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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3가지 암 모두 치료 성공 ‘기적’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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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3가지 암 모두 치료 성공 ‘기적’ 外
  • 의약뉴스
  • 승인 2020.07.21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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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3가지 암 모두 치료 성공, ‘기적’ 일어나

▲ 2018년 위암, 2019년 간암 그리고 2020년 6월 대장암 수술. 암 제거를 위해 각 장기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이 총 3회 이뤄졌다. 총 10여개 진료과 전문의의 협진으로 3개의 다발성 원발성 악성종양을 극복한 ‘기적’을 일으킨 환우가 화제다.
▲ 2018년 위암, 2019년 간암 그리고 2020년 6월 대장암 수술. 암 제거를 위해 각 장기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이 총 3회 이뤄졌다. 총 10여개 진료과 전문의의 협진으로 3개의 다발성 원발성 악성종양을 극복한 ‘기적’을 일으킨 환우가 화제다.

2018년 위암, 2019년 간암 그리고 2020년 6월 대장암 수술. 암 제거를 위해 각 장기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이 총 3회 이뤄졌다. 총 10여개 진료과 전문의의 협진으로 3개의 다발성 원발성 악성종양을 극복한 ‘기적’을 일으킨 환우가 화제다.

주인공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이석현 씨. 이씨는 2018년부터 각 암 종 별로 총 3차례의 절제 수술을 받았으며 모두 치료 성적이 좋았다. 이씨는 3년간 3번의 수술을 위해 많은 외래와 검사를 받아야 했다.

이 같은 3가지 다발성 원발성 악성종양 치료 성공 사례는 가천대 길병원(원장 김양우) 진료에서 흔치 않은 경우이다.

위와 같은 ‘다발성 원발성 악성종양’은 한 환자에게 2개 이상의 원발성 악성종양이 동시 혹은 시간을 달리해 생기는 것을 말하며, 발병률은 0.5~11%까지 다양하다. 인구고령화가 진행되고 암 생존자가 증가하면서, 암유병률 증가추세로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이다.

이 씨가 처음 다발성 원발성 악성종양 치료를 위해 가천대 길병원을 방문한 것은 지난 2018년 2월이었다. 거주지 인근 병원에서 정기점진을 위해 받은 내시경 검사 결과 이상 소견을 들은 이 씨는 가천대 길병원을 방문해 정밀 검진을 받았다.

검사 결과 조기위암. 병기는 낮았지만, ‘암에 걸렸다’는 소식은 이 씨를 절망에 빠트렸다. 하지만, 외과 양준영 교수의 정성스러운 진료는 이 씨의 마음을 놓이게 만들었다.

양준영 교수는 암 부위를 절제하고 남은 위 부분을 작은창자 윗부분과 잇는 위아전절제술을 시행했다. 이 씨는 의료진의 도움으로 꿋꿋하게 이겨냈다. 이 씨의 위암은 말끔하게 제거됐고 수술은 대성공이였다. 

수술 후 암의 전이나 재발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인 추적 관찰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이씨는 3~6개월마다 병원에서 시행하는 검사를 잘 이행했다.

하지만 약 1년이 지난 시점에 두 번째 다발성 원발성 악성종양이 찾아왔다. 기존에 있던 간 부위 덩어리가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7월 MRI와 PET-CT가 이뤄졌다. 진단 결과 간암이었다.

불과 1년 전에 위암을 치료했던 이 씨에게 또 다른 암 발병 소식은 청천병력 같았다. 다만, 예후가 나쁜 전이암이 아닌 원발암이라는 부분은 그나마 희망적이었다. 주치의였던 외과 박연호 교수는 간세포 암종으로 좌간엽 절제술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박연호 교수는 “환자는 고령에 위암 치료 경력이 있는 만큼 치료 방법 결정에 신중을 기해야 했다”며 “검진부터 치료까지 빠른 결정과 다학제 진료 중 보다 세심한 배려와 결정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성공리에 수술을 마친 이 씨는 역시 지속적인 추적관찰에 들어갔다. 두 번째 다발성 원발성 악성종양 치료 성공 이후 약 10개월 동안 외래진료와 검진을 받았다. 그러던 중 2020년 5월

추적 관찰 중 CT 검사 결과, 상행결장에서 대장암 의심소견을 받았다. 가천대 길병원 소화기암센터(센터장 이운기) 소속 소화기내과 권광안 교수의 위/대장내시경이 이뤄졌다. 검사결과 상행결장에서 대장암으로 조직학적 확진을 받았다. 세 번째 다발성 원발성 악성종양으로 판명난 것이다.

