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고촌재단, 해외 장학생 42명에 등록금 전액 지원

종근당고촌재단(이사장 김두현)은 3일 온라인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올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현지 장학생 42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재단은 올해 베트남의 하노이 약학대학과 호치민 의약학대학, 인도네시아의 국립대학과 반둥공과대학 장학생 39명에게 졸업 때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또한 국내 대학원에서 재학중인 베트남 장학생 3명에게는 등록금과 체재비를 지원한다.
올해 장학증서 수여식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비대면 온라인으로 대신했으며, 재단 관계자의 축사와 장학생들의 소감을 이야기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올해 장학생으로 선발된 호 호앙 란(Vo Hoang Lan, 가천대) 학생은 “한국으로 유학오면서 경제적 문제가 가장 큰 부담이었다”며 “종근당고촌재단의 장학금 지원 덕분에 걱정없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종근당고촌재단 김두현 이사장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뜻깊게 생각한다”며 “올해 선발된 장학생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글로벌 인재로 거듭나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종근당고촌재단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저개발국가의 인재를 지원하자는 이장한 회장의 제안에 따라 2013년부터 해외 장학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338명의 현지 장학생을 지원했으며, 국내ㆍ외 장학생간 교류와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제약ㆍ바이오 사업개발연구회, 유망바이오벤처ㆍ스타트업 투자포럼 성료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사장 김동연)은 산하 국내 산ㆍ학ㆍ연ㆍ벤처ㆍ스타트업 사업개발 전문가 단체인 제약ㆍ바이오 사업개발연구회(연구회장 이재현, 이하 K-BD Group)가 4일, 서울 코엑스에서 산ㆍ학ㆍ연ㆍ관 및 투자기관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도 제2회 유망바이오벤처ㆍ스타트업 투자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약조합과 홍릉강소특구사업단(단장 최치호)이 국내 바이오헬스산업계 오픈이노베이션 촉진의 일환으로 공동 주최한 이번 투자포럼은 국내 제약ㆍ바이오기업 및 벤처캐피털 등 투자기관에게 유망바이오벤처ㆍ스타트업기업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우수 아이템/플랫폼 발굴, 투자, M&A 등 상생협력 및 정보교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엔포유기술지주, 아주대학교 첨단의료바이오ICC, 대구경북기술지주, 서울아산병원 바이오 Core Facility 센터, 한국특허전략개발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등 6개 산ㆍ학ㆍ연ㆍ관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했다.
이번 투자포럼에서는 K-BD Group 이재현 연구회장과 엔포유기술지주 김수동 전무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우수 기술ㆍ플랫폼을 자체 보유하고 있는 모든바이오, 앤투비, 아이원바이오, 미토스테라퓨틱스, 아크에이르, 재인알앤피, 바이오소닉스, 마이오텍사이언스, 에이치아이에이치, 이레텍코리아, 다빈치큐, 셀렉소바이오, 카티프라임, 넥스아이, 유씨아이테라퓨틱스 등 유망 바이오 벤처·스타트업 기업 15개사가 IR 발표를 진행했다.
신약조합 관계자는 “K-BD Group에서는 지난 2019년도부터 투자포럼 개최해 국내 제약ㆍ바이오기업 및 벤처캐피털 등 투자기관과 바이오 벤처ㆍ스타트업 기업과의 네트워킹을 통한 유망아이템 발굴, 투자 등 상생협력을 위한 교류와 협력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산업계와 벤처ㆍ스타트업 간 상호 오픈이노베이션과 투자 수요 중재 및 조정 활동을 통해 상생협력과 글로벌 경쟁우위가 확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투자포럼과 연계해 동일 장소에서 개최하는 ‘2021년도 연구개발중심 우량 제약·바이오기업 IR(IPIR 2021)’에는 연구개발 및 사업화 역량을 동시에 갖춘 스템바이오, 아리바이오, 에일론, 이노파마스크린, 메디언스, 메디슨파크, 바이오파마, 디네이쳐, 운트바이오, 씨케이엑소젠 등 10개사가 IR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약조합은 제약ㆍ바이오기업, 바이오 벤처ㆍ스타트업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 기술을 국내외 기업 및 투자기관에게 적극 알릴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자 ‘2021 코리아 라이프사이언스 위크(KOREA LIFE SCIENCE WEEK 2021)’와 연계해 ‘KDRA 바이오혁신기업 공동 홍보관’ 및 ‘KDRA 바이오헬스 파트너링&포스터 존’을 운영하고 있다.
