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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약 NXY-059, 환자 장애감소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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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약 NXY-059, 환자 장애감소에 효과
  • 의약뉴스
  • 승인 2006.0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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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세인트I임상결과 입증…NEJM誌 최신호 게재

아스트라제네카(이하 AZ)는 15일 자사의 뇌졸중 치료 신약인 NXY-059의 세인트Ⅰ(SAINT I, Stroke Acute Ischemic NXY-059 Treatment) 임상시험 결과, ’NXY-059’가 뇌졸중 환자의 장애를 감소시키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같은 내용은 최근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NEJM)誌 최신호에 게재됐다.

임상 결과에 따르면, mRS(Modified Rankin Scale)의 측정 결과 NXY-059가 위약에 비해 뇌졸중 관련 장애의 초기 결과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감소를 보였다.

또한 mRS 스케일의 양 말단(전혀 장애가 없는 상태부터 심각한 장애상태까지)에서 모두 장애가 감소해 위약 대비 NXY-059로 치료 받은 환자 중 4.4% 많은 환자들이 장애 증상을 보이지 않았고, 3.7% 많은 환자들이 도움 없이도 걸을 수 있는 등 신체적으로 타인에 대한 의존도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AZ는 이와 관련해 “NXY-059는 혈전치료제(rt-PA)와 달리 뇌졸중 환자에게 폭넓게 적용할 수 있는 만큼, 이로써 얻을 수 있는 임상적인 이점은 실질적으로 더 크다고 할 수 있다”면서 “혈전치료제(rt-PA)로 나타날 수 있는 뇌내 출혈의 발생률을 유의적으로 낮추는 긍정적인 효과도 시사됐다”고 말했다.

세인트Ⅰ은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들에 대한 NXY-059의 효능을 입증하기 위해 전세계 24개국, 158개 센터에서 1,722명의 환자들이 참여한 임상시험으로, 무작위로 배정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중맹검, 위약 대조군 제3상 연구로 진행됐다.

이번 연구를 이끈 영국 글래스고 대학 의과대학 뇌혈관의학교수 케네디 리스(Kennedy Lees) 교수는 “이렇게 광범위한 뇌졸중 환자의 장애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된 치료법은 뇌졸중으로 고통 받고 있는 수많은 환자들에게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면서 “대부분의 암보다도 심각한 예후를 보여주는 뇌졸중과 같은 질병에 있어, NXY-059와 같은 새로운 치료제의 개발은 매우 값진 성과임에 틀림없다”고 강조했다.

AZ의 NXY-059 글로벌 프로덕트 디렉터인 토마스 오더그렌(Tomas Odergren) 박사는 “세인트 I 결과는 신경보호를 통해 허혈성 병태의 진행을 막는 NXY-059의 메커니즘이 급성 허혈성 뇌졸중으로 고통 받는 많은 환자들에게 임상적으로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전세계 약 350개 센터에서 3,2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게 될 두 번째 제3상 연구인 세인트 II도 현재 순조롭게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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