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대비 비중 48.1%, 0.4%p 상승...일반의약품 비중은 0.1%p 하락
지난 2분기 코로나19로 인한 내원 기피 현상에도 불구하고 주요 상위제약사들의 전문의약품 실적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최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유한양행과 대웅제약, 녹십자 등 3사의 전문의약품 부문이 평균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녹십자의 전문의약품 부문 분기 매출액은 70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4.6% 급증했다.
뿐만 아니라 유한양행의 전문의약품 부문은 2605억원으로 7.8% 증가, 지난해 3분기에 이어 다시 한 번 2500억을 넘어섰다.
나아가 대웅제약의 전문의약품 부문은 전년 동기대비 8.8% 성장, 1951억원으로 2000억선에 다가섰다.
이에 따라 3사의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7.7%에서 48.1%로 0.4%p 상승했다.
특히 녹십자의 전문의약품 매출 비중은 15.8%에서 18.3%로 2.5%p 급등했고, 유한양행은 58.2%에서 60.1%로 1.9%p 상승, 60%선에 올라섰다.
반면, 대웅제약은 전문의약품 부문의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수출액과 수탁 매출 등이 크게 늘어나면서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9.4%에서 71.4%로 8.0%p 하락했다.
전문의약품과는 달리 일반의약품은 업체별로 다소 차이를 보였다. 유한양행의 일반의약품 매출액은 344억원에서 397억원을 15.4%, 녹십자는 434억원에서 473억원으로 9.0% 증가했다.
반면 대웅제약의 일반의약품 매출액은 296억원에서 286억원으로 3.4% 감소했으나, 3사의 일반의약품 합산 매출액은 1074억원에서 1156억원으로 7.6% 증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일반의약품 매출 비중은 10.7%에서 10.6%로 소폭 하락했다.
업체별로는 유한양행의 일반의약품 매출 비중은 8.3%에서 9.2%로 0.9%p, 녹십자는 12.1%에서 12.2%로 0.1%p 상승했으며, 대웅제약은 13.1%에서 10.5%로 2.6%p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