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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5-03 19:02 (금)
올해 7~12월 치과 근관치료, 적정성 평가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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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12월 치과 근관치료, 적정성 평가 대상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21.05.04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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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재근관치료율’ 등 5개 지표 선정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차 치과 근관치료 적정성 평가 세부 시행계획’을 공개했다.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차 치과 근관치료 적정성 평가 세부 시행계획’을 공개했다.

자연치아 보존을 위한 핵심 진료로 꼽히는 ‘치과 근관치료’에 대한 두 번째 적정성 평가가 오는 7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평균 수명이 증가하면서 삶의 질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구강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자연치아 보존의 중요성이 점차 주목받고 있다.

이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자연치아 보존을 위한 핵심 진료인 ‘근관치료’의 진단ㆍ치료 적정성을 평가하는 사업을 지난 2018년 처음으로 추진했다. 

1차 평가 결과, 근관치료를 시행하는 요양기관의 종별로 의료 질 등에 있어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치과의원의 평가결과는 다른 종별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경향을 보였다.

심사평가원은 오는 7월부터 두 번째 ‘치과 근관치료 적정성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심평원이 최근 공개한 적정성 평가 세부 시행계획을 보면, 2차 평가는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 치과병원, 치과의원의 2021년 7~12월(6개월) 진료분 중 2022년 3월까지 심사 결정이 완료된 건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평가 대상이 되는 치과 외래 근관치료 환자는 2021년 7부터 12월 사이에 같은 요양기관에서 근관치료를 시작해 근관충전을 완료한 18세 이상 환자다.

이때 ‘근관치료를 시작해 근관충전을 완료한 대상’의 범주에는 ▲당일발수근충 ▲발수~근관충전 ▲근관 내 기존 충전물 제거~근관충전 ▲근관확대~근관충전이 포함된다.

2차 평가에는 ‘근관치료 전 방사선검사 시행률’, ‘근관충전 후 방사선검사 시행률’, ‘근관세척 5회 미만 시행률’, ‘재근관치료율’ 등 총 4개의 평가지표를 사용한다.

심평원은 근관치료 전ㆍ후 방사선검사 시행률을 평가지표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근관치료 성공을 위해서는 정확한 방사선 촬영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근관세척 횟수 관련 평가지표를 마련한 것에 대해서는 “(현행 급여기준에서)근관세척은 통상 2~3일 간격으로 5회 정도 인정한다”면서 “5회 미만 시행률은 요양기관 평균 95.88% 수준”이라고 밝혔다.

평가지표 중 ‘재근관치료율’은 첫 번째 근관치료 실패로 인한 재근관치료 시행 비율을 의미한다. 여기서 말하는 ‘근관치료 실패’에는 △근관 내 기존 충전물 제거 △충전이 완료되지 않은 근관치료 △치근단절제술 △발치가 해당된다. 

심평원은 평가지표 이외에도 감염예방 차원에서 ‘러버댐 장착률’을 모니터링 지표로 사용할 계획이다. 러버댐은 치수(齒髓) 처치를 할 때에 방습 목적으로 사용하는 얇은 고무막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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