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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흡입용 렘데시비르 임상시험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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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흡입용 렘데시비르 임상시험 개시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07.10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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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환자 치료용도...감염부위에 직접 전달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remdesivir)의 흡입용 제제에 대한 임상시험을 개시했다.

▲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흡입용 렘데시비르 제제를 코로나19 외래환자 치료제로 평가하는 임상시험에 돌입했다.
▲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흡입용 렘데시비르 제제를 코로나19 외래환자 치료제로 평가하는 임상시험에 돌입했다.

길리어드는 8일(현지시간) 코로나19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난 최초의 치료제인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의 흡입용 버전에 대한 임상 1상 시험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임상시험은 18~45세의 건강한 자원자 60명이 모집될 예정이다. 입원이 필요할 정도로 병이 진행되지 않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초기 단계의 사람을 위해 외래환자 치료 환경에서 흡입용 렘데시비르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된다.

길리어드의 머다드 파시 최고의료책임자는 “현재 과학적 이해에 기초해 볼 때 상기도는 질병 초기에 가장 흔한 SARSCoV-2 감염 부위다. 연무 흡입 용액을 통해 렘데시비르를 1차 감염 부위에 직접 전달할 경우 비-입원 환자에서 보다 표적화되고 접근이 용이한 투여가 가능하며 약물에 대한 전신 노출은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의하면 이 임상시험은 흡입용 렘데시비르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진행될 다수의 연구 중 하나다. 앞서 렘데비시르 정맥주사제는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 입원 환자의 회복을 앞당긴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식품의약국은 지난 5월에 렘데시비르의 긴급사용승인을 결정했다. 렘데시비르는 중증 코로나19 환자의 치료제로 허가된 유일한 의약품이다. 미국에서 렘데시비르의 치료코스 당 가격은 환자의 보험에 따라 2,340~3,120달러로 정해졌다.

길리어드는 취약한 환자 집단과 외래화자 환경에서 렘데시비르와 항-염증 의약품 병용요법을 평가하는 추가적인 임상시험도 가까운 시일 내에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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