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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병원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 개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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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병원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 개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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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6.0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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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병원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 개소

▲ 한양대병원은 코로나19 등 고위험 감염병 중증환자의 증가로 인해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을 6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 한양대병원은 코로나19 등 고위험 감염병 중증환자의 증가로 인해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을 6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한양대병원(원장 윤호주)은 코로나19 등 고위험 감염병 중증환자의 증가로 인해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을 6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이에 따라 본관 18층 병동을 전담치료병상으로 새롭게 리모델링했으며, 지난 5월 28일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에는 25개 병상을 포함한 복도전실, 음압복도, PPE탈의실, 장비소독실, 샤워실, 간호사실 등 전체 병동을 철저하게 음압제어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중앙제어시스템이 적용된 간호스테이션에서는 모든 환자들의 건강 상태를 한눈에 파악하여 현장 상황을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또, 쾌적한 병실을 위해 최적의 온도, 습도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과 클린룸(0.3㎛, 99.97%)에 준하는 공기청정도 유지를 위해 헤파필터를 적용한 공기청정 시스템을 설치했다.

또한, 호흡곤란이나 호흡부전으로 자가 호흡이 곤란한 환자들을 위한 인공호흡기를 도입해 중환자실에 준하는 치료를 제공할 수 있다.

윤호주 병원장은 “본원의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은 코로나19 등 대규모로 발생하는 고위험 감염병 환자들이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최적의 치료환경을 갖췄다”면서 “앞으로도 의료인력에 대한 교육과 훈련 등으로 고위험 감염병 중환자들의 치료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 사업은 보건복지부의 지원 사업에 따라 선정돼 진행된 것으로 국가적 감염병 위기 상황 등 필요 시 감염병 전문 치료병상으로 전환돼 사용된다. 2021년 말에 완공될 긴급치료병상 전용 엘리베이터가 완공되면 외부와 차단되어 감염과 비감염 환자 및 의료진의 동선이 완전히 분리되어 운영될 예정이다.


◇명지병원 서주현 교수, 선별진료소 근무 경험 담 ‘코로나19, 걸리면 진짜 안 돼?’ 출간

▲ 명지병원 응급의학과 서주현 교수가 선별진료소 근무 1년간의 이야기와 생각을 담아낸 ‘코로나19, 걸리면 진짜 안 돼?’(아침사과 刊, 240페이지)가 6월 1일 출간됐다.
▲ 명지병원 응급의학과 서주현 교수가 선별진료소 근무 1년간의 이야기와 생각을 담아낸 ‘코로나19, 걸리면 진짜 안 돼?’(아침사과 刊, 240페이지)가 6월 1일 출간됐다.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하며 1년 동안 경험한 응급의학과 의사의 생생한 이야기와 견해를 다룬 서적이 선보였다.

명지병원 응급의학과 서주현 교수가 선별진료소 근무 1년간의 이야기와 생각을 담아낸 ‘코로나19, 걸리면 진짜 안 돼?’(아침사과 刊, 240페이지)가 6월 1일 출간됐다.

‘코로나19, 걸리면 진짜 안 돼?’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저자가 선별진료소에서 근무하며 겪은 코로나19 대응의 현재와 코로나19에만 집중된 응급진료체계가 정작 위급한 환자들의 진료에 차질을 빚기도 한 현장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되짚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코로나19에 집중된 우리나라 방역 시스템에 대한 무조건적인 비판이 아니라,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알아야, 이후에 또 다른 상황이 닥치더라도 좀 더 완벽한 대응을 할 수 있겠다’는 관점에서 이 책을 쓰게 됐다 밝히고 있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던 코로나19 사태의 또 다른 이면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의 서문에서 저자는 “일 년이 넘는 기간 동안 사망은커녕 감기 증상도 안 보이는 ‘확진자’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노력을 해온 것 같다”고 소회했다.

