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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코로나19 백신 개발 중단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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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코로나19 백신 개발 중단 결정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1.01.26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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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등한 결과 때문...치료제 개발에 초점

미국 제약기업 MSD(미국 머크)가 코로나19/SARS-CoV-2 백신 후보물질의 개발을 중단하기로 결론 내렸다.

▲ MSD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V590과 V591의 임상 1상 시험 결과를 검토한 후 개발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 MSD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V590과 V591의 임상 1상 시험 결과를 검토한 후 개발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MSD는 25일(현지시간) 코로나19/SARS-CoV-2 백신 후보물질 V590과 V591의 개발을 중단하고 코로나19/SARS-CoV-2 연구 전략 및 생산 역량을 치료제 후보물질 MK-4482와 MK-7110의 개발에 집중시킬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러한 결정은 백신에 대한 임상 1상 시험에서 나온 결과에 대한 검토에 따른 것이라고 한다.

임상시험에서 V590과 V591은 모두 전반적으로 내약성이 양호했지만 면역 반응이 자연 감염 후 관찰되는 수준, 다른 코로나19/SARS-CoV-2 백신에 비해 열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임상시험의 결과는 차후 동료검토 저널에 게재될 예정이다.

MSD는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인 MK-7110과 리지백 바이오(Ridgeback Bio)와 협력해 개발 중인 MK-4482(molnupiravir)를 비롯해 코로나19/SARS-CoV-2에 대한 연구를 계속 수행할 방침이다.

현재 MK-7110과 MK-4482에 대한 임상 프로그램을 계속 진전시키고 제조 규모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와 동시에 홍역 바이러스 벡터 및 수포성구내염 바이러스 벡터 기반 플랫폼의 잠재력을 평가하고 광범위한 유행병 대응 능력을 추구하고 있다.

MSD 연구소의 딘 리 소장은 “이 백신 후보물질을 위해 함께 일해 온 협력자와 임상시험에 참여한 자원자에게 감사드린다"며 "우리는 이 대유행이 환자, 의료시스템, 지역사회에 미치는 부담을 완화시키기 위한 전 세계적인 노력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신 개발 중단은 MSD의 2020년 4분기 일반회계기준(GAAP) 실적에 비용으로 계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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