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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연구비 증가 고무적, 당국은 걸림돌 제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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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연구비 증가 고무적, 당국은 걸림돌 제거해야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0.11.20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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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사들의 연구개발 비중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신약개발을 향한 자신감과 의욕이 넘쳐 흐르고 있다는 반증이다.

의약뉴스가 3분기 분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주요 제약사들의 연구비가 증가했다.

이 가운데 한미약품, 유한양행, 대웅제약, 녹십자 등의 연구비가 1000억 원을 돌파했다. 전통의 강호 종근당도 900억 원대에 올라섰다.

규모로 보면 한미약품이 1867억 원으로 2000억에 육박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이는 매출액 대비 23.40%에 이르는 수치다. 이뿐만 아니라 상장 제약사의 60%가 연구비를 늘렸다.

제약사들의 이런 연구비 투자는 신약개발에 대한 강한 자신감 없이는 이룰 수 없는 성취라고 봐야 한다.

그동안 변방에 머물렀던 국내 제약사들의 글로벌 진출이 가시화 되고 있는 것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코로나 19로 전반적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연구비를 늘린 것은 미래 먹거리에 대한 강한 투자 의욕의 산물이다.

그러나 현실은 첩첩산중의 연속이다. 연구비 증가만으로 신약이 하루아침에 나오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수년간의 투자와 수많은 실패가 의욕을 꺾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각종 규제에 발목이 잡히기도 한다. 약가 인하는 이중 대표적이다.

어렵게 개발한 의약품이 적정가격을 받지 못하는 일이 벌어져서는 안 되겠다. 정부는 이런 업계의 노고와 고충을 이해하면서 정책을 펼쳐야 한다.

연구 의욕을 고취 시키는 지원 방안을 찾고 걸림돌이 있다면 제거 해야한다. 글로벌 제약사와 경쟁은 개별 제약사 단독으로 돌파하는 데는 한계가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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