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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신약 케이캡, 연간 처방 실적 1000억 돌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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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신약 케이캡, 연간 처방 실적 1000억 돌파 外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2.01.1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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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신약 케이캡, 연간 처방 실적 1000억 돌파

▲ 국산 30호 신약 케이캡이 지난해 역대 최단 기간 내 연간 실적 1000억원 달성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 국산 30호 신약 케이캡이 지난해 역대 최단 기간 내 연간 실적 1000억원 달성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국산 30호 신약 케이캡이 지난해 역대 최단 기간 내 연간 실적 1000억원 달성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HK이노엔(HK inno.N)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의 지난해 원외처방실적이 1,096억원을 기록하며 출시 후 처음으로 연간 실적 1000억원을 넘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0년 기록한 761억원 대비 43.9% 증가한 것으로, 이를 통해 케이캡은 전체 9500억원 규모(2020년 기준)의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에서 2020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하게 됐다.

국내에서 전문의약품의 연간 원외처방액이 100억원을 넘기면 통상 성공적인 시장 안착으로 평가 받는단 점을 감안하면, 이보다 10배인 1000억원 돌파는 의미가 크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특히 첫 출시된 2019년 이후 3년 차 만에 1000억원을 넘어선 케이캡은 역대 출시된 국산 신약을 통틀어 최단 기간 내 연간 실적 1000억원 돌파라는 대기록도 함께 달성하게 됐다. 

HK이노엔 곽달원 대표는 "케이캡의 최단 기간 1천억원 달성은 무엇보다 의약계와 환자들로부터 제품의 안전성과 효용성을 인정받았단 측면에서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적응증 확대 연구, 차별화 임상, 다양한 제형 개발 등을 통해 블록버스터 신약 케이캡의 시장 지위를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K이노엔은 올해 상반기 중 기존 정제(알약)에 이어 입에서 녹여 먹는 제형인 구강붕해정을 새롭게 출시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케이캡의 진출 범위가 넓어지며 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의 임상3상 결과 발표를 통해 장기 복용시 유효성 및 안전성을 입증한 데 이어, 해당 결과를 토대로 올해 중 적응증 추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HK이노엔은 최근 북미지역에 6,400억원 규모의 케이캡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지금까지 26개 국에 총 1조원이 넘는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전세계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에서 미국에 이어 두번째 시장 규모를 자랑하는 중국에서 올해 상반기 중 품목 허가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미약품 자회사 제이브이엠, 건기식 자동조제 분야 진출

▲ 한미사이언스는 자회사 제이브이엠(JVM)이 5조원대 규모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자동조제 분야에 진출한다. 
▲ 한미사이언스는 자회사 제이브이엠(JVM)이 5조원대 규모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자동조제 분야에 진출한다. 

한미사이언스는 자회사 제이브이엠(JVM)이 5조원대 규모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자동조제 분야에 진출한다. 

기존 독보적 점유율을 확보한 파우치형 자동조제기 시장을 넘어 바이알(Vial), 블리스터 방식 자동조제 분야 등 글로벌 의약품 재포장 시장 전반을 공략해 신규 해외 시장에서의 실질적 성과도 기대된다는 평가다. 

원재료 및 부품 가격 인상에 따라 작년 불가피하게 단행된 제품 가격 인상은 올해 전반적 실적 개선에 일조할 것이란 기대다.

제이브이엠(대표이사 이용희)은 2022년 새해를 국내 의약품 자동조제 분야 시장 점유율 1위를 넘어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히고, 2016년 한미사이언스와 합병 이후 새롭게 축적해 온 사업 다각화 성과들이 올해 결실을 맺으며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17일 밝혔다.

제이브이엠은 올해 시행 예정인 ‘건강기능식품 소분 판매’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작년 국내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시장 규모는 5조454억원이며, 2030년에는 25조원까지 시장이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그동안 개별 제품 단위로만 판매돼 왔던 건기식은 올해부터 소분 판매가 가능해지면서 소비 트렌드의 일대 변혁이 예고된다. 

정부는 현재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일부 사업자에 대한 건기식 소분 판매를 허용하고 있는데, 올해는 관련 법 개정으로 시장이 완전히 열릴 전망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상담 받고, 여러 제품을 다양하게 조합, 소분해 약처럼 처방 받을 수 있다. 또 건기식은 의약품과 달리 하루 단위로 소분 포장된 파우치를 전국에서 택배로 배송받을 수 있다. 