그 당시를 회상하던 이 씨는 “2차례에 걸친 암 수술과 치료 성공, 그리고 다시 3번째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들었을 때 내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그럼에도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고 애썼다. 지난 2번의 암 극복 과정 중 가천대 길병원 소화기암센터 의료진에 대한 믿음이 더욱 커졌고, 암을 극복하고자 하는 내 마음가짐도 성장해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가천대 길병원 소화기암센터는 환자의 상황을 고려하여 가능한 자원을 총동원했다. 우선 소화기암센터 강하리 코디네이터가 68세 고령의 이 씨와 진료부터 치료까지 매순간 함께했다. 이 과정 중 다양한 진료과와 협진으로 가장 적합한 치료를 위한 끊임없는 고민이 이뤄졌다.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외과 이원석 교수의 진료와 동시에 수술 일정이 잡혔다. 검진부터 입원, 수술까지 채 1주일이 걸리지 않았다. 외과 이원석 교수는 오른쪽 대장의 절반을 떼어내는 ‘우측 결장반 절제술’을 지난 6월 시행 했다. 수술은 성공적 이였다. 

이 교수는 “환자는 지속적인 추적 관찰로 또 다른 암이 생겼지만 다행히 빠르게 발견하고, 조기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며 “치료를 결정한 이상 하루도 지체할 수 없어 다양한 진료과와 다학제를 병행해 수술을 성공리에 마칠 수 있었고, 현재는 건강한 모습으로 외래 진료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고령임에도 수술을 잘 버티고, 매사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가진 덕분에 더욱 건강한 모습으로 무사히 퇴원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이석현 씨는 “소화기암센터의 지속적인 추적 관찰 덕분에 빠르게 암을 발견하고, 무사히 수술을 받아 퇴원할 수 있었다”며 “3번의 암을 모두 말끔히 제거해준 가천대 길병원 의료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추적 관찰로 내 건강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경인지역 최대 규모로 개설한 가천대 길병원 소화기암센터는 소화기암 진료 분야가 하나로 묶여 협진의 효율성을 높였다. 또 환자 편의를 위해 진료 과정과 동선은 최소화했다. 환자들의 예약과 검사, 결과 상담, 치료계획 수립, 입원, 수술 등 과정에서 소요되는 시간은 줄이고 편의성은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원광대병원, ‘처음 오신 분’ 창구 오픈
 

▲ 원광대병원(병원장 윤권하)이 환자 및 내원객들의 편의 향상을 위해 개설한 ‘처음 오신 분’ 창구에서는 신환 및 초진 환자가 병원진료받기 위해 대기하는 접수 시간을 줄여 불편을 최소화 하고자 ‘先(선) 진료, 後(후) 수납’ 시스템을 운영한다.
▲ 원광대병원(병원장 윤권하)이 환자 및 내원객들의 편의 향상을 위해 개설한 ‘처음 오신 분’ 창구에서는 신환 및 초진 환자가 병원진료받기 위해 대기하는 접수 시간을 줄여 불편을 최소화 하고자 ‘先(선) 진료, 後(후) 수납’ 시스템을 운영한다.

원광대학교병원을 처음 찾거나 오랜만에 방문하는 환자라면 외래동 1관 1층 로비에 위치한 진료협력센터의 ‘처음 오신 분’ 창구를 이용할 것을 권한다.

신환 환자 및 사전 예약된 초진 환자가 ‘처음 오신 분’ 창구를 방문하면 원스톱 서비스(one stop service)를 받을 수 있어 병원에서 낭비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원광대병원(병원장 윤권하)이 환자 및 내원객들의 편의 향상을 위해 개설한 ‘처음 오신 분’ 창구에서는 신환 및 초진 환자가 병원진료받기 위해 대기하는 접수 시간을 줄여 불편을 최소화 하고자 ‘先(선) 진료, 後(후) 수납’ 시스템을 운영한다.

또한, 신환 및 초진 환자 고객 동행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원광대학교병원 강동백 진료협력센터장은 “병원 내 첨단 의료도 중요하지만 원광대병원은 40여년이 넘는 시간을 언제나 인간중심의 병원 경영에 치중해 왔다”며 “작은 고객 서비스에도 감동을 더하고 싶다”고 밝혔다.

 

◇인공지능으로 코로나 대응한다
연세대 의대, 한국전자통신원, 네이버 등 산학연병 20여 명의 전문가들이 모인 ‘코로나19 감염 대응을 위한 의료 인공지능 컨소시엄’이 오는 9월 1일 출범한다.

 컨소시엄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세계적 감염 유행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술과 응용 분야를 공동으로 연구하고 개발, 검증할 예정이다.

