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0 06:03 (토)
화이자 에트라시모드 장질환 임상결과 성공적
상태바
화이자 에트라시모드 장질환 임상결과 성공적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2.03.25 17: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구 1차ㆍ2차 평가변수 충족...차후 승인 신청 계획

화이자가 미국 바이오제약회사 아레나 파마슈티컬스(Arena Pharmaceuticals)를 인수하면서 획득한 면역 염증성 질환 치료제가 장질환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 화이자는 에트라시모드의 궤양성 대장염 임상 3상 시험에서 성공하면서 아레나 파마슈티컬스를 인수한 이유를 증명했다. (사진=로이터)
▲ 화이자는 에트라시모드의 궤양성 대장염 임상 3상 시험에서 성공하면서 아레나 파마슈티컬스를 인수한 이유를 증명했다. (사진=로이터)

지난 23일(현지시각) 화이자는 중등증에서 중증 활동성 궤양성 대장염(UC) 치료제로 개발 중인 경구용 1일 1회 선택적 스핑고신 1-인산염(S1P) 수용체 조절제 에트라시모드(etrasimod)의 임상 3상 시험 ELEVATE 12에서 긍정적인 톱라인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에트라시모드 치료군은 1차 평가변수인 12주차 임상적 관해율이 위약군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됐다.

또한 에트라시모드는 모든 주요 2차 평가변수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을 달성했다. 안전성 프로파일은 이전 임상 2상 시험과 일치했다.

이 글로벌 임상 3상 다기관,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대조 연구는 이전에 최소 하나 이상의 통상적 치료, 생물학적 제제, JAK 치료제로 실패했거나 내약성이 없는 궤양성 대장염 환자 354명을 등록했다. 참가자는 1일 1회 에트라시모드 2mg을 복용했다.

임상시험의 전체 결과는 향후 학술지 게재 및 의료 학술대회 발표를 위해 제출될 예정이다. 이 데이터는 ELEVATE 52 연구 결과와 함께 앞으로 계획된 승인 신청을 뒷받침하는 기반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LEVATE 52 연구 결과는 올해 1분기 말에 나올 것이라고 한다.

화이자 글로벌제품개발부 염증&면역학 최고개발책임자 마이클 코르보는 “이러한 긍정적인 결과는 에트라시모드가 승인될 경우 현재 치료법으로 개선을 경험할 수 없는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게 잠재적인 획기적 옵션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이 결과는 면역 염증성 질환을 치료하는 새로운 치료 방법을 개발하고 기존 또는 첨단 치료에 반응이 적절하지 않거나 더 이상 반응을 나타내지 않거나 내약성이 없는 궤양성 대장염 환자를 위한 경구용 치료제의 필요성을 해결하려는 자사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강조했다.

화이자는 최근 아레나 파마슈티컬스를 67억 달러에 인수하는 절차를 완료했다. 아레나에 의해 개발된 에트라시모드는 궤양성 대장염 외에도 크론병, 아토피 피부염, 호산구성 식도염, 원형 탈모증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한 치료제로 연구되고 있으며 향후 블록버스터급 매출을 올릴 가능성이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