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약국끼리 다툼이 끊이지 않고 있다. 멀리 있는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좋다는 말은 개국가에서는 통하지 않는 것 같다.
소 닭 보듯 하는 것은 옛말이고 아예 원수처럼 지내는 경우도 많다. 옆 약국만 없다면 처방전을 독식해 희희낙낙 할 텐데 수입이 반토막이 나니 미워도 그렇게 미울 수가 없다.
그런가하면 이웃이나 동문 선후배를 등쳐 먹는 사건도 자주 일어나고 있다. 면식범의 범죄행위가 약사사회에서도 통용되고 있는 것이다. 급기야 서로 죽지 못할 만큼 친하게 지내다가 법적 다툼까지 벌이는 사태로 발전하고 만다.
상황이 이러니 이웃이 이웃이 아니다. 분업 전 반회가 활성화 되고 서로 친목 도모하면서 화기애애 했던 분위기는 먼 얘기가 됐다. 어쩌다 공식 모임에서 만나도 소 닭 보듯 한다.
문제는 대책이 없다는데 있다. 분업 5년이 가져온 또 다른 폐해다. 의약뉴스는 이런 개국가 약사사회의 이간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처방전 독식을 해결할 특단의 대책마련을 당국에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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