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2회 복용, 2일內 신속효과…60개 임상 효과입증

한국화이자제약(대표 아멧 괵선)이 신경병증성 통증 및 간질 치료제 ‘리리카(Lyrica, 성분명: 프레가발린)를 국내 출시했다.
회사측은 이와 관련해 “리리카는 신경병증성 통증에 1일 2회 복용으로 2일 이내 신속하고 강력한 효과로 신경병증성 통증환자에게 혁신적인 치료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지난 5년간 새로운 간질 치료제가 전무한 현실에서 발작을 효과적으로 조절하고 내약성도 우수한 ‘리리카’의 등장은 간질 치료에도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리카는 뇌와 척수에서의 신경 전달을 통제하는 알파2델타 단백질(alpha2 delta protein)에 선택적으로 결합, 간질 및 통증에 연관된 과도하게 흥분된 신경세포의 활동을 감소시켜 신경세포의 기능을 정상세포 수준으로 복구해 주는 새로운 작용 기전을 지닌다.
리리카는 1일 총 150~600mg을 1일 2회로 나눠 음식물과 상관없이 경구 투여하며, 특히 예측 가능한 치료효과로 특별한 용량조절(Titration) 절차 없이 보다 편리하고 신속하게 약효를 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약물상호 작용이 거의 없어 다른 약제들과 함께 복용해도 안전하다.
리리카는 신경병증성 통증에 대한 10개 이상의 위약 대조 연구와, 부분 간질 발작에 대한 4개의 연구 등을 포함해 총 60개 이상의 임상연구를 통해 통증 완화 효과와 항간질 효과를 입증하며, 부작용과 약물상호작용이 없는 효과적이고도 안전한 약물로 보고된 바 있다.
한국화이자제약 이동수 마케팅 전무는 “2일 이내 효과를 볼 수 있는 신속하고 강력한 통증감소 및 간질발작 억제작용이 리리카의 가장 큰 강점”이라며 “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는 많은 환자들에게 리리카가 치료의 희망을 안겨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리리카의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에 대한 효과는 2,500명이 넘는 당뇨병성 신경병증성 통증 환자, 대상포진후 신경병증성 통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10개의 위약 통제 연구에서 확인됐다.
연구결과, 리리카를 처방 받은 환자의 26~47%가 처방 후 50% 이상의 통증 완화를 보고했으며, 통증 완화와 통증으로 인한 수면 장애 감소는 1주부터 나타나 연구가 진행되는 내내 지속됐다.
또한 부분발작과 관련, 1만명 이상 간질 환자를 대상으로 한 3개의 연구에서 치료 전 1~3가지 간질 약물로도 한 달에 대략 10번의 발작을 경험하던 환자에게 리리카가 보조 치료제로서 환자들의 51%까지 부분 발작 감소를 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수 전무는 또 “리리카는 이미 전세계적으로 100만명이 넘는 환자들에게 처방이 되고 있다. 신경병증성 통증과 간질 치료에 매진하는 의료 전문인에게 이런 혁신적인 치료제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신경병증성 통증과 간질 치료에 대한 다양한 최신 의학 정보를 전달하는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리리카는 국내에서 성인에서 말초 신경병증성 통증의 치료 및 성인에서 이차적 전신증상을 동반하거나 동반하지 않은 부분간질 발작의 보조제로 적응증을 받았다.
부작용은 졸음, 어지러움 등이 있으며, 주로 경도 내지 중등도의 경미한 것으로 복용량과 관계있다.
당뇨병성 신경병증과 대상포진후 신경통 및 부분 발작 간질의 보조요법에 대해 보험 적용이 되며, 가격은 75mg은 1,085원, 150mg은 1,380원이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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