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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의약품 불법 판매 특단책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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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의약품 불법 판매 특단책 필요하다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0.12.29 0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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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불법 판매가 여전하다. 특히 온라인상에서 벌어지는 불법 행위는 근절되기보다는 되레 기승을 부리고 있다.

약사회 조사에 따르면 온라인상의 불법 의약품 유통은 하루 평균 14건이나 된다. 우려할 만한 것은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이 주로 거래되고 있다는 점이다.

향정신약 등이 은밀하게 온라인상에서 유통되고 있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졸피뎀, 미프진, 핀페시아 등이 거론되고 있다. 약사회는 최근 2주 동안 모니터링한 결과를 내놨다.

불과 2주간의 조사가 이 정도였다. 관계 당국의 빠른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다. 의약품 온라인 유통은 그 자체가 불법일 뿐만 아니라 향정약에 대한 중독 우려 등으로 사회적으로도 크게 문제가 되고 있다.

불법 사이트에 대한 신속한 차단은 물론 사이트 운영자에 대한 처벌 강화가 시급하다.

그러나 불법 행위는 해외직구 사이트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당국도 근절하는데 애를 먹고 있다. 적발하기가 어렵다고 해서 손 놓고 있어서는 안 된다.

온라인상의 의약품 유통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난 국정감사에서도 이 문제는 지적됐고 관계자들은 후속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그러나 아직 속도를 내고 있지 못한 상태다. 이에 약사회는 국민신문고 제도를 활용하는 등 불법 의약품 차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국민건강이 위협받고 있기 때문이다. 국회에 발의된 의약품 온라인 유통 금지 특별법 제정안이 하루빨리 통과돼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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