마련하는 등 아이를 맞이할 준비를 많이 해뒀다”며 “아이가 드디어 퇴원해 설레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하지만 잘 먹고 건강하게 지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희대치과병원 오송희ㆍ최진영 교수팀, 정량광형광분석 장비 유효성 국제 학술지 게재
경희대학교치과병원 오송희ㆍ최진영 교수팀이 정량광형광분석 장비 유효성을 확인, 국제 학술지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치과종합검진 환자 중 2종의 정량광형광분석 장비(큐레이펜 씨, 큐레이캠 프로)를 병용해 진단에 적용한 결과, 기존 엑스레이 검사법으론 한계가 있는 ’초기 치아 우식증(충치)‘ 발견에 탁월한 성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 분석 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  ‘Nature 출판그룹의 Nature Scientific Reports(IF 4.380) 게재돼 그 의미를 인정받았다. 논문의 검증을 매우 까다롭게 하는 것으로 유명한 저널 중 하나라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논문의 제목은 ’서로 다른 조사 범위(FOV, field of view)를 갖는 정량광형광분석 장치의 치아우식증 진단능에 대한 비교 연구(Evaluation of Dental Caries Detection with Quantitative Light-Induced Fluorescence in Comparison to Different Field of View Devices)‘이다.

이 연구를 통해 초기 치아 우식증을 발견하고 조기 치료를 통해 자연 치아의 보존율을 높이고, 최소의 치료를 적용할 수 있어 환자에게 경제적, 신체적 어려움을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경희대치과병원 오송희 교수는 “이번 연구의 의미는 환자의 안전과 부담을 최소화하는 한편 초기 치아 우식증에 대한 객관적 검진 지표를 마련하고, 프로토콜 개발을 통해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준 마련에서 가치가 있다”며 “2종의 정량광형광분석장비는 방사선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환자 안전도 초점에서도 우수하고 검사 시간도 기존에 비해 1/4 정도로 단축돼 환자의 신체적 부담감도 덜하단 점에서 큰 이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검사범위가 좁지만 충치와 크랙에 대한 진단이 뛰어난 큐레이펜 씨(Qraypen C)와 디지털 카메라와 같은 폭넓은 촬영이 가능해 검사시간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큐레이캠 프로((Qraycam Pro)란 정량광형광분석법의 장치의 각각의 장점을 결합한 검진법을 개발, 그 결과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치아 우식 탐지능을 갖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또한 기존에 연구가 전무했던 큐레이캠 프로의 치아 우식 탐지의 가치와 효과를 밝혔다는 점에서도 큰 가치가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는 치아 선별검사(Screening)에 최적화된 진단기기 ’큐레이캠 프로와 치아 정밀평가 진단기기인 큐레이펜 씨의 두 장비를 활용해 대상군으로 판단된 환자 61명의 235개의 치아에 대해 분석을 실시했다.

▲교합면 충치 의심치아 166개 ▲인접면 충치 의심치아 29개 ▲이차 충치 의심 치아 40개에 대한 평가를 진행한 것이다. 이번 연구를 통해 상대적으로 넓은 조사 범위를 갖는 큐레이캠 프로 장비의 치아우식증의 진단 능력이 객관적으로 입증되는 한편 선별검사 도구로의 활용 가치도 밝혔다.

큐레이캠 프로는 ‘선별검사(screening)’에 최적화된 진단기기다. 이 장비를 통해 육안이나 엑스레이로는 관찰이 어려운 치아 크랙(Crack)이나 치아우식, 플라그(Dental Plaque) 뿐 아니라 보철물의 크랙까지도 스크리닝이 가능하다.

 또 다른 장비인 큐레이펜 씨는 ‘평가’에 최적화된 진단기기로 개별 치아와 인접면 촬영에 적합해 병증이 의심되는 곳을 선택한 뒤 정밀평가를 가능하게 한다.

경희대치과병원 최진영 교수는 “서로 다른 목적을 갖는 두 장비를 활용했는데, 전체 치아에 대한 선별검사를 위해 큐레이캠 프로를 활용하고 정확한 병변의 깊이를 평가하기 위해 추가적으로 큐레이펜 씨를 적용함으로써 환자들에게 부담이 적은 최소화된 정밀분석이 가능하게 됐다”며 “치과종합검진센터의 객관적인 검진을 위한 지표 마련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치과 검진의 지표를 개발하는 경희대치과병원 치과종합검진센터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고 돕겠다”고 밝혔다.

