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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ㆍ약국 수 대비 신상신고 비율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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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ㆍ약국 수 대비 신상신고 비율 하락세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1.04.06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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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약 장보현 정책이사 “젊은 약사들의 회원신고와 참여 높일 수 있는 고민 필요”

약사 수와 약국 수 대비 신상신고 비율에 대한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시약 장보현 정책이사는 서울시약사회지 3월호에 약사 수, 약국 수 대비 신상신고 비율 추이‘라는 제목의 글을 기고하며 관련 자료를 분석했다.

장 이사는 대한약사회 의약품정책연구소의 연구 결과와 정부기관의 통계 자료를 참고해 약사 수 및 약국 수, 약사 및 약국 수 대비 약사회에 신상신고하는 약사의 비율의 변화 추이를 분석했다.

분세 결과 약사 면허자 수는 2011년 대비 2019년 8659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년제 약사가 처음 배출된 2015년부터 약사 면허자 수가 대폭 증가했다.

또한 2017년부터 병원약사의 수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장 이사는 “실제 병원에서 종사하는 약사의 수가 증가한 것인지, 특정 이유로 심평원 면허 등록 건수가 증하간 것인지, 통계적 조작에 따른 것인지 따져봐야 한다”며 “2018년 시작된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도입 등의 영향도 고려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전체 약사 면허자 수 대비 요양기관관에서 면허를 사용하는 약사의 연도별 비율은 2011년부터 2019년까지 51~54%선을 꾸준히 기록했다.

장 이사는 “면허가 등록된 병원약사의 증가, 약국개설 증가가 2018년 요양기관 면허사용자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 대한약사회 신상신고 건수는 2011년 2만 9천 251건에서 2019년 3만 5천 279건으로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였다.
▲ 대한약사회 신상신고 건수는 2011년 2만 9천 251건에서 2019년 3만 5천 279건으로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였다.

이 중 병원약사의 신상신고 수를 분석하면, 2015년과 2016년에는 100%의 높은 신상신고비율을 보이다 정부 통계에 집계된 병원약사가 대폭 증가한 2018년 신상신고 비율이 80%로 떨어졌다.

장 이사는 “이런 현상의 발생 이유에 대해 병원약사회에서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적했다.

항목을 다양하게 해 신상신고 비율을 분석하면 ▲전체 약사 면허자 수 대비 신상신고 비율▲약국 수 대비 신상신고 비율은 6년제 약사가 처음 배출된 2013년 이후 큰 증가세를 보인 뒤, 2018년 이후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 항목을 다양하게 해 통계를 분석한 결과 공통적으로 6년제 약사가 배출되기 까지 2년의 공백이 있던 2013, 2014년에 분모가 감소해 증가세를 보였다. 이후 2015년부터 꾸준히 증가세를 기록했지만, 2018년 이후 감소세를 보였다.
▲ 항목을 다양하게 해 통계를 분석한 결과 공통적으로 6년제 약사가 배출되기 까지 2년의 공백이 있던 2013, 2014년에 분모가 감소해 증가세를 보였다. 이후 2015년부터 꾸준히 증가세를 기록했지만, 2018년 이후 감소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약사 면허자 수 대비 신상신고 비율(병원 약사 제외) ▲요양기관 면허 사용자 수 대비 신상신고 ▲병원약사를 제외한 요양기관 면허 사용자 수 대비 신상신고 비율 모두 2013년과 2014년 이후 잠시 증가세를 보였지만, 2018년과 2019년 연속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장보현 이사는 “2013년과 2014년은 2년간 약사 배출 공백으로 인해 전체 수의 감소가 영향을 미쳤을 것이며, 2015년 이후 배출 약사가 증가한 것이 통계에 변화로 기록됐을 것”이라며 “2015년과 2018년 있었던 대한약사회 선거는 일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이지만, 전체적인 흐름에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0년 전보다 최근의 신상신고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지만. 점차 줄어드는 추이를 보면 향후 과거보다 더 낮은 신상신고율을 보일 수 있다는 위기감을 느낀다”며 “직능을 대표하는 조직에게 회비를 내는 회원의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는 그 조직의 대표성 및 민주적 운영, 지속가능성, 자금력 등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젊은 약사들의 회원 신고와 참여를 높일 수 있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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