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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약청, 백신 4차 접종 80세 이상에만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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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약청, 백신 4차 접종 80세 이상에만 권고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2.04.0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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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세 미만 사용은 시기상조...올 가을에 재접종 가능성

유럽 보건당국이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80세 이상 고령자에 한해 권고하기로 했다.

유럽의약청(EMA)은 6일(현지시각) 유럽 질병관리예방센터(ECDC)와 코로나19 태스크포스(ETF)가 일반 인구를 대상으로 mRNA 코로나19 백신인 화이자의 코미나티(Comirnaty), 모더나의 스파이크박스(Spikevax) 4차 접종 사용을 고려하는 것이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 유럽 보건당국은 일반 인구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이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결론지었다.
▲ 유럽 보건당국은 일반 인구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이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결론지었다.

다만 두 당국은 80세 이상의 고령자에서 중증 코로나19 위험 증가와 4차 접종이 제공하는 보호 효과에 대한 데이터를 검토한 이후 80세 이상 성인에게는 4차 접종(두 번째 부스터샷)을 제공할 수 있다고 동의했다.

ECDC와 EMA는 현재 60세에서 79세 사이의 정상 면역체계를 가진 성인에서 중증 질병에 대한 백신 보호효과가 상당히 약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명확한 증거가 없는 상황이며, 따라서 4차 접종의 즉각적인 사용을 뒷받침할 수 있는 명확한 증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당국은 백신 접종자에서 중증 질병 위험이 증가하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데이터를 계속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역학 상황이 변화하고 새로운 신호가 나오는 경우 60~79세 성인에게도 4차 접종이 필요할 수 있다. 당국은 이러한 고위험군에 대한 4차 접종 사용 여부를 결정할 때 각 지역의 데이터를 고려할 방침이다.

현재 정상적인 면역체계를 가진 60세 미만 성인에서 중증 질병에 대한 백신의 보호효과가 약해지고 있거나 4차 접종이 추가적인 가치를 제공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정적인 증거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실시된 추가 부스터샷에 대한 연구에서 안전성 문제는 제기되지 않았다. 현재 4차 접종에 관한 증거는 주로 이스라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데이터에 의하면 첫 부스터샷 접종 후 최소 4개월 뒤에 두 번째 부스터샷을 접종했을 때 새로운 안전성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항체 수준이 회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 부스터샷은 중증 질병에 대한 추가적인 보호를 제공했지만 효과의 지속기간은 확인되지 않았고 아직 증거가 제한적이다.

유럽 당국은 올해 가을에 예방접종 캠페인을 다시 시작할 수 있으며 업데이트된 백신을 사용할 수 있는 추가 접종에 가장 적합한 시기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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