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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약 “난매 논란 노원 A약국 지켜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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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약 “난매 논란 노원 A약국 지켜볼 것”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1.04.29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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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 진행 결과 발표...건보공단 및 사법기관 조사 결과 기다리기로
▲ 서울시약이 29일, 노원구 A약국에 대한 청문회 결과를 발표했다.
▲ 서울시약이 29일, 노원구 A약국에 대한 청문회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시약사회(회장 한동주)가 노원구 A약국을 대상으로 지난 21일 진행한 청문회 및 추가자료 검토 결과를 발표했다.

이 약국은 난매 논란에 이어 면허대여, 탈세, 약국 체인 PB제품 무단 판매 등의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이에 서울시약은 청문회를 열고 A약국의 약국장을 소환해 의혹들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추가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A약국 측은 약국 체인 PB제품 판매와 관련, 기존에 운영하던 체인 가맹약국에서 사입한 것을 판매했다고 진술했다.

서울시약은 A약국 측의 자료를 검토, 이 주장이 사실이라고 판단했으나, 체인 소속이 아닌 약국이 PB제품을 판매한 것은 명백한 잘못이라 지적하고 해당 약국 체인에 법적 처리 및 PB제품 관리대책을 요구했다.

사입가 이하 판매 의혹에 대해서는 A약국을 현재 서울시특별사법경찰에 고발, 수사 중이기 때문에 결과를 지켜보기로 결정했다.

면허대여 의혹에 대해서는 제출된 자료만으로는 판단이 어려워 건보공단에 조사를 의뢰했으며, 향후 추적 관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서울시약 관계자는 “청문회는 사법 권한이 없는, 약사의 도덕성 판단 등을 하는 기구”라며 “현재 제출된 서류로는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아 사법 기관의 판단을 기다리기로 1차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추후 추가 위반사항이 발견되면 또 다른 행동에 나설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약은 노원구 분회에 A약국과의 가격협상을 진행할 것을 권유했다.

노원구약사회 류병권 분회장은 “A약국과 협의를 통해 가격 문제를 해결할 것을 서울시약에서 권유받았다”며 “자체적으로 회의해 추후 대응 방법을 고려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가격협상은 강제적인 부분도 없고 막을 방법이 없기에 난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사법기관이 수사 결과를 내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난매 문제 등의 해결까지는 많은 난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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