◇유비케어, 3분기 잠정 집계 실적 공시
유비케어(대표 이상경)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매출액이 26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9억원, 당기순이익은 25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 별로 보면, 병·의원/약국 EMR(전자의무기록) 사업부문이 139억원, 의료기기 유통 사업부문이 103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5.6%, 2.3% 순성장했다.
특히, EMR 관련 사업에서 자회사 헥톤프로젝트의 한방·요양병원 EMR 매출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EMR 연계 부가 사업이 증가해 실적을 뒷받침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반면, 코로나19로 마케팅 비용 감축을 시도하는 제약사들이 늘면서 제약ㆍ데이터 사업부문 매출은 주춤했다.
유비케어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주요 사업군의 의미 있는 실적을 거뒀다”며 ”일시적인 비용 상승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말했다.
한편, 유비케어는 병·의원, 약국 디지털화의 핵심파트너로서 최근 만성질환관리 플랫폼 기업 ‘아이쿱’ 지분을 인수하는 등 주력 분야인 EMR을 활용해 환자 진료 중심 사업을 질환관리사업까지 확대해가고 있다.
◇GC녹십자웰빙 ‘메타바이오틱스’ 출시

GC녹십자웰빙(대표 김상현)은 유산균 신제품 '메타바이오틱스(METABIOTICS)’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사측에 따르면, 메타바이오틱스는 유산균의 ‘대사산물(metabolite)’과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 의 합성어로, 생균을 단순히 사균화하는 것이 아니라 발효과정을 거쳐 생기는 대사산물과 유산균의 구조성분 및 면역자극성분 등을 함유한 제품이다.
기존 유산균 대사물질로 이루어진 ‘포스트바이오틱스’와 달리 유산균의 구조성분 및 면역자극성분이 포함되어 생균이 장에 정착했을 때와 유사한 면역반응으로 장건강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프로바이오틱스 대비 소화기를 통과하는 과정에서의 안정성 이슈도 최소화했다는 것이 사측의설명이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GC녹십자웰빙의 국내 자체 유산균 연구소에서 독자적으로 연구한 특허유산균 2종 을 주성분으로 함유하고 있다. 또한, 세계적인 유산균 기업인 ‘듀폰다니스코(Dupont Danisco)’의 생균을 주원료로 했다.
사측은 대사산물의 함량을 시중의 제품보다 최대 6배 증량하여 메타바이오틱스 성분들이 장내에 많이 분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GC녹십자웰빙 김재원 연구소장은 “메타바이오틱스는 그동안 자사가 유산균 연구에 꾸준히 매진해온 결과가 집약된 제품”이라며 “메타바이오틱스가 유산균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제품으로 평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올바이오파마 HL187, 국가신약개발사업단 지원과제 선정
한올바이오파마는 면역항암 항체신약 'HL187'이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의 ‘신약 R&D 생태계 구축 연구’ 사업 지원과제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HL187은 지난 2016년부터 한올바이오파마와 대웅제약이 공동 개발 중인 면역관문억제제로, T세포나 NK세포에서 면역반응을 제어하는 TIGIT 단백질을 타깃으로 한다.
또한 항체 Fc 부위의 작용 기능(Effector function)을 강화함으로써 면역세포를 더욱 증강해 암세포를 제거하는 새로운 작용기전의 항체신약이다.
사측에 따르면, HL187은 해외 임상수탁기관(CRO)을 통해 진행한 동물실험에서 현재 개발되고 있는 경쟁 물질 대비 뛰어난 항암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한올은 지난 9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 HL187 세포주개발과 생산공정개발, 비임상 및 임상시료생산 등 생산개발 전반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받게 됐으며, 이번 정부지원을 통해 신약 개발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한올바이오파마 바이오연구소 안혜경 본부장은 "이번 국가신약개발과제 선정은 ‘HL161 자가면역질환 항체신약’을 통해 확인된 한올의 인간항체 기술력과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차세대 면역항암항체 개발에 나서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HL187의 개발 속도를 더욱 높여 환자들의 희망이 될 수 있는 제품을 신속히 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대우증권은 작년 전세계에서 17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한 PD-1 억제제 키트루다(Keytruda)를 이을 것으로 기대되는 후보군으로 TIGIT, TIM-3, LAG-3에 작용하는 항체신약을 꼽고 있다.
이 중 한올은 TIGIT과 TIM-3에 대한 2개의 후보에 대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기존 PD-1 억제제와의 병용을 통해 치료제의 반응률을 높이려는 전략이다.
한올바이오파마는 HL161 자가면역질환 항체 개발을 통해 구축된 형질전환동물을 통한 완전 인간항체 스크리닝 기술을 바탕으로 TIGIT과 TIM-3에 대한 항체를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