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치료제로 부활 간질에도 사용
탈리도마이드는 노인 환자들이 다른 약들과 함께 복용했을 때 암세포의 신생혈관형성을 억제할 수 있다고 로이터는 10일 보도했다.탈리도마이드는 수십년 전 기형아 문제를 일으키면서 시장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하지만 이탈리아에서 연구원들이 그 약은 다발성 골수종을 겪는 환자들에게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255명의 환자들과 관련되어 있는 소송에서 Turin 대학의 안토니오 박사를 중심으로 한 연구원들은 탈레노마이드와 스테로이드 제제 복합화학요법으로 치료한 환자들이 생존율이 더 높다는 점을 밝혔다.
하지만 연구원들은 ‘란셋 메디컬 저널’에 실은 연구 결과에서 그 환자들이 말초신경장애나 혈전증 같은 부작용도 또한 증가했다고 경고했다.
“골수종을 앓는 대부분의 환자들에게 새롭고 더욱 효과적인 치료법을 찾기 위한 많은 시도 후에 우리는 탈리도마이드를 사용하는 것이 다발성 골수종을 앓는 노인들의 초기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점을 알아냈다”고 안토니오 박사는 말했다.
미네소타에 있는 ‘메이요 클리닉’의 샤기 박사는 그것이 “골수종 치료법에 있어서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표현했다.
탈리도마이드는 1950년대와 1960년대 초에 태아에게 기형을 유발한다는 것을 의사들이 발견했을 때까지 임산부들의 입덧 억제용으로 사용됐다.
그 후에 암 치료제로써 부활됐으며 간질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의약뉴스 최명숙 기자(choi1022@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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