또 이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 공유, 활용한다. 나아가 다양한 산학연병 전문가들이 국내외적으로 협력하고 공동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컨소시엄에는 15개 기관의 20여 명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연세대 의과대학에서는 박유랑(의생명시스템정보학), 김휘영(방사선의과학연구소), 심규원(신경외과), 염준섭(감염내과), 최병욱(영상의학과), 허진(영상의학과) 교수가 참여했다(이하 성명은 가나다순).

 대학에서는 권인호(동아대), 김남국(울산대), 김윤현(전남대), 김진영(계명대), 박상준(서울대), 신수용(성균관대), 정명진(성균관대), 진광남(서울대), 홍헬렌(서울여대) 교수가 함께했다.

 산업군에서는 김기환(루닛), 이동훈(카카오), 정규환(뷰노), 최우식(딥노이드), 최정필(코어라인소프트), 하정우(네이버)가 기업을 대표해 동참했다.

 이 밖에도 전종홍(한국전자통신연구원), 김경훈(정보통신정책연구원), 예종철(한국과학기술원) 교수도 포함됐다.

 인공지능 컨소시엄은 지난 7월 8일에 창립 준비 위원 모임을 했고, 연세대 의대 영상의학과 최병욱 교수를 준비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컨소시엄은 북미영상의학회에서 시작한 COVID-19 RICORD 컨소시엄, 유럽연합에서 시작한 COVID-19 이미징 AI 이니셔티브 등과 함께 국제 협력 활동을 펼칠 계획이며,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AI 핵심표준 개발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 대한영상의학회 등 국내 관련 학회와도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한편 오는 7월 24일(금)에는 온라인 워크숍을 개최해 코로나 19 감염대응 의료 인공지능 관련 동향발표 및 연구개발 사례 소개가 있을 예정이다.

 

◇순천향대부천병원 박태관 교수 ‘3D 생체조직칩 기반 신약 개발 플랫폼 구축사업’ 선정

▲ 박태관 교수.
▲ 박태관 교수.

순천향대부천병원 안과 박태관 교수와 CMLAB의료융합기술연구소가 ‘2020년 3D 생체조직칩 기반 신약 개발 플랫폼 구축사업’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본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4년간 정부 출연금 100억 원, 민간 출연금 15억 원을 지원하고,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주관하는 사업이다.

박 교수는 ‘인공지능 학습을 이용한 오가노이드 형태 기반 약물 독성 및 유효성 평가기술 개발’이라는 연구과제로 2023년까지 4년간(1ㆍ2단계 각 2년씩) 총 2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를 3차원적으로 배양하거나 재조합해 만든 장기유사체로 신약 개발 및 질병 치료, 인공 장기 개발 등의 목적으로 활용한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인공지능을 이용해 망막 오가노이드 분화 과정의 형태적인 특성, 미세구조 형성, RNA/단백질 발현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새로운 진단기법 및 신약 개발에 필수적인 고품질의 망막 장기유사체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표시자를 규명할 계획이다.

이어 그는 “동물실험에서 효과가 입증된 치료 후보물질 중 실제 환자에게 효과가 있을 확률이 지극히 낮은 현실에서 다양한 장기유사체를 이용한 신약 개발 연구가 향후 대세가 될 것”이라며 “특히 현재까지 치료법이 없어 많은 환자가 고통을 겪고 있는 다양한 망막질환의 치료제 개발에 장기유사체의 중요성은 절대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현재 미국과 일본이 주도하고 있는 망막 장기유사체 연구가 국내에서도 반드시 활성화돼야 한다”며 “이번 연구과제가 국내 망막 오가노이드 연구 환경의 기반을 다지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앙대병원 김광준 교수 저서, 대한민국학술원 2020년 우수학술도서 선정

▲ 중앙대병원 산부인과 김광준 교수가 올해 출간한 '태아심장박동모니터링'이 대한민국학술원에서 발표한 2020년 자연과학분야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됐다.
▲ 중앙대병원 산부인과 김광준 교수가 올해 출간한 '태아심장박동모니터링'이 대한민국학술원에서 발표한 2020년 자연과학분야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됐다.

중앙대병원 산부인과 김광준 교수가 올해 출간한 '태아심장박동모니터링(김광준 편저, Karl Gustaf Rosen 공저)'이 대한민국학술원에서 발표한 2020년 자연과학분야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됐다.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는 인문학, 사회과학, 한국학, 자연과학 분야의 연구 및 저술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로, 매년 교육부와 대한민국학술원이 선정하고 있다.

올해에는 총 271종(인문학 66종, 사회과학 96종, 한국학 36종, 자연과학 73종)이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된 가운데, ‘태아심장박동모니터링’은 자연과학분야에서 전문성과 학문적 기여도, 학술적 수준이 높은 도서로 평가됐다.

