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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약국 사무원, 전산원도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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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약국 사무원, 전산원도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1.04.07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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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복지부 등 긍정적 반응이지만... 백신 수급 상황에 맞춰 결정될 듯
▲ 대한약사회가 약국 일반 직원도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 대한약사회가 약국 일반 직원도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가 2분기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대상인 약국 근무 약사 이외에도 약국 전산원과 사무원을 접종 대상으로 포함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예방접종 계획을 설명하며 보건의료인만을 대상으로 접종하기 때문에 약국에서 근무하는 일반 사무원 등은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대상이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약사회는 질병관리청과 보건복지부, 정세균 국무총리와의 대화 등을 통해 약사 이외에도 약국에 근무하는 인원들에 대한 백신 우선 접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사회가 약국 근무자로 우선 접종 대상 확대를 추진한 이유는 형평성 문제, 종합병원의 접종 대상자 확대 사례 등을 참고한 결과였다.

종합병원 등 의료기관도 처음에는 보건의료인만 우선 접종을 시행하는 것이 계획이었으나 병원내 환경미화원이나 돌봄 노동자 등이 실제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이 더 많을 수 있다는 의견을 정부가 수용해 접종 대상을 확대한 바 있다.

약사회 관계자는 7일 “약국에서 근무하며 위험에 노출된 것은 근무 약사나 일반 사무원이 모두 동일하다”며 “함께 접종해 면역을 형성하는 것이 우선 접종 취지에도 맞고, 형평성에도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같은 주장을 복지부와 질병청 등에 전달하고, 정세균 국무총리와 대화할 때도 건의한 바 있다”며 “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우선 접종 대상자 확대에 대한 긍정적 검토를 진행하고 있지만, 실제 확대 여부는 코로나19 백신 수급 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약사회 관계자는 “관건은 백신 수급 상황일 것”이라며 “약국 근무자로 대상이 확대되면 의원급 의료기관도 같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기에 정부에서 수급상황에 고려해 접종대상 확대를 신중히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약사회는 최근 회원들을 대상으로 앞서 6월로 예정됐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한달가량 앞당겨졌음을 공지했다.

약사회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당초 6월로 예정된 약국 개설약사 및 약국 근무약사 대상 코로나19 백신 우선접종 일정이 오는 4월 23일에서 5월 9일까지 시행예정”이라며 “약사회는 코로나19 감염 위험 속에서 방역활동에 힘쓰고 있는 약국 종사자의 의견을 수용해 빠른 접종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이러한 의견을 수용해, 한 달 이상 일정을 앞당겨 시행하게 됐다”며 “약국내 감염 예방을 위해 우선 접종을 시행하는 만큼 정책 목표 달성을 위해 일반 직원도 우선 접종 대상에 포함 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약사회는 “향후 코로나19 백신 접종 세부 일정 및 방법, 약국 일반 직원 백신 접종 여부 등은 추가 문자메시지로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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