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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코로나19 백신 후보 임상 3상 설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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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코로나19 백신 후보 임상 3상 설계 확정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06.12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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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 3만 명 모집 계획...다음 달부터 개시

미국 생명공학기업 모더나(Moderna)가 코로나19 백신 후보의 임상 3상 시험 계획을 확정했다.

모더나는 11일(현지시간) 코로나19에 대한 mRNA(messenger RNA) 백신 mRNA-1273의 후기단계 개발 진행 계획을 발표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임상 3상 연구 프로토콜을 확정했으며, 미국에서 약 3만 명의 참가자들이 이 무작위, 위약대조 임상시험에 등록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모더나는 7월부터 코로나19 mRNA 백신 후보물질 mRNA-1273의 임상 3상 시험을 시작할 것이며 이를 위해 미국에서 3만 명의 참가자를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모더나는 7월부터 코로나19 mRNA 백신 후보물질 mRNA-1273의 임상 3상 시험을 시작할 것이며 이를 위해 미국에서 3만 명의 참가자를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상시험의 1차 평가변수는 증상을 보이는 코로나19 질환의 예방으로 설정됐다.

주요 2차 평가변수에는 입원을 필요로 하는 중증 코로나19 질환 예방, 코로나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인 SARS-CoV-2 감염 예방 등이 포함된다.

약물 용량은 임상 1상 시험의 결과를 바탕으로 100μg(마이크로그램)으로 정해졌다.

모더나는 임상 3상 시험을 시작하는데 필요한 백신 생산을 완료했으며, 다음 달부터 환자 투여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100μg 용량을 기준으로 내년부터 미국 내 생산시설 및 론자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연간 약 5억 회에서 최대 10억 회 접종분의 백신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모더나의 탈 작스 최고의료책임자는 “7월에 약 30,000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mRNA-1273의 임상 3상 시험을 시작하길 기대한다"면서 "당사는 가능한 한 안전하고 신속하게 mRNA-1273의 임상 개발을 진행하면서 백신이 코로나19 질병 위험을 유의하게 감소시킬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모더나는 임상 2상 시험을 진행 중이며 첫 코호트로 18~54세의 건강한 성인 참가자 300명 모집을 완료했다. 또한 55세 이상 성인 참가자 300명의 코호트 모집도 완료했다.

이 임상 2상 시험은 28일 간격으로 2회 접종하는 mRNA-1273의 안전성, 반응원성, 면역원성을 평가한다.

각 참가자는 위약, mRNA-1273 50μg 또는 100μg을 투여받으며, 2차 접종 후 12개월 동안 추적될 예정이다.

모더나는 미국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예방대응본부의 생물의약품첨단연구개발국(BARDA)의 지원을 통해 mRNA-1273의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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