이어 “학교는 휴교, 학원은 휴강, 행사는 취소, 음식점 및 관광업은 파탄, 공장도 홈쇼핑도 폐쇄. 그럼에도 불구하고 확진자는 계속 나오고 있다”면서 “그 확진자가 스쳐 지나간 곳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미움받고 경계의 대상이 되기도 하며, 자진 신고하는 사람은 고마운 사람이 아니라 싸돌아다닌 천하의 죽일 인간이 되고 있는 형국”이라고 지적한다.

이 책 1부 ‘코로나와 응급진료’에서는 저자가 실제로 겪은 에피소드들과 함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변화된 의료 환경 및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들을 살펴볼 수 있다. 

2부 ‘코로나로 멈춘 세상’에서는 저자의 견해와 함께 다양한 측면에서 코로나19 방역의 현 상황을 되짚어보며 함께 생각해 보면 좋을 심도 깊은 이야기들을 풀어나간 후 ‘코로나19에 들어간 돈,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글로 마무리 된다.

저자인 명지병원 서주현 교수는 “코로나19 발생 1년여 간 선별진료소에서 느낀 감정과 경험을 생생히 녹여내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 책을 통해 코로나19에 대한 과도한 공포심에서 벗어나 보다 나은 일상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저자인 서주현 교수는 이화여대 의과대학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명지병원에서 소아응급센터장과 응급의학과장을 거쳐 현재는 응급중환자실장으로 근무 중이다. 

서 교수는 지난해 2월,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되면서부터 현재까지 명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근무하며 코로나19 대응에 앞장서고 있다.

◇인천성모병원, ‘지역사회중심의 생애말기 돌봄’ 심포지엄 마련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권역호스피스센터가 한국커뮤니티케어보건의료협의회와 함께 오는 11일(금) 오후 2시부터 ‘지역사회중심의 생애말기 돌봄’ 심포지엄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우리나라 국민 대부분이 병원에서 임종을 맞이하고 있는 현실을 돌아보며, 내가 친숙하고 편안함을 느끼는 장소, 특히 가정에서 임종을 맞기 위해 필요한 변화에 대해 고민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은 김대균 인천성모병원 권역호스피스센터 센터장의 개회사와 신현영 국회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의 축사를 시작으로 장숙랑 중앙대학교 적십자간호대학 교수가 좌장을 맡아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세션 1(주제발표)에서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추진 현황과 올바른 방향(임종한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호스피스 제도의 현황과 정책 방향 : 제1기 호스피스 종합계획을 중심으로(최진영 중앙호스피스센터 부센터장)를 주제로 발표가 진행된다.

세션 2(토론)에서는 ▲고령사회 우리 국민들은 어떤 생애말기 돌봄을 원하고 있을까(신성식 중앙일보 복지전문기자) ▲왕진 가방으로 만난 가정에서의 임종(추혜인 살림의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의료기관에서의 가정간호(조영이 대한간호협회 가정간호사회 회장) ▲공공협력형 방문간호, 부산호스피스센터 경험을 바탕으로(김영미 부산광역시 호스피스완화케어센터 전문간호사) ▲가정호스피스(김인경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전문간호사) 등의 발표가 이어진다. 

이후 종합토론에서는 발표자들이 모두 참여해 ‘지역사회중심의 생애말기 돌봄’의 도입과 정착을 위해 나아가야 할 길을 모색한다.

김대균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권역호스피스센터 센터장(가정의학과 교수)은 “이번 심포지엄은 ‘가정에서의 생애말기 돌봄’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함께 공유하고 제도 및 인프라, 인식의 변화 등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의미 있는 발표와 토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현장 인원을 최소화하고, 온라인 화상회의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행사 당일 ‘인천성모병원 권역호스피스센터’ 유튜브 채널(youtube.com/c/인천성모병원권역호스피스센터)을 통해 생중계되며, 사전등록 없이 누구나 시청 가능하다(문의: 인천성모병원 권역호스피스센터(032-280-6226~8), 카카오톡 채널 ‘인천성모병원 권역호스피스센터’ 1대1 채팅).

