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순환기학회 발표…“심혈관 질환 관리 일대혁신” 기대
화이자가 개발 중인 톨세트라핍(torcetrapib)/리피토®(성분명: 아토르바스타틴)이 ‘유익한’ 콜레스테롤 HDL을 높이는 동시에 ‘유해한’ 콜레스테롤 LDL을 낮추는 효과가 입증됐다.
한국화이자는 이같은 3종의 새로운 연구 결과가 미국 순환기 학회(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서 발표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국화이자측은 “이번에 새롭게 밝혀진 의학적 정보는 환자들의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이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화이자 글로벌 R&D 부문 사장 존 라마티나(John LaMattina) 박사는 “톨세트라핍/리피토®은 HDL 콜레스테롤은 상당히 높이고 동시에 LDL 콜레스테롤은 유의하게 낮추는 최초의 치료제로 개발돼, 의료전문인이 환자의 심혈관계 질환을 관리하는 방식에 일대 혁신을 일으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이어 “톨세트라핍/리피토®의 광범위한 임상연구 프로그램을 통해 리피토 단독 투여시 심혈관계 혜택을 능가하는 수준의 동맥경화 지연 및 궁극적인 심혈관계 사건 예방 효과가 입증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이자가 발견해 개발 중인 톨세트라핍은 콜레스테롤을 조절하는 단백질인CETP(cholesterol ester transfer protein)를 차단하는 작용을 하는 것이 특징. CEPT는 ‘유익한‘ 콜레스테롤 HDL을 동맥에 플라크 생성의 원인이 되는 ‘유해한’ 콜레스테롤 LDL로 변형한다. 따라서 CETP를 억제하면, 동맥 혈관벽에서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유익한’ 콜레스테롤 HDL을 높일 수 있다.
이와 함께 톨세트라핍은 심장발작과 뇌졸중을 유발한다고 알려진 ’유해한’ 콜레스테롤 LDL을 낮추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최적의 복용시간대 검증 결과, 아침에 톨세트라핍60mg과 리피토®20mg을 함께 복용한 환자에서 HDL 콜레스테롤이 54.4% 높아져 연구 대상 그룹 중 가장 유의하게 큰 증가를 보였다. 이는 저녁에 복용했을 때 보다 12%나 높은 수치다. 또 LDL 콜레스테롤은 복용 시간대에 관계없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톨세트라핍과 리피토®를 함께 복용한 환자에서 HDL과 LDL 입자 크기가 증가했으며, 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감소하고, 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
저작권자 © 의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