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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메디카고와 새로운 코로나19 백신 개발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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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메디카고와 새로운 코로나19 백신 개발 협력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07.08 2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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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원보강제 첨가 백신 연구...이달 중순에 임상 돌입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새로운 항원보강제 첨가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캐나다 바이오제약회사 메디카고(Medicago)와 협력관계를 맺었다.

GSK와 메디카고는 7일(현지시간) 메디카고의 재조합 코로나바이러스 유사입자(CoVLP)와 GSK의 대유행(팬데믹) 항원보강 시스템을 결합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평가하기 위해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 GSK와 메디카고는 혁신적인 식물 기반 기술과 항원보강제를 결합해 새로운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생산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 GSK와 메디카고는 혁신적인 식물 기반 기술과 항원보강제를 결합해 새로운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생산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코로나바이러스 유사입자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구조를 모방하면서 면역체계에 의해 인식될 수 있도록 한다.

항원보강제는 면역반응을 향상시키고 용량 당 필요한 항원의 양을 감소시켜 보다 많은 백신 용량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더 많은 사람들을 보호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 때문에 대유행 상황에서 특히 중요할 수 있다.

전임상 결과에 의하면 메디카고의 CoVLP 백신 후보물질은 항원보강제와 투여했을 때 단일 용량으로 높은 수준의 중화 항체를 생성했다.

임상 1상 시험은 이달 중순에 시작될 예정이다. 이 임상시험은 1회 접종 및 21일 간격으로 2회 접종하는 3가지 항원 용량과 GSK의 대유행 항원보강제, 다른 회사의 항원보강제 간 조합의 안전성 및 면역원성을 평가하게 된다.

GSK와 메디카고는 내년 상반기에 개발을 완료하고 백신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대유행 이후 코로나19의 발전 및 기타 전염병에 기초해 필요할 경우 대유행 후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개발하기 위한 제휴 확대 여부를 평가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메디카고의 식물 기반 생산 플랫폼을 이용해 코로나19 백신 항원을 제조할 방침이다.

이 혁신적인 기술은 CoVLP 백신에 사용되는 바이러스 유사입자로 자가 조립되는 S-스파이크 단백질을 생성하기 위해 식물의 잎을 생물반응기로 활용한다. 이는 확장성이 뛰어나며 짧은 기간 내에 대량의 백신 생산을 지원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이 기술과 GSK의 항원보강제 시스템을 결합해 내년 말까지 1억 회 접종분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후 2023년 말까지 캐나다 퀘벡에 건설 중인 대규모 시설에서 연간 10억 회 접종분을 공급할 계획이다.

메디카고의 생산 플랫폼은 계절성 VLP 독감 백신을 생산하는데 사용되고 있으며, 캐나다 규제기관이 허가 여부를 심사 중이다.

GSK 백신사업부 토마스 브루어 최고의료책임자는 “이 계약은 확장 가능한 식물 기반 항원 기술과 대유행 용량 절감 능력을 결합한 혁신적인 백신 옵션의 길을 열어준다"면서 "성공적일 경우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의미 있는 기여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우리는 대유행 후 백신을 포함해 여러 가지의 백신이 필요하다고 확신한다"며 "이 식물 기반 기술은 코로나19 외에 기타 전염병을 예방하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였다”고 밝혔다.

GSK와 메디카고는 항원보강제 첨가 코로나19 백신의 개발과 생산을 위해 구속력 있는 계약을 체결했다.

메디카고는 일본 미쓰비시타나베제약(MTPC)과 담배회사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이 67대 33의 비율로 공동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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