 

◇의정부을지대병원, 100세 환자 고관절 수술 성공

▲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은 31일, 고관절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100세 환자의 퇴원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진행했다.
▲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은 31일, 고관절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100세 환자의 퇴원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진행했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윤병우)은 31일, 고관절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100세 환자의 퇴원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진행했다.

의정부에 거주하는 A씨(100세·여)는 지난달 13일 새벽, 화장실에 다녀오던 중 문지방에 발이 걸려 넘어지면서 엉덩방아를 찧었다. 순간 A씨가 한참동안 일어서지 못하며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급히 인근 병원들을 대상으로 수술 및 입원 가능성 등을 타진했으나 예상치 못한 대답이 돌아왔다. A씨를 코로나19 격리병동으로 옮겨야 한다는 것. 

A씨는 넘어질 때 고관절이 골절되면서 자가면역 반응으로 미열이 생겼는데, 현재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미열 등 의심 증상이 있는 환자는 격리병동으로 가야 한다. A씨의 보호자인 B씨는 고령의 어머니만 홀로 격리병동에 보낼 수 없었다.

그는 “어머니가 보호자 없이 혼자 격리병동에서 지내야 한다는 게 마음에 걸렸지만, 그렇다고 제가 할 수 있는 건 열이 떨어지기만을 기다리는 것 밖에 없었다”면서 “어머니는 꼬박 하루 동안 해열제를 드시며 뼈가 부러진 고통을 그대로 참으셨다”고 소회했다.

이튿날 마침내 열이 떨어진 A씨는 구급차를 타고 의정부을지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정밀검사 결과, A씨는 왼쪽 대퇴골에 분쇄 골절이 발생해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노인성 고관절 골절은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1년 안에 사망할 확률이 70%에 가까워 최대한 빨리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 예후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정형외과 남광우 교수가 긴급히 A씨의 수술에 들어갔다. 부러진 왼쪽 대퇴골을 맞추고 견고하게 고정하는 내고정술을 시행했고 수술은 약 1시간 만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덕분에 A씨는 초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수술 나흘 뒤 일반 병실로 이동할 만큼 빠른 회복세를 보였고, 재활치료 끝에 지난 31일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수술 연령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는 해도, A씨처럼 100세 이상의 초고령 환자가 고관절 수술을 받고 원활하게 회복한 사례는 흔치 않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A씨의 보호자인 B씨는 “어머니께서 연세가 많으셔서 혹시라도 수술 후에 깨어나시지 못할까봐 걱정됐지만, 을지대병원은 워낙 시설도 좋고 유능한 교수님들도 많아 믿고 어머니를 맡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큰 종합병원이 집 근처에 있다는 게 무척 든든하다”며 “무엇보다 내 가족처럼 정성껏 진료해 주신 교수님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수술을 집도한 정형외과 남광우 교수는 “어르신들은 골다공증으로 뼈가 많이 약해진 탓에 가벼운 엉덩방아에도 고관절이 쉽게 부러질 수 있는데 고관절 골절은 방치할 경우 장시간 침상 안정으로 인해 욕창, 폐렴, 폐혈증 등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뿐 아니라, 통증으로 다리를 움직이지 못해 대소변 등 위생 관리가 어렵다”며 “장기간 간병에 지친 가족과 마찰이 생기는 등 삶의 질에도 큰 영향을 미치므로 시기를 놓치지 않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3월 개원한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은 지상 15층, 지하 5층 규모로 총 902병상을 갖춘 종합병원이다. 

전문분야별 명의를 영입해 최첨단 시설과 의료장비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스마트 의료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아주대병원 이수영 교수,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이사장 취임

▲ 이수영 교수.
▲ 이수영 교수.

아주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수영 교수가 2021년 5월 20-22일 개최된 대한소아알레르기 호흡기학회(The Korean Academy of Pediatric Allergy and Respiratory Disease) 총회에서 제9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1년 6월1일부터 2023년 4월 30일까지 2년이다.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는 1987년 소아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 폭증에 힘입어 소아 환자 진료 특화와 학술적 발전, 국내외 활발한 교류를 목적으로 출범했다. 

