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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키아디스와 혈액암 병용요법 개발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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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키아디스와 혈액암 병용요법 개발 협력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07.10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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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치료제 라이선스 획득...효능 향상 가능성

프랑스 제약기업 사노피가 네덜란드 바이오제약회사 키아디스 파마(Kiadis Pharma)와 다발성골수종 치료제 병용요법을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 사노피와 키아디스는 이전에 공개되지 않은 키아디스의 K-NK세포 프로그램에 대한 총 8억7500만 유로 규모의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 사노피와 키아디스는 이전에 공개되지 않은 키아디스의 K-NK세포 프로그램에 대한 총 8억7500만 유로 규모의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키아디스 파마는 8일(현지시간) 이전에 공개되지 않은 K-NK004 프로그램의 독점 라이선스를 사노피에게 제공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 계약은 최근 승인된 사노피의 다발성골수종 치료제 사클리사(Sarclisa)를 비롯한 항-CD38 단일클론항체와의 병용요법을 위한 키아디스의 독자적인 CD38 녹아웃(CD38KO) K-NK 치료제를 다룬다.

또한 사노피는 공개되지 않은 전임상 프로그램 2건에 대해 키아디스의 K-NK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는 독점적 권리를 획득했다.

계약에 따라 키아디스는 계약금으로 1750만 유로를 받을 것이며 향후 전임상, 임상, 승인, 상업적 이정표 달성 여부에 따라 최대 8억5750만 유로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또한 승인된 제품의 매출액을 기반으로 두 자릿수 초반대 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

자연살해(NK)세포는 암과 감염에 대항하는 인체의 첫 방어선이다. 항체는 종양 세포를 사멸시키기 위해 항체-의존 세포매개 세포독성(ADCC)이라는 과정을 통해 NK세포와 상승작용을 일으킨다. 사클리사 같은 항-CD38 항체를 통한 다발성골수종 치료는 자연 NK세포 또한 CD38을 발현하기 때문에 환자의 NK세포를 고갈시킨다.

키아디스의 CD38KO K-NK세포는 CD38 발현을 막도록 변형된 NK세포로 이러한 영향에 대한 내성이 있다. 이에 따라 CD38KO K-NK세포의 보조 주입은 종양 세포를 사멸시키기 위한 NK세포와 항체 간의 자연적인 상승작용을 다시 활성화시켜 효능을 최적화할 수 있다.

사노피의 존 리드 연구개발부 글로벌 총괄은 “키아디스의 CD38KO K-NK 세포에 대한 라이선싱은 사노피에게 특히 흥미롭다. 이는 자사가 이 혈액암이 있는 환자에게 보다 많은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키아디스의 세포 기반 치료제와 최근 FDA 승인된 치료하기 어려운 다발성골수종 환자를 위한 치료제를 함께 연구할 것이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키아디스와의 제휴 같은 혁신적인 협력관계는 환자에게 개선된 결과를 제공하기 위해 상승작용이 있는 치료제를 결합함으로써 자사 의약품의 임상적 혜택을 확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계약을 통해 사노피는 다발성골수종과 다른 CD38 양성 혈액암에 대해 키아디스의 CD38KO K-NK세포를 기반으로 한 K-NK004와 CD38 표적 물질 병용요법을 연구, 개발, 상업화하기 위한 독점적인 전 세계 권리를 갖는다. 라이선스된 K-NK 프로그램과 관련된 연구개발, 생산, 승인, 상업적 활동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부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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