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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기재단, 제1회 임성기연구자상 시상식 성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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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기재단, 제1회 임성기연구자상 시상식 성료 外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2.03.0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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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기재단, 제1회 임성기연구자상 시상식 성료

▲ 한미약품그룹 창업주 故 임성기 회장의 신약개발에 대한 집념과 유지, 철학을 받들기 위해 제정된 ‘임성기연구자상’의 제1회 시상식이 2일 롯데 시그니엘 서울에서 열렸다. 
▲ 한미약품그룹 창업주 故 임성기 회장의 신약개발에 대한 집념과 유지, 철학을 받들기 위해 제정된 ‘임성기연구자상’의 제1회 시상식이 2일 롯데 시그니엘 서울에서 열렸다. 

한미약품그룹 창업주 故 임성기 회장의 신약개발에 대한 집념과 유지, 철학을 받들기 위해 제정된 ‘임성기연구자상’의 제1회 시상식이 2일 롯데 시그니엘 서울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은 수상자 및 진행요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진행됐다.  

임성기재단 이관순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창조와 혁신, 도전으로 대표되는 ‘임성기 정신’을 온전히 기리는 일은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생명공학과 의약학 분야 연구에 뛰어들어 실험실에서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는 우수 연구자들을 발굴하고 격려하는 것이라고 확신했기에 재단은 이 시상 사업을 가장 먼저 시작했다”며 “이 사업이 한국의 어려운 연구 환경을 개선하고 ‘R&D를 통한 글로벌 신약개발’을 앞당기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관순 이사장의 환영사에 이어서 용홍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이우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이 축사를 통해 수상자들을 축하 격려하고, 임성기재단의 발전을 기원했다.

이후 진행된 시상에서 ‘대상’ 수상자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바이오ㆍ메디컬융합연구본부 김인산 박사는 상패와 상금 3억원, ‘젊은연구자상’ 수상자인 이화여대 약학대학 이혁진 교수와 KAIST 의과학대학원 주영석 교수는 상패와 상금 각 5000만원을 받았다.

임성기연구자상은 생명공학·의약학 연구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응용 가능성도 높은 성과를 이룬 한국인 연구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연구자상이다. 

국내의 어려운 연구환경을 개선하고 R&D를 통한 제약강국 실현을 앞당기기 위해 임성기재단이 최우선적으로 추진한 핵심사업이다. 

재단은 의학, 약학, 생명공학 등 분야 석학들로 이뤄진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3개월간 총 3회에 걸쳐 엄격히 심사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대상 수상자 김인산 박사는 의사이자 생명과학을 전공한 과학자로, 인체가 암세포를 대상으로 면역 반응을 잘 일으키도록 유도하고 암세포의 사멸까지 이끌어내는 새로운 항암 면역체계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임성기연구자상 심사위원회는 “이 기술이 새로운 개념의 항암신약 개발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젊은연구자상을 수상한 이혁진 교수는 mRNA 전달력을 높인 지질나노입자(LNP) 원천기술을 개발해 백신뿐 아니라 암 등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됐다. 

함께 젊은연구자상을 수상한 주영석 교수는 3D 폐포세포 배양기술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폐를 손상시키는 과정을 규명해 새로운 팬데믹을 예방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관순 이사장은 "이번에 선정된 세 분의 수상자들은 높은 수준의 과학적 업적과 더불어 이 상이 지향하는 신약개발 분야 응용 가능성이 높은 연구 결과가 평가돼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며 "오늘 이 자리가 생명공학과 의약학 분야의 기초를 튼튼히 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어려운 여건에서도 새 길을 열어나가는 국내 연구자들에게 힘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부, 코로나19 백신 연구ㆍ개발 지원 위해 ‘백신 원부자재’ 특허 정보 분석ㆍ공유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와 특허청(청장 김용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은 국내 백신 기업 및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3일 ‘코로나19 백신 원부자재 특허 분석 설명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복지부와 특허청, 진흥원은 국내 기업ㆍ연구소의 백신 연구ㆍ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에 개발된 백신 특허를 분석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정부는 지금까지 메신저 리보핵산 백신(mRNA 백신), 비(非) 메신저 리보핵산 백신(非 mRNA 백신)에 대한 특허 분석 설명회를 3회 개최하여 백신 개발ㆍ연구자에게 기존 백신의 공정별 핵심특허 정보를 공유하고 특허 회피전략을 제시하는 한편, 특허 확보 역량 강화 및 신속한 제품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비(非)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은 mRNA 방식(화이자, 모더나 등 사용)이 아닌 백신으로, 바이러스 벡터, 합성항원, 자가증식 RNA(self amplifying RNA), DNA 방식을 모두 포함한다.

이번 설명회는 국산화가 시급한 백신 원부자재 품목별 특허 분석 정보를 기업과 연구소ㆍ대학 등에 제공해 연구개발 방향 설정과제품 경쟁력 확보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특허청은 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부처와 백신 전문가, 관련 기업 등이 백신 플랫폼별로 국산화가 필요하다고 선정한 원부자재 16개 품목에 대한 유효특허 4938건을 심층 분석한 결과와 기술개발 및 사업화 시 유의사항 등을 발표한다.

복지부 이강호 글로벌 백신허브화 추진단장은 “지난 2월 23일 세계보건기구(WHO)가 한국을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지정ㆍ발표함으로써 한국의 바이오산업 선도국 진입과 글로벌 백신허브화 실현에 청신호가 켜졌다”며 “세계적 기업들의 생산설비 및 연구개발 시설의 국내 투자유치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해외 진출 촉진 등 백신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허청 김지수 백신 특허 지원 TF팀장은 “이번 백신 원부자재 특허 분석 보고서는 코로나19 백신 특허 분석 보고서의 완결판”이라며 “오늘 설명회가 백신을 개발 중이거나 개발 계획이 있는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 등이 특허 전략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김용우 제약바이오산업단장은 “백신 자급화를 위해 원부자재의 국내 제조력 확보가 시급하다”며 “WHO의 글로벌 바이오 인력 양성 허브 선정과 연계해 국내 원부자재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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