회원은 주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 현재 약 1300명의 회원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수영 교수는 2005년 학회의 총무이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대한 소아알레르기 호흡기학회의 다양한 이사직을 지내면서 학회의 운영과 발전을 위해 힘써 왔다. 

이수영 교수는 1987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의학박사 학위 취득 후, 1994년부터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소아청소년과학교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주임교수 및 임상과장을 역임했으며, 미국 뉴욕의 Mount Sinai Medical Center에서 식품알레르기를 연수했다. 

이수영 교수의 전문진료분야는 소아알레르기와 호흡기 질환으로, 특히 식품알레르기, 아나필락시스, 아토피피부염 관련 연구와 진료에 힘쓰고 있다. 

국가 정책과제 및 학술연구과제 등을 통하여 왕성한 논문 발표는 물론 소아알레르기 관련 국가 정책 마련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이수영 이사장은 “COVID-19 상황이 속히 종식되기를 기원하며, 향후 2년의 임기 동안 최상의 학술활동, 근거중심 진료, 사회의 다양한 구성원 대상 교육과 홍보, 유관기관과의 교류 등을 통해 학회 발전은 물론 소아알레르기 환자의 진료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칠곡경북대병원 정진향 교수ㆍ강병주 임상 강사, 대한외과초음파학회 최우수논문상ㆍ우수구연상 수상

▲ 정진향 교수(좌)와 강병주 임상강사
▲ 정진향 교수(좌)와 강병주 임상강사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유방갑상선외과 정진향 교수와 강병주 임상강사가 지난 5월 16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개최된 대한외과초음파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각각 최우수 논문상과 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정진향 교수는 이번 학회에서 ‘조기 유방암 환자에서 전이 의심 액와 림프절에 대한 수술 전 초음파 유도 표지를 이용한 표적 액와부 생검’을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으며, 수술 전 세침흡인검사의 위음성 결과와 도약 전이 등으로 인한 감시림프절 생검의 한계는 전이 의심 액와 림프절에 대한 수술 전 초음파 유도 표지를 이용한 표적 액와부 생검을 통해 극복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강병주 임상강사는 ‘유두종을 진단받은 병변에 대해 악성을 예측할 수 있는 초음파 소견'에 대해 2011년부터 2021까지 본원에서 유두종으로 치료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후향적 연구를 시행했다.

 이번 수상에 대해 정진향 교수는 “유방 영상검사의 액와부 림프절 전이에 대한 진단의 정확도를 림프절 각각의 소견에 따라 분석해 정확한 진단 예측과 치료 계획에 활용할 수 있어 불필요한 검사 및 치료에 대한 비용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강병주 임상강사는 “이 연구를 통해 유두종에 대한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면서 “앞으로 진료 및 연구에 더욱 매진하여, 지역 사회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진향 교수는 외과의사로서 진료 및 후학 교육에 많은 노력을 기울임과 동시에 대한외과초음파학회 간행이사로서 외과초음파 교과서를 출간 준비 중이며, 유방갑상선외과 전문의들 역시 우수한 실력을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정진욱 교수, 의료기기의날 기념식 대통령 표창 수상

▲ 정진욱 교수.
▲ 정진욱 교수.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정진욱 교수가 5월 29일, ‘의료기기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의료기기의 날’은 의료기기 산업발전과 안전관리 및 국민보건 향상을 위해 제정됐으며 올해로 14회를 맞이했다. 

