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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코로나 19 치료의사 적극 지원에 정부 화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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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코로나 19 치료의사 적극 지원에 정부 화답해야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0.12.2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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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환자가 연일 1000명대를 넘어서고 있다. 5인 이하의 집합 금지뿐만 아니라 도시가 봉쇄되는 초유의 사태가 올지 모른다.

확진 환자가 입원을 위해 집에서 대기 중에 사망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이래저래 국민적 불안감이 극도로 높아지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의료인력의 부족마저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다. 병상도 병상이지만 전문 의료인력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정부도 이를 의식해 숙련된 감염병 전문의와 간호사 그리고 치료를 위한 의료장비를 구하는 문제를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정부는 관련 단체 등에 SOS를 보내고 있다. 이에 대한의사협회가 적극 호응하고 나섰다.

방역당국과 지자체의 요청을 수용해 회원들에게 긴급 지원 문자를 보냈다. 대상은 내과, 가정의학과, 소아과, 이비인후과, 외과, 산부인과, 신경외과, 흉부외과 등 8개 전문과 전문의들이다.

의협은 ‘코로나 치료병원 의사지원 요청에 따른 지원요청’ 문자에서 코로나 19가 수도권에서 폭증하고 있는데, 환자를 치료할 의사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원자들은 경기도 평택 소재 박애병원, 서울 강동구 소재 중앙보훈병원, 경기도 고양시 소재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에서 근무하게 된다.

참여자들은 21일부터 일주일 이상 1일 8교대로 환자 치료를 담당한다.

의사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부족한 의료인력을 채우고 환자 치료에 만전을 기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정부도 의료계의 이런 적극적인 협조에 부응하는 자세를 보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의대생의 의사 국시 재응시 여부를 하루빨리 결정해야 한다.

그동안 공정성과 절차의 정당성 등을 이유로 국민적 여론은 재응시 기회를 제공해서는 안 된다는 쪽이 높았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변하고 있다. 정부도 국민 여론이 바뀌고 있는 것을 감안해 재응시 일정을 밝혀야 한다.

해야 할 것이라면 뒤로 미루기보다는 빨리 결정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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