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가 우거진 숲에 들어서면
일단 숨부터 크게 들이 마신다.
그러기에 좋기 때문이다.
노랗게 물든 가을도
잎 하나 없는 마른가지의
겨울에도 숲을 찾는 이유다.
그런데 가는 몸통이 안쓰럽다.
은행하면 수 백년 묵은 아름드리가
연상된다.
이 나무들은 너무 빽빽하게 심어졌다.
그래서 서로 경쟁하느라 줄기보다는
높이만 신경썼다.
촘촘하니 여유가 없었다.
솎아줘서 높이보다 넓이에 신경쓰도록 하자.
그것이 인공숲을 건강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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