이 도서는 산모 뱃속에 있는 태아의 안녕평가의 대표적인 검사법인 태아심장박동모니터링에 대한 국내 최초의 한글 교과서로써, 김광준 교수를 비롯해 태아심전도(FECG) 검사법을 고안한 세계적인 석학 칼 구스타프 로젠(Karl Gustaf Rosen) 교수와 국내 대학의 산부인과 교수 13명이 저자로 참여했다.

‘태아심장박동모니터링’ 도서에서는 태아심장박동모니터링에 대한 지침 및 모니터링 결과 분석, 임상적 판단에 따른 가이드를 실제 사례들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김광준 교수는 “태아심장박동모니터링은 태아의 건강상태를 평가하기 위한 아주 중요한 검사법인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해 다년간 개최해왔던 심포지엄 자료를 기초로 교과서를 저술했다”며 “이 도서가 산부인과 의사는 물론 분만실 간호사들이 필수적으로 알아야하는 내용을 포함한 만큼 진료 현장에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코로나19 확산방지 공로’ 강원도지사 표창
한림대춘천성심병원(병원장 이재준)과 이승순 감염내과 교수, 신선희 권역응급의료센터 책임간호사가 7월 8일 제26회 강원도민의 날 기념식에서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에 이바지한 공로로 강원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올해 1월부터 권역응급의료센터 내 음압격리병상을 확보해 일반환자가 코로나19 의사환자(의심환자)와 분리된 공간에서 안전하게 진료 받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승순 교수는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코로나19 비상대책위원장과 선별진료소 총괄감독을 맡아 지역 내 선별ㆍ안심진료소가 운영되지 않는 심야 및 휴일에도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체계를 갖추고 운영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묵묵히 환자 치료에 전념해 온 신선희 책임간호사는 원내 감염관리를 비롯해 강원도 소방서 등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재준 병원장은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우리 병원은 강원도 내 코로나19 전파를 막기 위해 선별진료소 및 안심진료소를 구축하고, 보건소 등 강원도 내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종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상북도의사회 “의대정원 확대ㆍ공공의대 신설 철회해야”
경상북도의사회가 최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의대 정원 확대, 공공 의대 신설 계획에 대해 졸속적으로 추진해선 안 된다며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경북도의사회는 “코로나19 전쟁의 최일선에서 힘겹게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 의료계의 후방에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 의대 설립이라는 폭탄이 터졌다”며 “정부는 ‘포스트 코로나19 대비’를 내세우며 한 해 400명씩 10년간 총 4000명의 의사를 증원하고 공공 의대의 설립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겉으로는 ‘덕분에’를 외치며 의료계의 아픈 배를 만지는 척하지만 다른 한 손에는 등에 꽂을 칼을 준비하고 있었다는 게 경북도의사회의 설명이다.

경북도의사회는 “정부는 늘 우리의 의사가 모자란다고 주장하지만 사실과 다르다. 우리나라의 인구 당 의사 수는 이미 미국, 영국, 일본 등 주요국과 유사한 상황”이라며 “의사 수의 연평균 증가 속도는 OECD 평균의 3배인 3.1%에 달하고 있는데 이는 조만간 우리의 의사 수가 OECD 평균을 초과한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이어 의사회는 “정부는 지역의 의료 공백을 이야기하지만 이 또한 거짓말로, 이미 모든 시골 오지까지 의사가 배치돼 있고 엎어지면 코 닿을 곳에 각 과의 전문의들이 환자를 기다리고 있다”며 “시골 오지에 의사가 없지도 않지만 상대적으로 적은 것은 의사 수의 문제가 아니고 적정 의료수가 보장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의사회는 “의사가 많아도 하루에 발생하는 환자 자체가 적은 시골 지역에 망하기 위해 문을 여는 의사는 없다”며 “결국 수가의 문제인 것이다. 의료 공백을 해결하려면 의대생을 늘리지 말고 수가를 올리면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의사회는 “이번의 코로나19 사태에서 대구ㆍ경북의 의사들은 물러서지 않았고 단 한사람의 환자도 허무하게 잃지 않았다”며 “대한민국의 의사들은 저수가의 늪에서 생존을 위해 많은 환자를 빠르게 보는 능력을 키워왔고 이는 이번 사태를 통해 빛을 발했다. 이를 두고 정부는 K-방역이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경상북도의사회는 “우리나라는 절대 의사가 부족한 나라가 아니다”며 “‘의료진 덕분에’라는 생각이 눈곱만큼이라도 있다면 배고픈 의사의 숫자를 늘릴 생각 하지 말고 OECD 평균에 한참 못미치는 수가를 보전할 생각부터 해야한다”고 밝혔다.

