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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찬휘 “김대업, 30억 약권성금 사용내역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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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찬휘 “김대업, 30억 약권성금 사용내역 밝혀라”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1.08.17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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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정협 기금 의혹 제기에 반격...낙선운동 본격화
▲ 조찬휘 전 회장이 김대업 회장에 대한 공격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 조찬휘 전 회장이 김대업 회장에 대한 공격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윤리위원회의 징계에 반발해 현 대한약사회 김대업 회장의 낙선운동에 선봉장이 되겠다고 선언한 조찬휘 전 회장이 약권성금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에 돌입했다.

김대업 회장이 대약 집행부 임원이었던 2000년 초ㆍ중반에 모금한 약 30억원의 약권성금에 대해 사용내역을 공개하라고 압박한 것.

이를 모두 공개한다면 지난 2020년도 결산감사에서 논란이 된 의약품정책협의회 기금의 사용내역을 즉시 밝히겠다는 주장이다.

조 전 회장은 최근 '약권성금 사용내역을 공개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서 조 전 회장은 먼저 지난 2020년도 결산감사에서 불거진 의약품정책협의회 기금 관련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제67회 대한약사회 정기대의원 총회 중 감사단은 2020년도 결산 감사 지도사항을 통해 ‘적법한 절차 없이 사용된 의약품정책협의회 기금에 대해 전임 집행부에 원상회복을 요청하고 불응시 법적조치 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조찬휘 전 회장이 대한약사회관 가계약 이외에도 다른 문제와 연관됐다는 의혹이 이어졌다.

이처럼 본인의 도덕성에 대한 공격이 이어지자 조 전 회장이 이에 대한 해명에 나선 것.

조 전 회장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약정협의회와 약사회가 함께 만든 약 3000만원의 기금은 당시 특별회계로 분류된 것이 아닌 비자금으로 남아있는 것”이라며 “전임 집행부로부터 별도 기금이나 성금을 넘겨받지 못한 상황에서 중요한 재원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김대업 회장이 분회장이나 지부장 경험이 없다는 점을 감안해도 이 기금을 특별회비로 판단하는 것은 큰 오류와 오해가 있다”면서 “이걸 두고 회계 부정이라며 법적조치를 언급한 모 감사는 회무를 경험한 바 있으면서 특별회비와 친목단체 기금을 구분하지 못한 것인지 의문”이라고 일갈했다.

나아가 조 전 회장은 김대업 회장이 임원으로 근무하던 시기 약권성금 사용내역을 공개하면 특별 기금의 사용내역도 밝히겠다면서 반격에 나섰다. 

그는 “2000년대 초ㆍ중반 약권 성금이 1년에 약 15억씩 여러 번 각출 됐다”며 “약 30억원 규모의 성금을 모았던 시기의 집행부 임원이었던 김대업 회장에게 그 사용내역을 공개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 “회장으로 6년 회무를 경험하며 1년에 5000만원 정도면 청구불일치 해결, 법인약국 유보 등이 가능했다”며 “약 30억원의 기금이 모인 후 7년이 지났는데 한 푼도 인계받지 못한 것이 의아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1차 입장문에서도 지적했던 편의점 상비약 투쟁 관련 성금의 사용내역에 대한 공세도 이어갔다.

그는 “2011년 상비약 성금 13억 200만원 중 3개월 동안 약 10억을 사용한 뒤 일방적으로 합의안을 발표했다”면서 “이 성금에 대한 사용내역을 공개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요구한 기금들의 사용내역이 모두 공개된다면 저는 즉시 최근 논란이 된 기금 약 3000만원과 관련된 내역을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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