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바이오제약회사 애브비가 미국 소재의 면역치료제 전문회사 알파인 이뮨 사이언스(Alpine Immune Sciences)와 루푸스를 포함한 자가면역 및 염증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알파인 이뮨 사이언스는 18일(현지시간) 애브비와 계열 최초의 이중 CD28/ICOS 보조자극 길항제 ALPN-101에 대한 독점적 옵션 및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CD28과 ICOS는 다수의 자가면역 및 염증성 질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는 주요 보조자극인자다.
ALPN-101은 다수의 전임상 질환 모델에서 효능이 입증된 CD28 및 ICOS 경로의 강력한 억제제로, 하나의 경로만 차단하는 것보다 우수하다.
건강한 성인 참가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첫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및 약력학이 관찰됐다.
계약 조건에 따라 알파인은 애브비로부터 6000만 달러의 계약금을 받을 것이며, 차후 옵션 행사 및 성공 기반의 개발, 승인, 상업적 마일스톤으로 8억5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또한 ALPN-101의 순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
애브비는 ALPN-101의 독점적 라이선스를 획득할 수 있는 옵션을 갖는다. 옵션 기간 동안 알파인은 전신홍반루푸스에 대한 임상 2상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애브비가 옵션을 실행할 경우 모든 임상개발, 제조, 상업화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알파인의 미첼 골드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는 “혁신적인 면역치료제 개발 및 상업화 분야의 세계적인 선도기업인 애브비와 ALPN-101에 대해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애브비는 자가면역질환을 앓는 환자를 위한 ALPN-101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데 필요한 치료분야 전문지식, R&D 노력 및 글로벌 자원을 갖춘 이상적인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계약은 ALPN-101을 포함해 다수의 제품 후보물질을 배출한 자사의 독자적인 Directed Evolution 플랫폼을 검증한다. 현재 매력적인 치료 옵션이 거의 없는 질환인 전신홍반성루푸스의 임상 결과를 잠재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애브비의 동료들과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애브비의 최고과학책임자 톰 허드슨 수석부사장은 “면역학 분야에 대한 애브비의 전문지식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획기적인 돌파구를 만들었다"며 "ALPN-101의 이중 작용 기전은 전신홍반루푸스 및 다른 자가면역질환에 대한 차세대 치료제로서 강력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알파인의 팀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