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6 06:02 (금)
美,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규모 자금 지원
상태바
美,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규모 자금 지원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07.08 06: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초기 임상시험 진행 중...올 가을 임상 3상 돌입

미국 생명공학기업 노바백스가 미국 정부로부터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자금 16억 달러(약 1조9000억 원)를 획득했다.

▲ 노바백스는 미국 정부의 초고속 작전으로 획득한 자금을 통해 후기단계 임상 개발을 진행하고 대규모 생산을 수행할 계획이다.
▲ 노바백스는 미국 정부의 초고속 작전으로 획득한 자금을 통해 후기단계 임상 개발을 진행하고 대규모 생산을 수행할 계획이다.

노바백스는 7일(현지시간) 내년에 안전하고 효과적인 코로나19 백신을 대량 공급하기 위한 미국 정부 프로그램인 초고속 작전(Operation Warp Speed, OWS)에 참여하기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노바백스는 연방 정부로 받은 자금을 활용해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NVX‑CoV2373의 중추적인 임상 3상 시험을 포함해 후기단계 임상 개발을 완료하고, 대규모 생산 역량을 구축하면서 이르면 올해 말에 1억 회 접종분을 공급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NVX‑CoV2373이 독자적인 나노입자 기술을 사용해 만들어진 안정된 융합 전 단백질로 구성되며 Matrix‑M 면역증강제를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노바백스의 스탠리 어크 최고경영자는 “이 대유행은 전례 없는 공중보건 위기를 초래했으며 산업계, 정부, 자금제공기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퇴치를 위해 힘을 합치는 일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졌다"면서 "미국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백신 후보물질을 시급히 개발하기 위해 초고속 작전을 통해 협력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노바백스는 대량의 NVX-CoV2373을 비축하고 유통하기 위한 역량을 포함해 대규모 생산을 신속히 수행하고 지속적인 생산 단계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줄 방침이다.

이번 계약은 올해 가을부터 최대 3만 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임상 3상 시험을 비롯한 후기단계 임상시험에 필요한 자금을 제공한다.

또한 노바백스는 새로운 자금을 사용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승인 신청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계약은 초고속 작전의 생산 목표를 향한 추가 생산 및 조달을 위한 미국 정부와의 후속 계약도 허용한다.

미국 보건복지부의 알렉스 아자르 장관은 “초고속 작전의 다양한 백신 후보물질 포트폴리오에 노바백스의 백신 후보를 추가함으로써 올해 말에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갖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오늘 16억 달러 투자는 노바백스의 후보물질을 지원하면서 미국인들을 위해 1억 회 접종분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노바백스는 지난 5월에 호주에서 18~59세의 건강한 참가자 130명을 대상으로 한 NVX-CoV2373의 임상 1/2상 시험을 시작했다.

이달 말에 예비 면역원성 및 안전성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그 직후 임상 2상 부분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 임상 1/2상 시험은 국제기구인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로부터 지원을 받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