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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노디스크, 심장-신장질환 치료제 전문회사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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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노디스크, 심장-신장질환 치료제 전문회사 인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06.12 0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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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 인터루킨-6 항체 획득...임상 2b상 단계

덴마크 제약기업 노보 노디스크가 미국 생명공학회사 코비디아 테라퓨틱스(Corvidia Therapeutics)를 인수하면서 심혈관질환 치료 분야에서 입지 확대에 나섰다.

노보 노디스크는 11일(현지시간) 심장-신장질환에 대한 획기적인 치료제를 연구, 개발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임상단계 비공개회사 코비디아를 인수하는 확정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 노보 노디스크는 코비디아 테라퓨틱스 인수를 통해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 및 염증이 있는 만성신장질환 환자의 주요 심혈관 사건 위험 감소를 위한 신약 후보를 획득했다.
▲ 노보 노디스크는 코비디아 테라퓨틱스 인수를 통해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 및 염증이 있는 만성신장질환 환자의 주요 심혈관 사건 위험 감소를 위한 신약 후보를 획득했다.

코비디아의 주요 신약 후보물질은 인터루킨-6(IL-6)을 표적으로 하는 완전 인간 단일클론항체인 질티베키맙(ziltivekimab)으로,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및 염증을 동반한 만성신장질환(CKD) 환자의 주요 심혈관 사건 위험 감소 용도로 개발되고 있다.

노보 노디스크는 이번 인수가 회사의 핵심 사업 분야인 당뇨병 및 비만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다양한 심장대사질환 전반에 걸쳐 입지를 넓히려는 자사 전략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질티베키맙은 CKD 및 염증이 있는 ASCVD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임상 2b상 용량 결과 시험에서 평가되고 있다.

계약 조건에 따라 노보 노디스크는 코비디아의 모든 발행 주식을 7억2500만 달러에 매입할 계획이다.

향후 특정 승인 및 판매 이정표를 달성할 경우 이 선불금에 마일스톤을 더해 최대 21억 달러를 코비디아의 주주에게 지불하기로 했다.

이 거래는 앞서 발표된 노보 노디스크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노보 노디스크는 보유하고 있는 자금으로 계약금을 지불할 예정이며 현재 진행 중인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에도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보 노디스크의 매즈 크로스고드 톰슨 최고과학책임자는 “우리는 질티베키맙이 주요 심혈관 사건 위험이 높은 환자군에서 심혈관질환의 부담을 낮추기 위한 최초이자 최고의 치료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코비디아의 마크 드 가리델 최고경영자는 “이 인수는 코비디아가 지난 5년 동안 염증에 중점을 두고 심장-신장질환에 대해 수행해 온 중요한 과학적 연구 결과를 인정하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노보 노디스크에서 심장대사질환에 대한 심도 있는 전문지식을 보유하고 있고, 심혈관결과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이력이 있으며, 질티베키맙을 가장 필요로 하는 환자를 위해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인프라를 갖춘 파트너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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