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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준모 “대약 회장 후보 공모, 박영달 과반ㆍ김대업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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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준모 “대약 회장 후보 공모, 박영달 과반ㆍ김대업 전무”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1.08.09 1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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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추천 78건 중 40건이 박영달로 쏠려...최광훈 전 회장도 13건으로 뒤이어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이하 약준모, 대표 장동석)의 대한약사회 회장 후보 공모에서 박영달 현 경기도약사회장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반면, 김대업 현 대한약사회장 등 집행부의 이름은 단 한 번도 거론되지 않아 현 집행부에 대한 싸늘한 여론을 대변했다는 평가다.

약준모는 지난 7월 19일부터 열흘 가량 진행한 대한약사회 회장 후보 댓글 이벤트 ‘약준모의 상상은 미래를 만든다’ 결과를 9일 공개했다.

후보 추천은 댓글을 통해 추천후보 성명, 소속 또는 지역, 추천 이유를 서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 약준모는 지난 7월 19일부터 열흘 가량 진행한 대한약사회 회장 후보 댓글 이벤트 ‘약준모의 상상은 미래를 만든다’ 결과를 9일 공개했다.
▲ 약준모는 지난 7월 19일부터 열흘 가량 진행한 대한약사회 회장 후보 댓글 이벤트 ‘약준모의 상상은 미래를 만든다’ 결과를 9일 공개했다.

약준모측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서 추천 건수는 총 78건으로, 이를 통해 총 13명의 인사가 추천을 받았다.

이 가운데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을 추천하는 댓글이 총 40건(51%)으로 과반수를 차지했다.

박영달 회장은 최광훈 전 경기도약사회장과의 단일화 과정에서 패배한 바 있지만, 단일화와는 무관하게 댓글 이벤트 마지막 날까지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박영달 회장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이유는 한약사 문제, 약배달 등 현안에 있어 대한약사회에 비해 압도적으로 빠른 실행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여기에 현 경기도약사회장으로서의 프리미엄까지 더해졌다는 것.

박영달 회장에 이어서는 최광훈 전 경기도약사회장이 13건(16.7%)의 지지를 받았다. 공모 초반에는 추천이 많지 않았으나 박영달 회장과의 단일화 이후 추천 건수가 크게 늘었다는 것이 약준모측의 설명이다.

젊은 약사들에게는 인지도가 떨어지는 면이 없지 않지만, 단일화 이후 현안에 목소리를 내며 젊은유권자들에게 알려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외에 재야 인사로는 실천하는 약사회 성소민 리더(5건)와 약준모 장동석 회장, 광주광역시 동구분회 양남재 회장(각 4건), 약준모 황은경 부회장(3건), 약준모 임진형 전 회장과 김성진 부회장(각 2건) 등이 추천을 받았다.

성소민 약사는 직위에 연연하지 않고 오로지 약사직능 수호에 앞장서고 있을 뿐 아니라, 실천약에서 약사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장동석 회장은 40대 젊은 기수이자 약사회 회무 경험이 풍부한 검증된 인물로, 현재 민초약사들이 분노하고 있는 이유와 약사사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진단이 날카롭다는 평가를 받았다.

양남재 회장은 젊은 약사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깊이 있게 현안에 대응하고, 옳은 일이면 주저하지 않고 실행하는 인물이라는 평이다.

황은경 약사는 약사사회 전반에 걸친 왕성한 활동과, 따뜻한 리더십을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임진형 전 회장은 약준모의 전성기를 이끈 인물로 지성을 겸비하고, 회원간 협력과 현안에 행동으로 실천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다.

마지막으로 김성진 부회장은 4기 약준모 집행부 부재에도 건실하게 약준모를 이끈 인물로, 약사 현안에 합리적으로 대응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약준모는 이번 공모에서 대한약사회 김대업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 인사들의 이름은 단 한 번도 거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약사 문제와 약배달 등 현안 대처 속도가 상당히 느리고, 현안을 직시하지 못한다는 평가에 더해 그동안 공약 이행률이 제로에 가깝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한 현안에 대해서는 대책이 없거나 실천은 없고 말뿐이라며, 이름 알리기에만 급급했다는 평가가 많았다는 것이 약준모측의 설명이다.

여기에 더해 한약사 문제에 대한 해결 의지 부족, 성분명 처방 및 대체조제 간소화 법안 입법 실패 등 대관업무에서도 낙제점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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