  서울대병원 혁신의료기술연구소장을 겸임하고 있는 정진욱 교수는 의료기기 산업 진흥을 통해 국가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경희대병원 염증성장지환센터, 지아이바이옴과 공동연구 협약 체결

▲ 경희대병원 염증성장질환센터가 1일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기업 지아이바이옴과 염증성장질환 치료제 개발 및 임상시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 경희대병원 염증성장질환센터가 1일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기업 지아이바이옴과 염증성장질환 치료제 개발 및 임상시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경희대병원(병원장 오주형) 염증성장질환센터가 1일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기업 지아이바이옴(대표이사 양보기)과 염증성장질환 치료제 개발 및 임상시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경희대병원 염증성장질환센터 이창균 교수와 지아이바이옴 양보기 대표는 1일 오전 지아이바이옴 본사에서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각자 보유한 자원과 역량을 결합해 IBD-특이적 장 마이크로바이옴 표지자를 발굴하는 연구를 공동 수행한다. 표지자를 발견하고 그 효과와 기전이 검증되면 향후 IBD 진단 기술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경희대병원 염증성장질환센터는 600명 이상의 국내 IBD환자 및 Non-IBD환자(건강대조군)의 유전체와 분변 샘플로부터 얻은 바이오 빅데이터와 임상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지아이바이옴은 이 데이터를 활용하여 IBD환자군과 건강대조군의 장내 미생물총 사이에 발견되는 패턴을 파악하고, 향후 진단 또는 치료제 개발에 기반이 될 장 마이크로바이옴 표지자를 발굴하는 연구를 진행한다. 

또한 후보 표지자를 기능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미니 장기의 일종인 소화관 오가노이드(mini-gut organoids) 실험 및 인간화 마우스를 비롯한 동물 실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연구책임을 맡은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이창균 교수는 “제한적인 진단과 치료법으로 대표적 중증난치질환으로 알려진 염증성장질환에서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는 새로운 진단법과 치료제 개발의 토양이 되고 있다”면서 “염증성장질환에서 의학적 미충족 수요(biomedical unmet needs)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병원과 기업의 협력이 필수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따. 

이어 “한국인 염증성장질환 환자 바이오 빅데이터와 임상데이터를 확보하고 폭넓은 신약임상시험을 수행해온 경희대학교병원 염증성장질환센터와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기업인 지아이바이옴의 협력이 크론병, 궤양성대장염 환우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아이바이옴 양보기 대표는 “인체 마이크로바이옴과 질병 상태의 연관성은 이미 많은 논문을 통해 밝혀져 있지만, 단순한 상관관계를 넘어 질병의 원인이 되는 장내 세균을 특정하고 명확한 기전을 밝히지는 못하고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지아이바이옴의 생물정보 분석 역량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IBD 진단 및 치료의 타겟이 되는 바이오마커를 찾게 되면, 궁극적으로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규 재가서비스 발굴 및 돌봄체계 활성화 토론회 성료

▲ 국회의원 김성주, 서영석, 최혜영 의원실은 6월 1일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신규 재가서비스 발굴 및 돌봄체계 활성화 토론회’를 공동 주최했다.
▲ 국회의원 김성주, 서영석, 최혜영 의원실은 6월 1일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신규 재가서비스 발굴 및 돌봄체계 활성화 토론회’를 공동 주최했다.

국회의원 김성주, 서영석, 최혜영 의원실은 6월 1일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신규 재가서비스 발굴 및 돌봄체계 활성화 토론회’를 공동 주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역에 거주하는 노인을 위해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의 재가서비스 발굴·확대 및 안정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해 향후 지역사회 통합돌봄이 수요자 욕구 중심으로 활성화될 수 있는 기반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를 주최한 김성주, 서영석, 최혜영 국회의원은 환영사에서 코로나19를 겪으며 지역사회 통합돌봄(커뮤니티케어) 구축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가운데 토론회가 바람직한 제도개선 방안이 제시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환영사에 이어 박병석 국회의장은 축사를 통해 자신이 살아가던 곳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재가서비스에 더욱 주목하여 수요자의 요구에 맞춘 맞춤형 복건복지서비스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물리치료사협회 이근희 회장, 대한영양사협회 이영은 회장, 대한작업치료사협회  전병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방문재활과 방문영양 등 신규재가 서비스 확대로 국민의 노후 건강증진 및 생활 자립을 도모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을지대 안창식교수는 ‘방문재활급여 신설에 따른 재활서비스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비용-편익분석에 근거한 방문재활 서비스의 필요성과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과 공공기관에서의 방문재활 사례를 설명하고 방문재활서비스의 활성화방안을 제시했다.

