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만 한 잎에 비하면 꽃은 보잘것없다.
크기가 그렇다는 말이니 오해하지 마시라.
아욱은 된장국과 어울린다.
입맛이 없을 때 혹은 칼칼할 때 먹으면 좋다.
연하고 부드러운 것이 이만한 채소가 있을까 싶다.
아무 데서나 잘 자라 특별히 신경 쓸 게 없다.
자연히 떨어진 씨는 다음 해 풍성하게 자란다.
어떤 이는 11월이 되면 이제 무얼 먹나 하소연이다.
자연에서 녀석을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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