 

◇차움, 종합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위한 업무협약 체결
라이프센터 차움(원장 이동모)이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세대 종합헬스케어 플랫폼 개발에 참여한다.

차움은 빗썸라이브와 hy(구 한국야쿠르트), 인바이오젠, 제노플랜코리아, 아이티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구축되는 종합헬스케어 플랫폼은 다양한 경로로 수집되는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용자의 개인 상태에 맞춰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동시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수집된 데이터의 보안강화 및 이력 추적이 가능한 NFT(Non-Fungible Token)화할 예정이다. 축적된 개인의 의료데이터 보안과 이력을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함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차움은 예방의학 기술력과 경험을 토대로 플랫폼 개발을 위한 임상 연구 진행과 의료 자문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동모 원장은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정밀하고, 초개인화된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미래형 안티에이징센터 차움의 노하우를 최대한 접목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라이프센터 차움은 2010년 설립 이래 서양의학, 동양의학, 통합의학적 접근과 운동처방, 식품치료, 의학과 휴식을 결합한 웰니스케어 등 차병원의 축적된 의료경험과 노하우를 망라한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병협, 제11기 ‘병원준법지원인 양성과정’ 개최
병원 관련 각종 법률 교육을 통해 준법경영을 지원하고자 11번째 ‘병원 준법지원인 양성과정’이 마련된다.

대한병원협회(회장 정영호)는 오는 5월 10일부터 매주 화요일 대면교육으로 12회에 걸쳐 ‘제11기 병원준법지원인 양성과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병원 업무담당자로서 필요한 의료관련 법률 소개와 함께 병원현장에서의 사례중심으로 구성하고 각 분야별 전문가를 초빙하여 교육에 내실을 기했다. 교육 대상자는 병원 및 유관단체 임원, 법무ㆍ원무 담당자 등으로 하고, 장소는 병협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교육은 5월 10일부터 7월 19일까지 매주 화요일 마다 대면으로 이뤄지고, 7월 26일 수료식 및 인증시험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교육생 모집은 4월 13일부터 5월 2일까지 온라인 등록으로 이뤄지며, 30명 선착순 마감 예정이다. 등록방법 및 교육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병협 교육센터(http://edu.kha.or.kr)-알림-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자세한 문의는 병협 국제학술국(02-705-9247)으로 연락하면 된다.

 

◇대한간호협회 “세계의사회, 거짓 주장 담은 성명 즉각 철회해야”
대한간호협회는 세계의사회(WMA)가 대한의사협회의 일방적 주장만을 듣고 대한민국 간호법에 대한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며 14일 유감을 표명하고 철회를 촉구했다.

앞서 세계의사회는 지난 9일 ‘간호사가 독립적으로 의료행위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대한민국 입법부 시도에 대해 즉각적인 반대를 한다’는 내용의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이에 간호협회는 ‘세계의사회의 간호법 허위 성명에 대한 규탄문’을 내고 “세계의사회가 간호법을 발의한 대한민국 국회에 사실을 확인하거나 정확한 검증 없이 대한의사협회의 일방적 주장만을 가지고 공식 성명을 발표한 것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세계의사회는 사실 확인 없이 대한의사협회의 거짓 주장을 담은 성명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세계의사회에 잘못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국제사회에 대한민국 입법부와 국회의 명예를 실추시킨 대한의사협회에 분명히 경고한다”고 천명했다.

대한의사협회 재정기획위원장과 국제이사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열린 세계의사회 이사회에 참석해 일방적으로 ‘간호법 제정이 부당하다’는 거짓주장을 세계의사회에 전달했다는 주장이다. 

그 결과 세계의사회가 한국 국회에 사실 확인 없이 ‘대한민국 입법부 시도에 즉각 반대한다’는 내용을 공식 성명르 채택했다는 것.

간호협회는 “세계의사회 하이디 스텐스마이렌 회장은 유튜브 영상을 통해 한국에서 발의된 간호법은 의사 지휘 감독 없이도 필수 의료행위를 제공할 수 있게 함으로써 비의사진료를 허용한다는 이유를 내세워 법안 심각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면서 “그러나 세계의사회가 주장하는 ‘의사 지휘감독 없이 필수의료행위를 해 비의사 진료를 허용한다’는 내용은 간호법 어디서도 찾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간협에 따르면, 간호법안 내 간호사 업무는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의 지도 또는 처방 하에 환자 진료에 필요한 업무를 수행하도록 분명히 명시하고 있다. 