경북도의사회는 “만약 정부가 문제의 본질을 보지 못하고 의대생의 수를 늘리는 정책을 밀어붙인다면 앞으로 우리나라 의료계는 심각한 혼란에 빠질 것”이라며 “시대착오적인 정책을 포기하지 않으면 대한의사협회를 중심으로 분연히 일어날 것이고, 이후의 사태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정부에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서울병원 아토피환경보건센터, 아토피피부염 수기 공모
삼성서울병원 아토피환경보건센터(센터장 안강모)는 오는 7월 31일까지, 제1회 아토피피부염 수기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환경부가 후원하는 환경보건교실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공모전은 아토피피부염 환아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분량은 A4 용지 3매(글자크기 10 기준) 내외로, 형식은 자유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삼성서울병원 아토피환경보건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원고와 함께 우편 또는 이메일(smcatopycenter@naver.com)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수상자는 8월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할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소정의 상장과 상품이 수여된다.

자세한 사항은 삼성서울병원 아토피환경보건센터(02-3410-0804)로 문의하면 된다.


◇소프라노 조수미,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에 싱글앨범 수익금 전액 기부

▲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씨가 최근 발표한 싱글앨범의 국내 판매 수입금을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에 전액 기부한다.
▲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씨가 최근 발표한 싱글앨범의 국내 판매 수입금을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에 전액 기부한다.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씨가 최근 발표한 싱글앨범의 국내 판매 수입금을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 유경하)에 전액 기부한다.

 조수미씨는 지난 7월 15일 유니버설뮤직 코리아를 통해 디지털 싱글 ‘Life Is a Miracle(삶은 기적)’을 발표했다.

 이번 싱글은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의 공식 주제가 ‘Here As ONE (평창, 이곳에 하나로)’을 작곡하는 등 함께 음악 작업을 해 온 이탈리아의 젊은 작곡가이자 가수인 페데리코 파치오티(Federico Paciotti)의 어머니가 코로나19로 세상을 떠난 것이 계기가 됐다.

 코로나19로 파치오티 어머니가 사망한 것에 마음 아파하던 조수미씨는 그의 어머니를 기리기 위해 지인들과 함께 싱글앨범을 제작했다. 전원 재능기부를 제작된 이번 싱글앨범에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지오반니 알레비(Giovanni Allevi)가 기꺼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탈리아에 이어 한국에서 발매되는 이번 싱글 앨범 수입금은 암 퇴치 연구로 유명한 ‘베로네시 재단(Veronesi Foundation·이탈리아)’과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한국)’에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또한 중국과 일본에서도 싱글 발매와 관련해 해당 국가의 의학연구재단과 협의 중이다.

조수미씨가 한국에서 발매된 앨범 수익금을 이화의료원에 전액 기부하기로 결정한 것은 이화의료원과 맺은 인연 때문이다.

조씨는 지난 2017년 10월 이화의료원의 전신인 보구녀관(普救女館) 130주년을 기념하고, 당시 개원 준비가 한창이던 이대서울병원의 성공적인 건립을 기원하는 후원콘서트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평소 이화의료원에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던 조씨는 후원콘서트에 이어 앨범 수익금까지 후원하게 됐다.

 국내 유일 여자의과대학 부속병원인 이화의료원의 뿌리인 '보구녀관'은 '널리 여성을 보호하고 구하라'는 뜻으로 당시 의료에 소외되었던 여성들을 위한 한국 최초의 여성전문 병원으로 이화의료원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

 조수미씨는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슬픔과 아쉬움을 다 같이 어루만지고, 이 노래를 통해서 세계를 휩쓸고 있는 위기 상황에서 어려움과 고통과 공허함을 느끼는 사람들을 다독이고 싶었다”고 이번 앨범 발매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조수미씨는 “특히 우리 삶의 심장과도 같은 어머니와 여성들을 노래로써 위로하고 싶었다”며 “이번 앨범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의료 일선에서 헌신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3년전 만남이 정말 귀한 인연으로 이렇게 이어져 정말 감사하다”며 “후원금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더욱 안전한 의료시스템을 구축과 감염병 예방 연구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생 12시간 만에 수술 받은 환아, 퇴원 1년 뒤 건강한 모습 전해

▲ 태어난 지 12시간 만에 심장기형 질환으로 칠곡경북대학교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던 환가 지난 8일 미국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잘 지내고 있다는 인사를 전해왔다.
▲ 태어난 지 12시간 만에 심장기형 질환으로 칠곡경북대학교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던 환가 지난 8일 미국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잘 지내고 있다는 인사를 전해왔다.

