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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임핀지 자궁경부암 임상 3상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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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임핀지 자궁경부암 임상 3상 실패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2.03.25 0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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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적 유의성 미확보...적응증 추가 노력 좌절

아스트라제네카의 면역항암제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가 진행성 자궁경부암 임상 3상 시험에서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 아스트라제네카의 임핀지는 국소 진행성 자궁경부암 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을 유의하게 개선시키지 못했다.
▲ 아스트라제네카의 임핀지는 국소 진행성 자궁경부암 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을 유의하게 개선시키지 못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CALLA 임상 3상 시험에서 항암방사선 동시요법(CRT)과 병행된 임핀지가 국소 진행성 자궁경부암 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PFS) 개선에 대한 통계적 유의성을 충족하지 못하면서 1차 평가변수 달성에 실패했다고 24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 임상시험은 국소 진행성 자궁경부암 환자 77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무작위, 다기관, 이중맹검,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이다. 환자는 표준 항암방사선 동시요법과 임핀지 1,500mg 고정용량 또는 위약을 최대 24주기 동안 또는 질병 진행이 확인될 때까지 4주마다 투여 받았다.

임상시험 1차 평가변수는 무진행 생존기간이며 주요 2차 평가변수에는 전체 생존기간, 안전성 및 내약성이 포함됐다. CALLA 연구에서 안전성 및 내약성은 두 그룹이 일관됐으며 새로운 예상치 못한 안전성 결과는 관찰되지 않았다.

이 임상시험 데이터는 곧 있을 의료 학술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미국 애리조나대학교 의과대학의 브래들리 몽크 교수는 “오늘 결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지만 새로운 치료 옵션의 추가 평가가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주며 국소 진행성 자궁경부암 환자의 치료를 개선하기 위한 미래 전략에 영향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 항암제R&D 수잔 갈브레이스 총괄 부사장은 “CALLA는 국소 진행된 자궁경부암에서 새로운 면역치료 접근법을 시험했다. 자궁경부암은 많은 환자가 사용 가능한 치료 이후에도 진행되는 파괴적이고 복잡한 질환이다. 바라던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이 임상시험에서 얻은 통찰력은 많은 종양 유형에 대해 임핀지의 유익성을 탐구하는 광범위한 임상 개발 프로그램에 걸쳐 면역치료의 적용과 이해를 향상시킬 것이다”고 밝혔다.

임핀지는 항 PD-L1 면역항암제로 현재 폐암 환자의 치료제로 승인됐으며 방광암, 위장관암, 난소암, 자궁내막암, 기타 고형종양에 대한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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