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슴의 어디를 노렸는지 모르지만
일단은 성공이다.
왕관이 아니어도 좋다.
널찍한 등판이면 어떠랴.
유난히 깍 깍 거리던 까치의 아침은
사슴을 깨우고 긴 목을 늘어뜨린다.
부러운 동료는 애써 딴전 피우지만
어서 떨어져 나가기를
빈자리가 생기기를
그래서 자신도 사뿐히 내려앉기를,
곁눈질로 살피면서 엿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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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의 어디를 노렸는지 모르지만
일단은 성공이다.
왕관이 아니어도 좋다.
널찍한 등판이면 어떠랴.
유난히 깍 깍 거리던 까치의 아침은
사슴을 깨우고 긴 목을 늘어뜨린다.
부러운 동료는 애써 딴전 피우지만
어서 떨어져 나가기를
빈자리가 생기기를
그래서 자신도 사뿐히 내려앉기를,
곁눈질로 살피면서 엿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