태어난 지 12시간 만에 심장기형 질환으로 칠곡경북대학교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던 환아(그레이스)가 지난 8일 미국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잘 지내고 있다는 인사를 전해왔다.

 그레이스는 지난 2019년 8월 5일 태어나자마자 전신의 심각한 청색증을 보여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소아집중치료실에 입원했다.

당시 양쪽 폐에 기흉이 있어 흉관 삽입과 고빈도 환기 호흡기를 적용했음에도 저산소증이 지속됐다.

이에 응급 심장초음파 검사를 진행한 결과 선천성 복잡중심기형인 '폐쇄성 전폐정맥 환류 이상'으로 진단됐다.

이미 혈액이 심장으로 공급되지 않고 폐에 축적되고 있어 폐가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했고 응급수술을 하지 않을 경우 생명이 위급한 상황이었다.

 수술이 성공적으로 되더라도 폐의 손상으로 인해 1~2달을 버티기 어렵거나 저산소성 뇌병변, 뇌성마비가 생길 확률이 높아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상황이었다.

 판단 끝에 의료진은 태어난 지 12시간 된 환아에게 응급 개심교정 수술을 하였고 수술 후 소아집중치료실에서 3주간 소아심장전문의, 신생아 전문의 팀의 24시간 케어를 받으며 안정적인 상태로 퇴원해 고국인 미국으로 돌아갔다.

지난 7월 병원 측으로 연락을 취한 그레이스 어머니는 “그레이스가 오빠보다 더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자 1년이 지난 지금 연락을 하게 됐다”면서 “그 위급한 상황에 정말 잘 대처해준 의료진에게 감사하다. 얼마 전부터는 걸음마를 시작했다. 모든 의료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여향 교수는 “산부인과와 협진을 통해 고위험 신생아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충분한 산전 준비를 하여 분만 직후 빠르고 적절한 치료가 시행되었고 이후 빠른 진단과 수술이 가능했다”고 전했다.

 한편,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신생아부터 청소년까지 필요한 모든 중환자를 위해 어린이집중치료센터를 운영 중으로 소아 신속대응시스템은 서울 지역 병원 이외에서는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이 유일하다.

 

◇서울성모병원, 현대건설 해외원격 건강상담 서비스 MOU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과 현대건설, 퍼즐에이아이는 최근, 현대건설 계동 사옥에서 해외에서 파견중인 직원 및 협력사 근로자의 건강증진 및 심리적 안정을 위해 ‘현대건설 해외 원격 건강상담 서비스’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과 현대건설, 퍼즐에이아이는 최근, 현대건설 계동 사옥에서 해외에서 파견중인 직원 및 협력사 근로자의 건강증진 및 심리적 안정을 위해 ‘현대건설 해외 원격 건강상담 서비스’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해외에서 근무 중인 근로자의 건강에 대한 불안감 해소를 위해 국내 처음으로 비대면 화상 원격 건강상담 서비스가 시작된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과 현대건설, 퍼즐에이아이는 최근, 현대건설 계동 사옥에서 해외에서 파견중인 직원 및 협력사 근로자의 건강증진 및 심리적 안정을 위해 ‘현대건설 해외 원격 건강상담 서비스’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용식 서울성모병원장과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 의료인공지능 솔루션 개발업체인 퍼즐에이아이 박상수 대표를 비롯한 관련 인사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협약의 핵심은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과 관련, 해외에 주재하는 근로자의 심리적 안정을 돕고, 향후 코로나-19가 종식된 후에는 해외 근무자의 건강 증진을 위하여 필요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함께 운영하는 것이다.

   병원은 향후 원격상담의 문제점인 개인 확인, 의료정보 보호, 상담내용의 안전한 보관, 공간이나 장소의 제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과 원격진료 스타트업인 퍼즐에이아이와 공동 개발한 차세대 원격 플랫폼을 적용할 예정이다.

   김용식 병원장은 “서울성모병원은 그동안 축적된 원격의료와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하여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해외 교민들과 해외 근로자들을 위해 코로나 원격 상담을 확대할 예정이며, 이러한 노력은 국제적으로 대한민국 의료의 위상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대전성모병원, 최첨단 3세대 듀얼소스 CT 도입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병원장 김용남 신부)이 최첨단 3세대 듀얼소스 CT ‘소마톰 포스(Somatom Force, 지멘스)’를 도입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이번에 도입한 소마톰 포스는 두 개의 X-선관과 두 개의 측정기를 동시에 이용하는 다중 튜브 방식으로, 서로 다른 두 개의 데이터를 동시에 획득함으로써 촬영시간을 대폭 단축하면서도 선명하고 세밀한 고해상도 영상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약 0.3㎜의 미세한 병변까지 발견할 수 있고, 빠른 촬영 속도로 움직임이 심한 심장까지도 정확하게 촬영이 가능해 노인, 어린이, 무의식 환자, 응급환자처럼 숨을 참기 어려워 정확한 검사를 할 수 없던 경우도 빠르고 정확하게 검사가 가능하다.