한남대학교 송수진 교수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에서 방문영양급여 신설에 따른 영양서비스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노인장기요양보험에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영양관리의 중요성과 현재 보건소 및 지자체에서 진행하는 영양관리 사업 사례를 소개했다. 

또한 이를 위한 노인장기요양보험 내 재가 방문영양서비스의 신설 및 신속한 정착을 위한 과제를 제시했다.

노인연구정보센터 황재영 센터장은 ‘일본 개호급여 사례로 본 지역사회 밀착형 재가서비스’를 주제로 일본 초고령사회의 현실에서 방문재활과 방문영양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일본에서 진행되는 방문재활 실제와 방문영양의 현황을 다양한 통계를 통해 제시했다.
  
이어 대한보조공학기술학회 김은주 회장, 구리시청 치매안심센터운영팀 엄순희 팀장, 홋도리하비리시스템즈코리아 임기웅 대표, 국민건강보험공단 강혜미 요양서비스개발부장, 보건복지부 임혜성 요양보험제도과장 등 재가서비스 관련 전문가 및 행정담당자들이 토론에 참여해 재가급여의 종류에 재활요양·재활영양 서비스를 신설하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교수 10명, 코로나19 확진 투석 환자 진료 위해 평택박애병원 진료지원
코로나19 신규 감염이 줄지 않는 가운데 투석 환자 확진자도 지속적으로 발생, 현재 103개 의료기관에서 226명의 투석 환자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대한신장학회 코로나19 대응팀자료). 

 코로나19에 감염된 투석환자는 이차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격리 투석이 필요하며 중증도가 높아 신장내과 전문의의 진료가 절실하다. 

이에 서울대병원 (병원장 : 김연수)의 신장내과 교수들은 최근 진료공백 위기에 있는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인 평택 박애병원에 대한 진료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차기 대한신장학회 이사장으로 당선된 임춘수 교수를 포함한 서울대병원 본원과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의 교수 10명이 오는 6월 14일부터 10주간 환자들을 돌볼 예정이다. 

평택 박애병원은 지난해 12월,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으로 지정받았다. 투석 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을 운영하면서 전국의 코로나19 확진된 투석 환자 치료를 전담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인공신장실 전담 의료진이 퇴사를 하는 등 현재 의료진이 부족해 신장내과 전문의를 구하지 못하면 무기한 진료 공백으로 이어질 상황이었다. 

이러한 시점에서 서울대 병원 신장내과 교수들의 진료 지원 결정은 코로나로 투병하는 환우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다.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분과장 오국환 교수는 "여러 교수와 병원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뤄 낸 평택 박애병원 진료 지원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약 2~3개월의 인력 지원만으로 한계가 있다. 다른 신장내과 전문의의 참여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짧은 시간 안에 끝나지 않을 코로나 위기 속에서 투석환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많은 신장내과 전문의들의 동참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평택 박애병원은 서울대병원 교수들의 진료 지원 기간 이후에 인공투석실을 담당할 의사들을 지속적으로 모집하고 있다. 

도움 주길 희망하는 신장내과 전문의 및 병원은 대한신장학회 사무국(02-3486-8736) 또는 평택 박애병원 유성봉 진료단장(010-9282-2994)에게 연락하면 구체적인 행정 절차 등에 대해 논의가 가능하다.

