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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약사국시, 학업성취도가 성패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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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약사국시, 학업성취도가 성패 가른다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2.01.21 0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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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5개 광역시에서 시행...20008명 접수

오늘(21일) 코로나19 시국에 두 번째로 진행될 약사 국가시험의 난이도와 합격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난이도가 높았다는 응시자들의 평가 속에 실제로 앞선 2020년보다 합격률도 낮았던 터라, 같은 추세가 이어질지 이목이 쏠리고 있는 것.

그런가 하면 시험 난이도보다 코로나로 인해 혼자 공부를 해야 했던 응시자들의 학업성취도가 오히려 합격률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제73회 약사 국가시험은 오늘(21일)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대전광역시 등 총 5개 지역에서 진행된다.

국시원에 따르면 이번 약사국시에는 지난해(1936명)보다 72명 증가한 2008명이 접수를 완료했다.

▲ 코로나 상황 속 두번째로 치러지는 73회 약사국시는 응시자 수가 지난해에 비해 소폭 상승할 전망이다.
▲ 코로나 상황 속에서 두번째로 치러지는 73회 약사국시는 응시자 수가 지난해에 비해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이 가운데 이번 약사국시의 합격률을 두고는 다양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처음 도입된 예비시험은 합격률이 상승을 전망하는 근거로 작용하고 있다. 예비비험을 통해 외국약대를 졸업한 응시생 중 더욱 경쟁력 있는 학생들이 시험에 참여하게 돼 합격률이 올라갈 것이라는 평가다.

실제로 지난 2021년 약사 예비시험 합격자가 19명으로 앞선 2020년 5명에서 네 배 가까이 늘었고, 이에 따라 합격률도 5.8%에서 22%로 상승했던 만큼, 본 시험에서의 합격률 또한 상승할 것이란 분석이다.

반대로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저하돼 합격률이 저조할 수 있다는 분석도 힘을 얻고 있다.

실제로 지난 72회 약사국시 합격자수는 최근 5년 사이 가장 적었으며, 합격률 또한 앞선 71회보다 0.1% 하락했다. 코로나로 인해 약대생들이 시험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국약학교육협회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이전에는 학생들이 모여 공부를 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모여서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지 않아 학생들이 자기주도 학습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파악했다”고 분석한 바 있다.

올해도 코로나 대유행이 이어지며 약대생들이 학교에 모여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지 않아 합격률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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