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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올루미언트 코로나19 임상 3상 시험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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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올루미언트 코로나19 임상 3상 시험 개시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06.16 0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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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구용 JAK 억제제...사망률 감소 가능성 평가

미국 제약기업 일라이 릴리가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올루미언트(성분명 바리시티닙)를 코로나19 입원 환자의 치료제로 평가하기 위한 임상 3상 시험을 시작했다.

릴리는 15일(현지시간) 성인 코로나19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경구용 JAK1/JAK2 억제제 바리시티닙의 효능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3상, 무작위, 이중눈가림, 위약대조 시험의 첫 환자가 등록됐다고 발표했다.

현재 바리시티닙은 전 세계 70개 국가에서 성인 중등도에서 중증 활동성 류마티스 관절염의 치료제로 승인돼 있다.

▲ 릴리는 코로나19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경구용 JAK1/JAK2 억제제 바리시티닙을 평가하는 임상 3상 시험에 400명의 환자를 모집할 예정이며, 수개월 내에 데이터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릴리는 코로나19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경구용 JAK1/JAK2 억제제 바리시티닙을 평가하는 임상 3상 시험에 400명의 환자를 모집할 예정이며, 수개월 내에 데이터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릴리는 코로나19 임상시험에 400명의 환자를 모집할 계획이며, 앞으로 수개월 내에 데이터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유럽, 라틴아메리카에서 연구가 진행되며 최소 하나 이상의 염증 지표가 있고 연구 참가 시점에서 침습적 기계 환기를 필요로 하지 않는 SARS-CoV-2 감염 입원 환자를 포함할 예정이다.

릴리에 의하면 코로나19 감염에서 질병 중증도 증가는 과염증 상태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

바리시티닙은 JAK1 및 JAK2 억제를 통해 코로나19 감염의 합병증과 관련된 사이토카인 폭풍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추정된다.

또한 바리시티닙은 바이러스 재생산을 돕는 숙주세포 단백질을 억제하고 감염된 세포가 더 많은 바이러스를 만드는 능력을 감소시킬 수 있다.

코로나 임상시험의 1차 평가변수는 28일까지 사망하거나 비-침습적 환기/고유량 산소요법 또는 침습적 기계 환기를 필요로 하는 환자 비율이다.

연구에 참가한 환자들은 최대 14일 동안 또는 병원 퇴원 때까지 1일 1회 바리시티닙 또는 위약을 투여받게 된다.

주요 2차 결과에는 다양한 시점에 임상 개선을 보인 환자 비율, 회복 기간, 입원 기간, 인공호흡기를 사용하지 않은 일 수, 사망률 등이 포함된다.

릴리 바이오의약품사업 패트릭 존슨 사장은 “릴리는 이 전 세계적인 대유행을 퇴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바리시티닙을 포함한 기존 의약품이 코로나19 환자의 합병증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되는지 시험하는 것이 포함된다"면서 "이 무작위 대조 연구는 잠재적인 코로나19 치료제로서 바리시티닙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단계”라고 말했다.

릴리의 임상시험 데이터는 미국 국립알레르기ㆍ감염병연구소(NIAID)가 진행하는 ACTT(Adaptive COVID-19 Treatment Trial)-2 임상시험의 2번째 단계에서 평가 중인 바리시티닙과 렘데시비르(remdesivir) 병용요법에 대한 연구 데이터를 보완할 전망이다.

이 임상시험은 지난달에 첫 번째 환자 모집이 이뤄졌으며, 바리시티닙+렘데시비르 병용요법과 렘데시비르 단독요법의 효능 및 안전성을 비교 평가하고 있다.

릴리는 바리시티닙 연구 결과가 성공적일 경우 임상 및 시험 용도를 위한 적절한 공급을 계속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릴리는 유럽, 북아메리카에서 진행되는 특정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들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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