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3-29 23:03 (금)
AZ, 유럽서 코로나19 백신 공급 계약 체결
상태바
AZ, 유럽서 코로나19 백신 공급 계약 체결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06.15 12: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후기단계 임상시험 진행 중...올해 말부터 제공 계획

영국 제약기업 아스트라제네카가 유럽에서 코로나19 백신 4억 도스(1회 접종분)를 공급하기로 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13일(현지시간)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가 주도하는 유럽 포용백신연합(Inclusive Vaccines Alliance, IVA)과 2020년 말부터 옥스퍼드대학교의 코로나19 백신을 4억 도스가량 공급하기로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 아스트라제네카는 유럽 국가 정부가 주도하는 포용백신연합과 올해 말부터 유럽에서 코로나19 백신 4억 도스를 공급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 아스트라제네카는 유럽 국가 정부가 주도하는 포용백신연합과 올해 말부터 유럽에서 코로나19 백신 4억 도스를 공급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포용백신연합은 백신 공급을 가속화하고 이 계획에 참여하려는 다른 유럽 국가들에서도 백신 공급을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유럽 전역에서 참가하는 모든 국가에 공평한 접근성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는 유럽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지속적으로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생산 능력을 더욱 확대하고 있으며 대유행 기간 동안 아무런 이익 없이 백신에 대한 접근성을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다른 회사와의 협력 기회도 열어두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파스칼 소리오트 최고경영자는 “이 계약은 승인 이후 수억 명의 유럽 사람들이 옥스퍼드대학교의 백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다. 유럽 공급망 생산이 곧 시작될 예정이므로 백신을 광범위하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정부의 헌신과 신속한 대응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최근 영국, 미국,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the Vaccine Alliance)과 유사한 7억 도스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인도혈청연구소와 주로 저소득 및 중간소득 국가에서 10억 도스를 공급하기 위한 라이선스 계약도 맺었다. 이러한 계약들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는 지금까지 총 20억 도스의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한편 옥스퍼드대학교는 지난달에 영국에서 약 1만 명의 성인 참가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후보인 AZD1222의 임상 II/III상 시험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다른 국가들에서의 후기단계 임상시험도 곧 시작될 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백신이 효과가 없을 수도 있지만 임상 프로그램을 신속히 진행하는 동시에 위험을 감수하고 생산을 확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는 백신 외에도 코로나19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코로나 중화 항체 발굴을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며, 앞으로 3~5개월 내에 임상시험에 돌입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칼퀜스(Calquence), 포시가(Forxiga) 등 기존 의약품 및 새로운 의약품을 평가하는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