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증상자 별도 문진표 작성...코로나19로 열띤 응원전 사라져
오늘(21일) 전국 5개 지역에서 제73회 약사 국가시험이 시작됐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두 번째로 진행되는 약사 국시로, 응원전이 불가능해 입실 풍경은 지난해처럼 차분했다.
수험생들은 방역 수칙에 따라 자가문진표를 작성하고 체온을 측정한 후에 고사장으로 입실했다.
이 중 발열, 기침 등의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수험생은 별도의 문진표를 작성한 뒤 입실했다.
응원전은 없었지만, 일부 약대 교수들은 시험을 앞둔 제자들을 위해 고사장 앞을 방문, 응원의 메시지를 건네고 시험장에서 사용할 시계를 구매해 건네주기도 했다.
영하 7도의 강추위 속에서도 수험생들은 고사장 앞에서 서로를 응원하고 합격을 기원했다.
대한약사회 김대업 회장도 수험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김 회장은 “미래 약사인 수험생 여러분이 열심히 공부하며 쌓아온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길 응원하겠다”면서 “국시라는 관문을 통과해 앞으로 자랑스러운 약사가 될 여러분 모두 좋은 결과를 얻길 바라며, 앞으로 약사로서 다양한 직군에서 약사 직능을 빛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입실을 마친 수험생들은 오전 9시부터 1교시 생명약학, 2교시 산업약학 시험을 본 뒤 60분의 점심시간을 갖는다.
이후 3교시에는 임상ㆍ실무약학 1, 4교시는 임상ㆍ실무약학2와 보건ㆍ의약관계법규 시험을 치른다.
시험은 오후 4시 35분에 마무리되며, 최종합격자는 오는 2월 18일 국시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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