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적자 급감...8월 월간 적자 2766만달러 그쳐
의약품 수출액 성장폭이 상승세를 거듭하며 다시 한 번 90%선에 다가섰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의약품 및 약제제품(SITC54)의 8월 월간 수출액은 5억 7674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86.6% 급증했다.
지난 5월 6억 2994만 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6억 달러를 넘어섰던 의약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성장률도 99.6% 정점을 찍었다.
이후 6월 5억 6666만 달러의 수출 실적과 함께 56.0%의 성장률로 성장폭이 다소 하락했던 의약품 수출액은 7월 73.7%, 8월에는 86.6%로 다시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86.6%의 성장률은 지난 6월에 기록했던 99.6%에 이어 연중 두 번째로 높은 수치로, 올해 들어 의약품 수출액은 지난 1월 82.7%와 함께 8월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8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8개월 동안 꾸준히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유지했을 뿐 아니라, 절반이 넘는 5차례에 걸쳐 50%를 상회하는 성장률을 달성했다.
8개월 누적 수출액은 42억 4590만 달러로 40만 달러를 넘어서 월 평균 5억 3073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대비 성장폭도 58.2%에 달했다.
지난 8월 의약품 수입액도 6억 44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9.6% 증가, 두 자릿수의 성장폭을 회복했으나 규모는 연중 최저치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8월 의약품 무역 적자는 2766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85.9% 급감,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로 1억 달러를 하회했다.
앞서 월간 의약품 수출액이 100% 가까이 늘어나며 사상 처음으로 6억 달러를 넘어섰던 지난 5월, 의약품 무역 적자는 1585만 달러까지 급감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4월 이후 꾸준히 두 자릿수의 감소폭이 유지되고 있으며, 2월 한 차례를 제외하고 매월 전년 동기보다 적자 규모를 줄이고 있다.
이에 따라 8개월 누적 적자는 13억 4665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41.9% 급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