 

◇대한결핵협회, 법무부와 교정시설 수용자 흉부 방사선 영상 원격판독 MOU 

▲ 대한결핵협회는 31일, 법무부와 전국 53개 교정시설 신입 수용자의 흉부 방사선 영상에 대한 원격판독 사업 수행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 대한결핵협회는 31일, 법무부와 전국 53개 교정시설 신입 수용자의 흉부 방사선 영상에 대한 원격판독 사업 수행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한결핵협회(회장 경만호)는 31일, 법무부(장관 박범계)와 전국 53개 교정시설 신입 수용자의 흉부 방사선 영상에 대한 원격판독 사업 수행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 체결식은 대한결핵협회 오양섭 사무총장 및 법무부 이영희 교정본부장을 비롯한 관련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난 4월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한 원격판독 사업은 교정시설 신입 수용자 전원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수용자가 해당 시설에서 촬영한 흉부 방사선 영상은 협회 중앙영상판독센터에서 원격으로 판독되며 판독이 완료되면 그 즉시 법무부 및 교정시설 담당자에게 결과를 통보한다.

53개 교정시설과의 전산망 구축으로 흉부 방사선 촬영이 이뤄짐과 동시에 판독이 진행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으며, 수용자 건강관리 강화를 위하여 결핵뿐 아니라 폐렴, 기흉, 심장비대 등으로 판독 대상을 확대한다.

제한된 공간에서 다수가 생활하는 교정시설의 특성을 고려하면 보다 빠르고 정확한 원격판독 사업을 통해 교정시설 내 호흡기 감염병 전파를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원격판독은 실시간 판독을 통해 활동성 호흡기 감염병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자 협회 중앙영상판독센터에서 전담한다. 

9명의 판독전문의로 구성된 중앙영상판독센터는 2015년부터 전국에서 이뤄지는 결핵검진에 대한 실시간 원격판독을 실시하고 있다.

현장에서 결핵검진이 이뤄지면 실시간으로 중앙영상판독센터에서 흉부 방사선 영상을 판독하며 만약 결핵 유소견자가 발생하면 그 즉시 객담을 채취하기 때문에 혹시 모를 감염병 전파를 조기에 차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협회는 그간 법무부와 함께 소년원을 비롯한 교정시설 수용자에 대한 결핵검진 및 잠복결핵감염 검사를 실시하며 호흡기 감염병 예방에 앞장서왔다.

특히 2014년부터 전국 소년원·소년분류심사원 신입학생에 대한 결핵검진을 무상으로 실시해왔으며 지난해 7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법질서확립지원 유공 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경만호 회장은 “코로나19 유행에서 보았듯이 호흡기 감염병은 조기발견을 통한 전파 방지가 최선의 예방책”이라며 “MOU 체결을 통해 교정시설에 대한 호흡기 감염병 관리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림대의료원, 미래 의학 인재양성 위한 H-CORE 신설

▲ 한림대의료원은 지난달 24일 미래 인재양성 및 혁신적인 조직문화 구축을 위해 H-CORE(Hallym Creative Organization of Research & Education, 에이치코어)를 신설했다.
▲ 한림대의료원은 지난달 24일 미래 인재양성 및 혁신적인 조직문화 구축을 위해 H-CORE(Hallym Creative Organization of Research & Education, 에이치코어)를 신설했다.

한림대의료원은 지난달 24일 미래 인재양성 및 혁신적인 조직문화 구축을 위해 H-CORE(Hallym Creative Organization of Research & Education, 에이치코어)를 신설했다. 센터장은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정형외과 노규철 교수가 맡았다. 

H-CORE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의료진뿐만 아니라 전 교직원에게 체계적인 교육과 폭넓은 프로그램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핵심 교육 방향은 크게 ▲디지털역량 교육 ▲진료역량 교육 ▲연구역량 및 전문술기 교육이다. 

디지털역량 교육에서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라는 큰 틀 아래 빅데이터 전담자 육성 및 AI를 활용한 실무개선 등 Data Science 교육을 진행하며 4차산업 기반의 인재를 육성한다. 

Data Science 교육은 크게 3단계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1단계 과정인 Digital Transformation 전사교육은 전 직원이 4차산업혁명에 대한 인식개선 및 변화 방향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한다. 