제이브이엠은 건강기능식품 소비 트렌드가 급변할 것으로 예측하고, 이미 이 사업을 준비중인 다양한 업체와 건기식 자동조제기 납품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독보적 점유율 1위를 달성해 온 약국 의약품 자동조제 시장은 물론, 건기식 분야의 자동조제 시장에서도 압도적 점유율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제이브이엠은 “건기식 소분판매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업체들은 이미 제이브이엠 기기를 사용하고 있고, 소분판매 사업을 추진중인 여러 업체들은 납품을 위한 협의를 우리 회사와 진행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여파로 면역력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급증하면서 건기식 시장이 급속도로 재편될 수 있는 만큼, 이 분야에서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이브이엠은 올해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새로운 기기들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장용캡슐, 절단제제 등 특수형태 정제를 포장하도록 설계된 소형기기 ‘ATDPS DEN’은 12가지 이상 약제를 자동으로 분배ㆍ포장할 수 있는 ‘국내 중소 약국 최적화 모델’이다. 

또 최신식 자동화 검사솔루션 ‘VIZEN EX’는 내부에 탑재된 카메라가 촬영한 파우치 사진을 분석해 알약 수량, 크기, 모양 등을 처방 내역과 비교해 분당 400개의 파우치를 검사·분석할 수 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제이브이엠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파우치형 자동 조제기 판매를 넘어 바이알(플라스틱 병에 약품을 계수하여 포장하는 방식) 및 블리스터카드(복용 단위별로 구분돼 밀어서 꺼내 먹을 수 있는 포장 방식) 자동 조제기 시장에도 빠르게 진출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현재 조제시 약통을 통째로 주고 환자는 처방에 따라 약을 하나씩 직접 꺼내 복용하는 게 보편화돼 있다.

실제 중국은 박스, 미국은 바이알형, 유럽 및 호주는 블리스터카드형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제이브이엠의 강점인 파우치형 조제 방식이 각광받고 있지만, 여전히 국가별 의약품 복용문화 차이에 따른 조제 방식 선호도는 갈리는 양상이다. 

제이브이엠은 기존의 파우치형 자동 조제기 성능을 고도화해 나가면서 바이알과 블리스터카드 방식 자동조제기 제작 판매에도 힘을 쏟고 있다. 바이알형 포장 조제기 ‘JV-CA40(해외 제품명 : CountAssist)’는 2018년부터 매년 평균 두배 이상 성장할 정도로 꾸준한 성장세를 그리고 있다. 

2020년 캐나다 월마트에 성공적으로 도입된 이후 홍콩, 뉴질랜드, 중국 등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출시한 블리스터형 조제기 ‘DOB’는 작년부터 호주와 스페인에 판매되기 시작했으며 올해 더 많은 해외 국가에 판매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제이브이엠 관계자는 “재포장의 경우 북미에서는 바이알, 유럽과 호주 등에서는 블리스터 방식의 조제 선호도가 여전히 높은 추세”라며 “특히 최근 제이브이엠이 개발한 블리스터 조제기 ‘DOB’는 현재 수동 조제방식과 대형 전자동 방식만 나와있는 시장에서 두 기기의 장점을 모두 보유한 독보적인 장비로, 해외 시장 바이어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한편, 제이브이엠은 의약품 자동 조제시스템 및 관련 소프트웨어를 자체 기술로 연구, 개발, 생산해 판매하는 혁신 기업으로, 처방의약품 포장과 안전한 약품 관리를 위한 ‘약품조제시스템’과 ‘약품관리시스템’ 등을 통해 병원 및 약국의 전 자동화를 위한 종합 안전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1977년 창립돼 2006년 코스닥에 상장됐으며, 2016년 7월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에 편입됐다.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약국자동화 분야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글로벌 파우치형 자동조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제이브이엠은 기존 제품 고도화 및 신제품 개발을 위한 R&D에 집중하고 있으며, 국내 영업은 한미사이언스의 또다른 계열사 온라인팜(헬스케어 유통 전문회사)이, 해외 마케팅과 영업은 한미약품이 맡고 있다.                                     

 

◇이뮨온시아, 245억 규모 Pre-IPO 투자 유치
이뮨온시아(대표 김흥태)는 245억원 규모의 Pre-IPO 투자를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이뮨온시아는 2019년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로부터 4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
으며, 누적 투자금액은 700억원에 달한다.

이번 투자에는 1대 주주인 유한양행이 SI로서 증자에 참여했고, 그 외에 프리미어파트너스, 케이투인베스트먼트, 메리츠증권, 신베스터앤파트너스, BNH인베스트먼트, 이앤인베스트먼트, 한양증권 등의 금융기관들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뮨온시아 관계자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임상시험과 비임상 개발 등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뮨온시아는 유한양행과 나스닥 상장사인 미국의 소렌토 테라퓨틱스가 합작하여 설립한 면역항암제 전문 신약개발 기업으로서, 2021년 3월에는 중국 3D메디슨에 CD47 항체 후보물질인 ‘IMC-002’의 중국지역 개발권리를 총 5,400억원에 기술이전 하는 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다. 

한편, 이뮨온시아는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 2022년 하반기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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