특히 현존하는 CT 장비 중 가장 적은 0.1mSv의 방사선 피폭량과 소량의 조영제만으로 검사가 이뤄지기 때문에 신장기능 저하 환자에게도 부작용을 최소화해 보다 안전한 검사를 제공할 수 있다.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영상의학과 김지창 과장은 “뇌, 심장, 복부 등 모든 영상의학 분야에 적용이 가능한 최첨단 CT의 도입으로 환자분들에게 대기시간 감소와 더불어 정확하고 빠른 검사결과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환자중심의 진료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꾸준히 투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명지병원, 국내 최다인용 고압산소치료센터 개소
 

▲ 경기도 지역 최초로 12명이 동시에 치료받을 수 있는 다인용 고압산소치료센터가 21일 명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에 문을 열었다.
▲ 경기도 지역 최초로 12명이 동시에 치료받을 수 있는 다인용 고압산소치료센터가 21일 명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에 문을 열었다.

경기도 지역 최초로 12명이 동시에 치료받을 수 있는 다인용 고압산소치료센터가 21일 명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에 문을 열었다.

이날 오후 2시에 진행된 명지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 개소식에는 경기도 이용철 행정2부지사와 김재훈 보건건강국장, 명지병원 이왕준 이사장과 김진구 병원장, 허탁 대한고압학회장(대한응급의학회이사장)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날 문을 연 명지병원의 고압산소치료챔버는 12~14명이 동시에 산소치료를 받을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다인용 챔버로 24시간 가동되기 때문에 긴급한 응급중증환자에 대한 골든타임 내 적기 치료가 가능하다.

경기도 지역 최초로 다인용 고압산소챔버를 설치한 명지병원은 지난해 경기도의 응급의료기관 고압산소챔버 장비비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도비 11억 원과 자비 2억여 원을 투입, 국내 최대 규모인 12~14인용 장비와 인력을 갖추고 이번에 본격 가동하게 된 것이다.

고압산소치료는 챔버 안에서 대기압보다 2~3배가량 높은 고압산소를 주입하는 방식으로 다량의 산소를 체내 혈액 속에 녹아들게 해 몸 곳곳에 산소를 공급하고, 저산소증으로 나타난 여러 질환의 증상을 개선해준다.

 고압산소챔버는 주로 화재 등에 따른 급성 일산화탄소중독 및 가스색전증과 같은 중증 환자 치료에 24시간 대응한다, 또 잠수병은 물론 화상, 당뇨발, 뇌농양, 골수병, 버거씨 병 등의 만성 질환의 치료에도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철 부지사는 축사에서 “명지병원에 운용하게 된 다인용 고압산소치료 챔버는 중증응급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의료진이 함께 입실해 치료가 가능한 장비로, 경기북부권역은 물론 인근 서울경기지역까지 아우르는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왕준 이사장은 “경기도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향후 우리나라 고압산소챔버의 스탠다드를 세운다는 생각으로 기능과 성능, 디자인 면에서 심혈을 기울일 수 있었다”며 “중증응급환자 발생시 골든타임 내에 신속하고 안전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명지병원은 고압산소치료센터 개소식에 이어 이 날 오후 3시 병원 T관 6층 농천홀에서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압산소치료의 효과와 향후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심포지엄을 웨비나로 개최했다.


◇인하대병원, 코로나 19 6개월 간 응원한 지역사회에 감사의 인사 전해
인하대병원은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2020년 1월 20일) 뒤 6개월 동안 의료진에게 온정을 베풀어 준 지역 내 여러 기관과 단체, 사업체, 개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하반기에는 계획 중인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사회에 보답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코로나-19와 관련해 인하대병원 의료진에게 힘을 북돋워준 첫 선물은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인천시민의 귤 3상자였다. 그는 “의료진들의 노력과 용기에 감사함을 느낀다”고 말을 줄이며 급히 자리를 떠났다.

그 뒤로 곳곳에서 응원의 편지와 함께 도시락과 각종 간식, 음료가 빈번하게 인하대병원에 전달됐고, 감염증 사태가 장기화된 현재에도 이러한 풍경은 계속되고 있다.

