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지수가 상승폭을 확대하며 지난 10월 1일 이후 한 달 반 만에 1만 8000선에 복귀했다. 반면 제약지수는 3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16일, 유가증권시장 의약품지수는 1만 8165.67로 전일대비 402.69p(+2.27%) 상승했으나, 코스닥시장 제약지수는 1만 1458.00으로 24.88(-0.22%)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양지수 구성종목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의약품지수에서는 45개 구성종목 중 11개 종목만 전일보다 주가가 상승한 반면, 이보다 세 배 가까이 많은 31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했으며, 제약지수 역시 107개 구성종목 중 33개 종목만 전일보다 주가가 상승했고, 이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65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 가운데 의약품지수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5.97%)와 유유제약(5.00%) 등 2개 종목만 가까스로 5%를 상회하는 상승률을 기록했을 뿐 나머지 종목들의 상승폭은 2%를 넘지 못했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약품 지수 시가총액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지수 상승으로 이어졌다.
제약지수에서는 셀루메드(+13.83%)가 양 지수 총 152개 구성종목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이외의 종목 중에서는 한국비엔씨(+8.15%)만 5%를 상회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의약품지수에서는 일동홀딩스(-6.07%), 제약지수에서는 바이젠셀(-7.54%)과 에스씨엠생명과학(-6.67%), 바이오플러스(-6.13%), 티앤알바이오팹(-5.88%), 국전약품(-5.73%), 바이오니아(-5.47%), 삼아제약(-5.00%) 등의 주가가 5% 이상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