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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 AZ에 항암제 특허침해 소송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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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 AZ에 항암제 특허침해 소송 제기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2.03.21 0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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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디보 관련 특허권 침해 주장...손해배상 청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가 영국계 다국적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를 상대로 항암제 특허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는 아스트라제네카가 면역항암제 임핀지 판매를 통해 옵디보와 관련된 특허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는 아스트라제네카가 면역항암제 임핀지 판매를 통해 옵디보와 관련된 특허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을 포함한 외신의 19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는 델라웨어 연방법원에 제기한 소송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면역항암제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가 자사의 면역항암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와 관련된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 측은 자사가 PD-L1에 결합하는 항체를 투여해 면역반응을 향상시키는 방법 및 암 치료 방법을 발명했다고 강조했다.

옵디보 같은 면역항암제는 암 세포가 면역체계를 피하기 위해 사용하는 면역관문 단백질을 차단하는 항체 의약품이다.

옵디보는 2014년 말에 진행성 흑색종 치료제로 처음 승인된 이후 비소세포폐암, 요로상피암, 신세포암, 두경부암, 림프종 등 다양한 암에 대한 치료제로 개발돼 사용되고 있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임핀지 판매를 통해 자사의 재산권을 침해하고 발명품을 도용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임핀지는 암을 치료하기 위해 면역 반응을 증진시키는 방법을 사용하는 나중에 개발된 항 PD-L1 항체 제품으로 언급됐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는 항 PD-L1 항체와 관련된 특허권 8개를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면역항암치료 분야에서 직접적인 경쟁자이기 때문에 특허 침해 시 상당한 피해와 이익 손실을 겪게 된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는 각 침해 항목에 대해 유리한 판결, 언급한 침해에 대한 보상을 위해 충분한 손해배상금, 피고가 특허권을 더 이상 침해하지 못하도록 하는 명령, 법원에 의해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다른 구제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소장을 검토하고 있으며 적절한 시기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작년에 전 세계에서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의 옵디보 매출은 약 75억 달러, 아스트라제네카의 임핀지 전 세계 매출은 24억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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