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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에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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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에 바란다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0.12.04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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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4일 박능후 복지부장관 후임에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권덕철 원장을 내정했다.

보건 복지 분야의 난맥상을 해결할 적임자로 권원장이 내정된 것은 그가 현시점에서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과 동시에 3년 넘게 재임해 장수 장관으로 꼽혔던 박능후 장관은 권 후임에게 바통을 넘기게 됐다.

공과를 떠나 전임 장관의 노고를 치하하며 신임 장관의 내정을 축하한다.

권 내정자는 1961년 전북 남원 출생으로 전라고,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거쳐 독일 슈파이어 행정대학원에서 석ㆍ박사 학위를 취득한 학구파다.

31회 행정고시를 통해 복지부 기획관리실에서 예산담당관으로 공직의 출발을 내디뎠다.

이후 복지정책관, 보건의료정책관, 보건의료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쳐 지난해 5월까지 보건복지부 차관을 역임한 보건 복지 분야 전통 관료다.

권 내정자는 지난 2014년 보건복지부의 원격의료 추진 과정에서 의협이 집단 휴진으로 맞서며 양측의 갈등이 심화 되던 당시 보건의료정책관으로서 정부 대표로 의정협의체에 참여해 합의를 이끌었다.

혼란이 극심한 상태에서 합의를 끌어낸 뚝심의 사나이로 각인됐다.

보건의료정책실장 재임 시절인 2015년에는 한의사의 X-ray 및 초음파 사용에 부정적 의견을 밝혔다는 이유로 한의계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기도 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또 같은 해 메르스 대유행으로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 반장을 맡는 등 굵직한 복지 현안에는 언제나 그가 있었다.

이런 경력은 작금의 코로나 19 대유행과 의정 갈등,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등을 슬기롭게 풀어 가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박능후 장관의 노고를 거듭 치하하고 후임 권덕철 내정자의 맹활약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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