‘지도’ 또는 ‘처방’에 따라 간호사 면허범위 내에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제한했기 때문에 의사 고유의 진료업무를 침해하지 않는다는 것.

간호협회는 “간호법 제정 이유는 미국, 일본, 독일 등 세계 대다수 국가와 같이 의료법과 별도로 간호사 등 인력에 관한 총괄적인 법률을 제정해 숙련되고 전문성 있는 간호 인력의 지속적 확보와 감염병 치료에 대응하기 위함이라고 제정안 첫 장에 강조하고 있다”면서 “세계의사회의 성명은 명백히 왜곡된 정보제공으로 인한 편협적인 오보”라고 꼬집었다.

이어 “세계의사회는 한국 국회에서 발의한 제정법 취지나 한국 보건의료 환경의 현안에 대한 진위 파악도 없이 환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법으로 한순간에 전락시키는 성명을 발표한 것”이라면서 “의사협회의 일방적 주장에 의해 세계의사회가 공식성명을 발표한 것에 대해 유감을 감출 수 없다”고 전했다.

 

◇의협-대공협 집행부, 공보의 현안 관련 간담회 개최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와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회장 신정환)가 14일 의협 용산임시회관 7층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공보의 관련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간담회에는 의협에서 이필수 회장, 이정근 상근부회장, 이현미 총무이사, 우봉식 의료정책연구소장, 김광석 사무총장 직무대행이 참석했고, 대공협에서는 신정환 회장, 전시형 부회장, 김민수 정책이사, 한석문 법제이사가 참석했다.

대공협은 민간병원에서 근무하는 공보의들의 역할 및 배치기준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의협과 긴밀히 연계하여 방안을 모색할 것을 제안했다. 도서 산간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만큼 지역의사회와의 소통강화를 위한 의협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필수 의회장은 “코로나19 최전선에서 고생해온 공보의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고, 권익 향상을 위해 다각도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미래 의료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젊은 의사들의 위상 제공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계속해서 협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정환 회장은 “선별진료소, 생활치료센터 등 방역의 최일선에서 사투해온 공보의들이 보람과 자부심을 잃지 않고 사명을 감당해나갈 수 있도록 의협에서 많은 관심과 지원이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의협과 대공협이 긴밀한 대화와 소통을 통해 공보의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해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의협, 전공의 수련환경ㆍ처우개선 대책 마련 요청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는 지난 12일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에일선 수련기관에서 전공의 코로나 확진자에 대한 부당한 처우가 발생하고 있는 것과 관련, 전공의 수련환경 및 처우 개선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구체적으로 의협이 요청한 사안은 현재 복지부가 전공의들의 코로나 확진에 따른 격리기간을 ‘감염병 확진에 의한 적극 격리’로 판단해 수련일로 인정하고, 격리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수련을 받을 수 있도록 수련실시 계획의 수립 및 이행을 수련기관들에 공지했지만, 일부 수련병원에서 코로나 확진 전공의에 대해 자가 격리 기간에 연차 사용을 강요하거나, 해당 기간을 무급 처리해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는 사안이다.

이에 의협은 “교육 수련생과 근로자라는 이중적 신분으로 의료현장의 최일선에서 코로나 감염병 환자를 진료해야 하는 전공의들은 감염의 위험에 노출돼 있을 뿐만 아니라, 전공의로서 보장돼야 할 수련 환경 및 처우가 급속히 악화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일선 수련기관에서는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보다 감염병 환자 진료에 내몰고 있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 확진 전공의에 대한 자가 격리 기간에 연차 사용을 강요하거나, 해당 기간을 무급 처리하는 등 전공의 처우의 질 저하가 심각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한의사협회는 “의료의 미래를 위해 양질의 전공의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에 대한 근본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코로나 확진 전공의들이 근로자로서 누려야 할 권리가 침해당하지 않도록 수련기관에 대한 강력한 관리 및 수련환경 평가 등을 통한 전공의 처우 개선 대책 마련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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