한 때는 마스크와 방호복 기부도 연달아 이어졌다. 지난 2월 전국적으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의료기관 마저도 방호복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부터다.

인하대병원은 이 같은 성원에 힘입어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산 차단과 중증 환자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 남은 하반기에는 감염증 사태 추이에 따라 취약지 의료봉사활동, 시민들을 초대하는 무료 콘서트, 희귀질환 환아 돕기 캠페인 등을 펼칠 계획이다.

김영모 인하대병원 의료원장은 “지역사회 곳곳에서 응원해주신 덕분에 우리 의료진들이 지난 6개월 동안 담대하게 일할 수 있었다”며 “지역을 대표하는 병원으로서 의료기관이 해야 할 사회적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치협, 코로나19 장기화에 교육현장 목소리 청취
 

▲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상훈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치과대학의 교육 운영을 확인하고 교육현장의 의견 수렴을 위해 14일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을 시작으로 16일 연세대 치과대학, 20일 경희대 치과대학 등을 방문했다.
▲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상훈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치과대학의 교육 운영을 확인하고 교육현장의 의견 수렴을 위해 14일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을 시작으로 16일 연세대 치과대학, 20일 경희대 치과대학 등을 방문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상훈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치과대학의 교육 운영을 확인하고 교육현장의 의견 수렴을 위해 14일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을 시작으로 16일 연세대 치과대학, 20일 경희대 치과대학 등을 방문했다.

먼저, 지난 14일 이상훈 협회장은 홍수연 부회장과 함께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을 방문해 한중석 원장, 설양조 교무부원장, 박영석 학생부원장과 대담했다.

이상훈 협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보수교육, 대학교육 등 치과계 교육 전반이 비대면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교육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협회 차원에서 제도적 개선사항을 살피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치협도 최근 온라인 보수교육 점수를 4점으로 상향하고, 온라인 보수 교육 운영 기준을 마련하는 등 코로나19에 대비한 언택트 교육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학교와 협회가 기술 및 제도적 지원 등 서로 도우며 나갔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한중석 원장은 “본격적으로 임상 실습을 시작하는 3, 4학년 학생들이 케이스를 못 채우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꺼번에 많은 일정을 소화하느라 부담이 따르는 상황”이라며 “다만 온라인 교육은 플랫폼이 구축돼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향후 이를 활용한 치의학 교육 콘텐츠 수출도 구상 중”이라고 답했다.

이틀 뒤인 16일 연세치대를 방문한 이상훈 협회장과 장재완 부회장은 최성호 학장, 김의성 교무부학장, 김백일 학생부학장, 안형준 구강내과학교실 교수와 만나 치대생 비대면 강의 및 실습 현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대담이 끝난 이후 이상훈 협회장은 연세치대 치의학박물관을 방문, 세계 및 한국의 치의학사를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성호 학장은 “코로나19 사태 속 교육 현안을 확인하고자 연세치대를 방문해주신 치협 임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잘 헤쳐 나가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상훈 협회장은 “비대면 시대 각 치대에서 임상 실습이 잘 이뤄지고 있는지 알아보고 싶었다”면서 “최성호 학장께서 차질 없이 임상실습을 잘 진행하고 있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안심이 됐다. 앞으로도 코로나19 사태 속 치대 교육이 잘 이뤄지도록 많은 노력 부탁드린다”고 화답했다.

그리고 지난 20일 이상훈 협회장은 경희대 치과대학에서 정종혁 경희치대 학장을 비롯 배아란 교무부학장, 신승일 대외협력실장을 만나 코로나19로 변화된 교육 양태와 애로사항에 대해 면담했다. 이날에는 치협 김홍석 부회장, 전양현 수련고시이사가 동행했다.

이상훈 협회장은 제31대 집행부의 중점 추진 사업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과 덴탈어시스던트 제도와 관련, 진행 현황과 향후 계획 등을 설명한 후 “코로나19 상황에서 저학년의 실습이나 고학년의 임상 실습이 잘 이뤄지는지, 또 문제는 없는지 알기 위해 말씀을 듣고 있다”며 “국립치의학연구원과 덴탈어시스던트, 이 2가지는 임기 내 성과를 낼 수 있게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정종혁 학장은 “교육은 온라인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예습이 선행돼야 하는 부분이 있어 2학기 때는 변화를 주려고 한다. 실습과 관련해선 온라인 대체가 불가해 인원을 반씩 나눠 진행하고 있다”라고 교육 운영상황을 설명하고 “협회장님이 내거신 공약 중 실현가능하면서도 참신한 부분이 많았던 걸로 안다. 생각하신 바대로, 회무에 정진해 치과계를 많이 발전시켜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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