2단계인 Data Scientist 교육은 데이터 준전문가 육성을 목표로 실제 데이터를 가지고 현업의 문제를 직접 해결해 보는 과정에 대해 배운다. Data Scientist 교육은 5월 26일 진행했다. 이후 3단계인 AI 활용 과정 및 Big Data 전담자 과정에서는 일과 학습의 병행 교육(Action Learning)이라는 형태로 실무에 적용한다.

진료역량 교육은 한림대학교의료원 내 한림ㆍ동탄시뮬레이션센터와 연계 진행한다. 한림ㆍ동탄시뮬레이션센터는 국내 최초로 병원 의료진만을 위해 구축한 센터다. 

마네킹 기반 시뮬레이션룸, 수술 및 시술 시뮬레이션룸 등 다양한 고기능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난이도 높은 수술과 다양한 응급상황 등을 실제 상황처럼 연출하고 전문적이고 현장감 있는 실습이 가능한 최고의 시설이다. 때문에 경험이 없는 신규 의료진들은 이곳에서 임상에서의 각종 상황 해결 능력을 높일 수 있다.

한림대의료원은 연구경쟁력 강화에도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기초-임상 융합 중개 연구를 실질적, 실용적인 공동연구로 진일보시키기 위해 한림대학교 의과대학의 기초의학 교수진과 병원의 임상의학 교수진이 하나의 연구주제에서 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에 H-CORE는 의료현장에 적용 가능한 실용적 융합 중개연구를 추진하고 추후 연구비 확보 및 연구 진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주도적 역할을 하며 연구 분야 확대ㆍ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노규철 센터장은 “우리는 뛰어난 인재양성 시스템을 구축해 4차산업혁명에 맞는 최고의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며 “이 인재들이 미래 의료계를 이끌며 환자에게 최상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림대의료원은 2021년 개원 50주년을 맞아 환자 중심의 스마트병원 구축을 위한 피닉스 프로젝트(Phoenix Project)를 시작했다. H-CORE는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미래 의학을 선도할 인재양성과 혁신조직문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및 통합 운영체계 구축의 역할을 이끌어간다.

◇“중노년층 칼슘 섭취가 근감소증 예방”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가정의학과 김영상 교수와 아주대병원 가정의학과 김범택 교수팀은 세계 최초로 인체 내 칼슘량이 근감소증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 최근호에 게재됐다.

김영상 교수팀은 경기도 지역 50세 이상 성인 남녀 3,242명을 대상으로 12년간 혈중 칼슘농도와 칼슘 섭취량에 따른 근감소증을 4개의 군으로 나눠 비교했다. 

그 결과 혈중 칼슘농도와 칼슘 섭취량이 가장 낮은 군(Q1)은 가장 높은 군(Q4)보다 근감소증이 남성 1.7배, 여성 2.4배 높은 것을 확인했다. 또한 여성에서는 칼슘 섭취량이 가장 낮은 군은 가장 높은 군에 비해 근감소증 위험도가 40% 더 높아 칼슘 섭취량이 적을수록 근감소증이 촉진됨을 확인했다.

노화로 인한 근육 소실을 일컫는 근감소증(sarcopenia)은 근육의 양, 근력, 근 기능이 모두 감소하는 상태를 일컫는다. 근감소증은 활동장애와 낙상을 유발하고 당뇨, 비만, 심혈관질환 골감소증의 원인이 된다. 현재 단백질 섭취나 운동 외에 노화에 따른 근감소증을 막는 방법이 거의 소개되고 있지 않아 노년기 건강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김영상 교수는 “노화에 따른 근감소증이 과도하게 진행되면 신체 기능의 저하로낙상이나 골절, 대사질환, 당뇨 등의 합병증을 일으켜 사망까지 이를 수 있고 삶의 질이 현저하게 낮아진다”며 “이번 연구로 칼슘 섭취가 중노년에 근육량 유지를 위해 중요하다는 것을 밝혀낸 만큼 중노년기 근감소증으로 인한 중증 합병증 예방 가능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팀은 세계 최초로 한국인 근감소증의 표준 유병율을 보고했으며, 근감소증의 위험인자를 찾고 노인에서 근육 보존을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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