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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7 06:51 (토)
고목이 말을 걸어온다- 쉬었다 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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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목이 말을 걸어온다- 쉬었다 가라고
  • 의약뉴스 이순 기자
  • 승인 2020.12.10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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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목이 말을 건다. 쉬었다 가라고, 앞만 보지 말고 뒤도 보라고. 그런 말을 언젠가 이 숲속에서 들은 것 같다.
▲ 고목이 말을 건다. 쉬었다 가라고, 앞만 보지 말고 뒤도 보라고. 그런 말을 언젠가 이 숲속에서 들은 것 같다.

숲속의 오래된 나무는 눈길을 끈다.

생을 마감한 것은 어떤 존재나 숭고하다.

한 번쯤 말을 걸어왔다고 느낀다.

앞만 보지 말고 뒤도 보고 가시오,

혹은 어려우면 쉬었다 가렴.

하고 말이다.

귓전에 아련한 것이 그랬을 수도 있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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